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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통합, 장로교 연합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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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9-09-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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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 시무 평촌교회에서...이승희 예장합동 총회장 "우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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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WCC 문제 등으로 분열되어 지금까지 한국 장로교회의 쌍두 마차 역할을 해 온 예장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과 예장통합(총회장 림형석 목사)이 1일 오후 4시 예장통합 총회장이 시무하는 안양 평촌교회(담임목사 림형석)에서 한국교회 회복과 연합을 위한 장로교(합동 •통합)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이승희 목사와 림형석 목사 양 교단 총회장들은 “오늘은 1912년에 양 교단이 모체가 되는 조선예수교장로교회가 평양에서 제1회 창립총회 개회예배를 드린 날”이라며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 초대 총회장은 언더우드 선교사, 부총회장은 길선주 목사였다.

 

이어 “창립총회에는 한국인 목사 52명, 외국인 목사 44명, 장로 125명 등 모두 221명이 참석했다. 당시 총회에 보고한 교세는 목사 128명, 장로 225명, 세례교인 53,008명ㅇ, 총 교인 127228명, 기도차를 포함해서 교회 수가 모두2,504개 교회였다. 선교 28년 만에 이루어진 놀라운 역사였다.”고 밝혔다.

 

또한 “나라는 1910년에 일제 식민지가 되는 수난을 겪었으나, 장로교회는 1907년 대부흥운동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빠르게 성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해방 이후에 교단 분열을 경험했다.”며 “그중에 가장 큰 분열은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읩 분열이었다. 그 분열이 일어난 지 꼭 60년이 되었다.”며 “다행히 하나님께사는 분열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양 교단이 크게 성장하도록 은혜를 베푸셨다. 두 교단이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협력의 문도 열어주셨다. 최근 두 교단의 임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며 협력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총회장들은 남북문제, 한일 갈등, 미중 무역전쟁 등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외국으로부터 새로운 종교 유입과 좋지 않은 풍조가 몰려오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양 교단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날의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앞날의 대처를 함께 모색해야 할 때”라며 “오늘 연합기도회는 이런 취지에서 모이게 됐다.”고 밝혔다.

 

예장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예장통합 부총회장 주욱 장로가 대표기도를 인도했고, 예장합동 부총회장 강의창 장로는 성경봉독을 했다.

 

평촌교회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우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오늘 기도회는 연합과 회복을 위한 것"이라며 "진정한 연합과 회복은 '우리'를 찾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한국교회가 '우리'를 찾는 이유는 하나님의 관심 즉 하나님의 원하심 때문"이라며 "마태복음 1장은 '우리'로 시작해서 마지막 장인 28장 20절은 '우리'(너희)로 마친다. 주기도문도 1인칭 '나' 보다 '우리'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 신앙의 비극은 '우라'를 상실한 것"이라며 "'우리'를 상실한 곳에 다툼과 긴장이 있다.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하고 새롭게 결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에덴교회의 찬양대의 특별찬양에 이어 특별기도는 예장합동 서기 김종혁 목사가 “한국교회의 회복과 연합을 위하여”, 예장통합 서기 김의식 목사가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예장합동 회록서기 진용훈 목사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예장통합 회록서기 윤마태 목사가 “한일관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했다. 

 

익투수 찬양대의 봉헌특송과 예장합동 회계 이대봉 장로의 감사기도, 예장합동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김 목사는 “우리 양 교단은 안타깝게도 60년 전인 1959년에 두 교단으로 분열되어 60년을 지냈지만, 한국의 장로교회를 대표한다.”며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양 교단이 성장을 기록하며,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은총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60년의 세월을 지내는 동안 갈등도 있었고, 오해도 있었다. 서로를 형제와 자매로 받아들이지 못한 편협함도 있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협력하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인간적인 거리감도 있다.”며 “이제는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총을 충만하게 함께 누리면서, 모든 과거의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지금 해야할 일에 집중하여 협력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시편 133편 1절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에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와 요한복음 15장 12절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는 말씀을 소개하면서 주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양 교단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와 한국교회의 생존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양 교단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예장통합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양 교단 참가자들을 대표해 연합기도회 메시지를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한국교회에 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위헤 협력하며,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고 겸손하게 한마음으로 연합해 하나님을 섬길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온 세상에 선포하는 복음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온유한 마음으로 서로 격려하며, 이 시대에 당면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남과 북이 서로 활발하게 교류협력하여 함께 발전할 뿐만 아니라 평화적 통일을 향하여 나아가기를 기원한다.”며 “또한 한일관계의 정상적 회복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야 행동하며, 힘써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연합기도회는 림형석 총회장의 부친이자 예장통합 총회장을 역임한 노량진교회 림인식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광고는 예장합동 총무 최우식 목사와 예장통합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가 담당했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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