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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신학대학 최초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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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0-09-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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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서 총장, "국민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역차별을 조장할 소지가 있고, 

동성결혼 합법화 절차로 여겨지는 법"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 교수)가 신학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입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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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신대 이재서 총장(좌측에서 두번째)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파워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은 18일 오후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 2층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와 사회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한 차별금지법에 대해 자신과 총신대는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장은 “저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발의된 소위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우리 사회에서 차별을 없애자는 명목적인 취지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다른 생각을 하는 국민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역차별을 조장할 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동성 간의 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절차로 여겨지는 법이기 때문에 이 법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성경 말씀대로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따라 반드시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수행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총신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동성애를 반대해 왔다."며 "지금도 학교에 동성애자는 없다. 혹시 표면적으로 나타내지 않고 동성애를 하는 학생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것을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동성애의 문제점을 강의하다가 성희롱 논란으로 결국 임시이사회에서 해임 됐다가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해 일부가 인용되면서 강의권을 회복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장은 "이상원 교수가 징계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총장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임시이사회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가처분이 인용되어 강의를 다시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는 저도 환영한다."밝혔다.

 

한편 대학교 교수 367명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을 발표했을 때 총신대 교수 73명이 참여했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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