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유튜브', 목회 활용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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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9-08-12 16:1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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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다. 대중의 관심은 이제 거대 매스미디어에서 개별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이동 중에 있다. 그렇다면 교회는 이 대세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소장 지용근)가 유튜브 관련 통계자료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최근 사회적으로 유튜브 이용이 급증하면서 교회 역시 유튜브를 활용한 목회 및 사역이 요구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50대 이상 장·노년층, 유튜브 이용률 급증
유튜브 바람은 교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역이 부쩍 눈에 띠고, 유튜브를 통해 설교와 찬양을 듣는 이들도 크게 늘고 있다. 유튜브라는 거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텍스트가 아닌 영상과 음성으로 정보와 흥미거리를 접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통계상으로 봐도 유튜브는 이미 대세로 자릴 잡아가고 있다. 연구소가 공개한 통계자료 보고서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었다.
나스미디어가 올 3월 전국 인터넷이용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 인구의 92%를 차지하는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유튜브로 동영상을 이용하는 비율은 80%대 후반(모바일 89%, PC 88%)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건 유튜브 이용층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50대 이상 장·노년층 사이에서 유튜브 이용률이 급증했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모바일을 통한 세대별 유튜브 이용률을 보면, 10대가 99%로 가장 높고, 20대 91%, 그 다음이 89%로 50대가 차지했다. 반면 30~40대는 각각 87%와 85%로, 오히려 장·노년층에 비해 이용률이 낮았다. 장년층에 비해 30·40대 이용률이 높을 것이란 기존 예상을 뛰어넘은 결과다.
유튜브를 네이버나 다음 등 검색엔진처럼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대목도 눈길을 끈다. 검색사이트 채널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92%) 이용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유튜브(60%), 구글(56%), 다음(38%), 인스타그램(27%) 순이었다.
유튜브를 검색에 사용하는 이유에는 '동영상 기반의 정보 획득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이용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가 있어서'라고 답한 비율이 49%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영상으로 설명해주는 다양한 정보가 있어서(46%)', '내가 찾고자 하는 맞춤형 정보가 있어서(41%)'가 뒤를 이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유튜브를 활용한 다양한 목회를 제언했다. 연구소는 "바야흐로 유튜브 전성시대에 접어들었다"며 "현재 대부분의 교회에서 유튜브 활용은 설교파일을 올리는 정도로 제한적이다. 이제 교회도 유튜브를 소통의 도구로써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활용을 잘 하기 위해서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 기획과 전문인력을 꾸리거나 동영상 편집에 익숙한 교회 청년들을 훈련시킬 것"을 제안했다. 또 "유튜브 활용이 제일 활발한 설교 영상의 경우, 유튜브의 사용자 특성을 감안, 10분 이내의 영상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지용근 소장은 "유튜브 채널을 잘 활용하면,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교인 뿐만 아니라 사정상 교회 출석이 어려운 교인, 심지어 가나안 성도들에게도 신앙적 경험을 지속하게끔 도울 수 있다"며 "교회와 유대감을 유지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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