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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 종교시대, 예수만이 탁월한 합리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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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9-11-1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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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서문교회서 ‘2019 기독교변증콘퍼런스’ 

 

수많은 종교와 사상이 공존하는 이 시대에 왜 예수가 유일한 구원자인지 합리적 이유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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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청주 서문교회에서 '2019 기독교변증콘퍼런스'가 열렸다. ⓒ데일리굿뉴스 

 

“세상의 조건에 부합하는 유일신 ‘예수’”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자’라는 주장이 과연 독선적이고 오만한 것인가?”

지난 11월 9일 청주 서문교회에서 ‘다(多)종교시대, 왜 예수만이 구원자인가?’란 주제로 열린 2019 기독교변증콘퍼런스에서 박명룡 목사(청주 서문교회)가 던진 화두다. 그는 ‘예수만이 진리요 유일한 구원자’라며 이를 논증했다.

 

박 목사는 “종교다원주의자들은 모든 종교가 절대자에 대한 표현 방식이 각기 다를 뿐이지 결국은 동일한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라고 말하지만 각 종교마다 똑같은 진리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핵심교리도 서로 모순되는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령 기독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지만 이슬람은 신의 은혜가 아닌 율법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교는 스스로 구원을 찾는 무신론적인 입장이고, 흰두교는 신이 있지만 우주 모든 것을 다 신으로 믿기에 결국엔 이들 종교가 한 하나님께로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기독교의 하나님이 일반 철학에서 말하는 신의 조건에 가장 부합한 이유를 설명했다. “세상은 완벽한 신의 조건을 ‘본질적으로 유일하면서도 도덕적으로 완전하고, 인격체로서 사랑하는 분이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런 조건에 맞는 분은 세 인격을 지니신 기독교의 삼위일체 하나님 뿐”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미국에서 기독교 변증가로 활동하고 있는 황윤관 박사(LA 작은자교회, 새들녘학당 대표)는 예수의 탁월성에 대해 “다른 종교에 비해 짧은 생을 산 예수는 세상에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킨 인물”이라며 “예수는 당시 천대받던 여자와 병자, 하층민을 인간적으로 대했고, 진정한 평등과 자유의 개념을 제시했다”고 논증했다.

 

이슬람교 주장 동일신은 심각한 모순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급성장하는 이슬람교가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교의 알라를 동일신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한동대학교 김기호 교수는 “꾸란의 알라를 구약성경의 여호와와 같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이고, 특히 삼위일체론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예수님의 성육신과 신성이 거부되고 있다”며 “만약 이슬람교의 주장처럼 동일한 신이라면, 지금까지 기독교인들을 우상숭배자로 죽이고 있는 무슬림의 행동은 심각한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꾸란은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부인한다. 이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모조리 부인하는 것으로, 이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부터 신성, 십자가 죽음과 부활, 재림과 심판에 대해 완전하게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슬람인들에게 참 복음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꾸란의 단점을 지적하는 것보다 꾸란과 성경의 장점을 논하는 생산적 방식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척신앙이 아닌 타종교인들도 이웃으로 간주하고 사랑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올해 여덟 번째 열린 기독교변증콘퍼런스에는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중 무신론자 30여 명도 참석했다. 강연을 들은 한 무신론자는 “이 세상의 종교들 중에서 왜 기독교 특히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확실하게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유현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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