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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한국교회, 예배의 생명력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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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0-05-2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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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예배의 생명력 회복하자"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기자 간담회에서 소강석 목사 강조  

 

코로나19사태로 예방과 방역을 위해 온라인예배를 드리면서 교회에서 정상적으로 예배와 모임을 갖지 못했던 한국교회가 오는 5월 31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정하고 총력을 다해 예배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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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석 목사(좌측, 새에덴교회, 예장합동 부총회장)과 한국교회총연합 공동 대표회장 문수석 목사(예장합신 총회장)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한국교회에 호소했다.     © 뉴스파워  

 

21일 오후 5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에서는 ‘한국교회예배 회복의 날’을 제안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예장합동 부총회장)과 한국교회총연합 공동 대표회장 문수석 목사(예장합신 총회장)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한국교회에 호소했다. 

 

문수석 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정부의 방역지침을 기본으로 더 엄격한 기준으로 대응하면서 심지어 예배 형태마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해 왔다.”며 “이제 정부가 ‘생활방역’으로 코로나19 대응전략을 변경하고, 고등학교 3학년부터 등교하는 시점에 맞춰 한국교회총연합은 5월 31일 주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정하고 전국교회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목사는 “이번 예배 회복의 날 지정은 단순히 아무 생각 없이 무책임하게 예배를 강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5월 31일 성령강림주일에 모든 교인들이 공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초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교총 사회정책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한국교회가 큰 소용돌이 속을 지나는 듯하다. 세계가 펜데믹으로 마비되고 미궁 속에서 헤매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그나마 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의료인들의 창의적이며 헌신적인 희생, 그리고 국민의 자발적 동참으로 진정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사태로 한국교회는 준비 없이 생명을 걸고 지켜왔던 주일예배가 중단의 위기를 경험했다.”며 “한국교회에 있어 주일예배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중에도 중단되지 않았던 순교 신앙의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기간 동안 ‘교회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것”이라며 “그 결과 코로나19사태가 해결되다 해도 ‘한국교회가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 직면하게 되었다.”며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제안한 배경을 밝혔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을 통해 “내부적으로 교회와 성도들이 기도하고 예배하는 마음을 모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사회적으로 한국교회의 응집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하나되고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함을 통해 향후 정부와 국회가 교회 생태계를 위협하는 움직임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종교인들의 영적, 심리적 거리두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단일 메시지와 단일 리더십을 통해 한국교회의 등록교인 80퍼센트가 그날 예배에 참석하여 예배의 본질과 예배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만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이웃의 생명을 존중하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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