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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들, 비대면 온라인예배 은혜롭게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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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0-08-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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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 온누리교회, 사랑의교회, 새에덴교회 등  

대형교회들 방송스탭 등 20명 이내 참석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교회 비대면예배 조치가 시행된 23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예배로 드린 교회들은 정부의 방침대로 순서자, 특송자, 방송스탭 등 20명 이내만이 참석한 가운데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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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교회 비대면예배 조치가 시행된 23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예배로 드린 교회들은 정부의 방침대로 순서자, 특송자, 방송스탭 등 20명 이내만이 참석한 가운데 드렸다. 새에덴교회 예배 모습 © 뉴스파워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 온누리교회(담임목사 이재훈),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 등 대형교회들은 텅 빈 예배당에서 송출한 온라인예배가 은혜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횐,s 설교자 사회자 기도자를 비롯 방송직원과 소수의 교역자 등 모두 20명이 12000석의 자리에 흩어져 예배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지금까지 우리 교회 교인 23명이 확진을 받았는데 이중 단 한 건도 교회 예배나 다른 소모임에서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면서 “성도 여러분들은 개인방역을 철저히 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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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교회 비대면예배 조치가 시행된 23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예배로 드린 교회들은 정부의 방침대로 순서자, 특송자, 방송스탭 등 20명 이내만이 참석한 가운데 드렸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 모습  © 뉴스파워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경우 23일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23명은 역학조사 결과 모두 교회 밖에서 감염이 된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로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라 검사를 받은 예배 참석자들이나 접촉자들의 경우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와 교회 내부 전파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는 4번의 주일예배를 SaRang On 유튜브 채널과 SaRang TV를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진행했다.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예배는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기에 생사간에 유일한 위로이자 최고의 위로”라며 “사랑의교회는 비대면이라는 예기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찬란한 예배의 영광을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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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교회 비대면예배 조치가 시행된 23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예배로 드린 교회들은 정부의 방침대로 순서자, 특송자, 방송스탭 등 20명 이내만이 참석한 가운데 드렸다. 사랑의교회 예배 모습 © 뉴스파워

 

또한 “비록 소수의 성도들이 현장에 모여있지만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하는 성도들이 모니터를 관통하는 은혜를 체험하여 이 민족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성도들은 ‘코로나극복과 교회의 영광을 위한 합심기도제목’을 가지고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고통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완전한 회복을 위해 사투를 펼치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과 보건당국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끝까지 마음 모아 기도하고 응원했다.

 

온누리교회는 CGN TV와 유튜브 등을 통해 예배실황을 생중계했다. 역시 20명 이내의 최소한 인력만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예배를 드렸다.

 

이재훈 목사는 “지금은 더욱 깨어 기도할 때”라며 “이제 함께 다시 모여 예배드릴 때까지 한국교회가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한국 사회의 소금과 빛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6월 6.25참전용사 보은감사예배를 미스터트롯 방송제작팀의 협조를 얻어 줌(ZOOM) 화상으로 해외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새에덴교회는 23일 예배에도 줌을 통해 가정에서 온라인 예배에 참여한 교인들의 모습을 화상을 통해 보여주면서 예배를 드렸다.

 

지난 21일 금요기도회도 온라인예배로 진행한 새에덴교회는 22일에는 용인지역 작은교회을 위한 온라인예배 송출을 위한 영상기술을 지원했다.

 

소강석 목사는 “지금은 교회 안에서 더 이상 감염자가 나오지 말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때다. 교회 안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더 이상 발생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예수님 말씀대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를 사모하는 만큼 이웃의 생명도 존중하며 사랑해야 한다. 단 며칠이라도 한국교회가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나님 앞에 애통하며 회개할 때”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공무원이 교회를 방문해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서산이룸교회는 넓은 교회 마당에서 교인들이 각 자의 승용차 안에서 예배를 드렸다. 백종석 담임목사는 “교인들이 가족별로 차에 탑승해서 예배를 드리도록 했다.”며 “교인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를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불타오르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백 목사는 "후회를 뛰어넘어라"(역대상 21:1-14)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후회가 밀려올때, 하나님께 회개하며 겸손하게 기도하지만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기도한대로 실천해야한다. 기도와 삶이 일치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지금처럼 어려울 때 기도하고 기도에 맞는 삶으로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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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16개 구군기독교연합회와 지역교회들에 발송한 교회 현장예배 드리기로 결의한 내용의 공문     © 뉴스파워

 

한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과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는 교회예배 강행 의지를 밝혔다.

 

부기총은 부산시가 16개 구군의 기독교연합회와 교회 1700여 교회에 비대면예배를 실행하라고 했으나 거부를 결의했다. 부기총은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는 행정명령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집행 정지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기총의 교회예배결의에 지역교회들이 얼마나 호응했는지는 파악해 봐야 한다. 수영로교회(담임목사 이규현)와 호산나교회(담임목사 유진소 ) 등 부산의 큰 교회들은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영상예배를 드린다고 교회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부산 백향로교회 담임목사이자 예장통합 총회장(한교총 대표회장)은 23일 설교에서 "지금은, 교회가 사회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자숙하여야 될 때“라며 "예배가 소중하지만. 그 예배가 감염의 통로가 되고, 이웃을 불안하게 한다고 하면, 두 주 정도 예배 방법을 제고해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비대면예배 방침을 지지했다.

 

김 목사는 교회가 사회의 책임적인 존재로서 이웃과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 더 사회적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교회가) 사람을 모으려고 애쓰는 시간이 아니다 보다 더 안전한 예배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회는 정부가 불의한 길로 가면 항거하고 항의하고 불복해야 되지만, 방역이나 전염병 때문이라면, 협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이웃과 교회를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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