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원로목사 故 김선도 감독, 세계 복음화 터전을 닦다 > 한국 세계 뉴스

본문 바로가기


한국 세계 뉴스

광림교회 원로목사 故 김선도 감독, 세계 복음화 터전을 닦다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2-11-25 07:06

본문

감독회장·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 역임

광림교회, 세계 최대 감리교회로 성장

 

bad325e14f1afde9e0e6095075267f8b_1669377986_46.jpg
개인기도실에서 기도하고 있는 故 김선도 감독(사진출처 = 광림교회) 

 

“하나님, 세계를 섬기는 교회를 주시옵소서! 온 세계를 품고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할 제사장 같은 거룩한 교회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25일 소천한 故 장천(杖泉) 김선도 감독은 광림교회를 세계 최대의 감리교회로 성장시킨 성공한 목회자면서도 철저한 청교도적 영성가로 기억된다. 1997년에는 한국교회 10대 설교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은퇴 후에도 늘 기도의 자리를 지키면서 후배 목회자들에게 귀감이 됐다.

 

최이우 종교교회 목사는 김 감독을 ‘나의 스승, 나의 영원한 목회 임상학 교수’로 소개했다.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목사는 "목회 인생을 기도의 영성으로 채웠다"며 "여덟 가지 영성으로 한국교회의 놀라운 부흥과 성장의 시대를 이끌며 광림교회로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1971년 김 감독이 담임목사로 부임할 당시 광림교회는 출석교인 150명의 중소형교회였다. 교회는 앞마당을 개조해 월세를 받아 겨우 유지할 정도였다.

 

그는 '매일 전도, 매일 성경공부'를 강조하며 비전을 선포했고 그 결과, 교회는 급속도로 성장했다. 불과 7년만에 당시 배나무밭이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지금의 광림교회를 건축했다.

 

원래 ‘광림’이란 이름은 광희동과 쌍림동에서 한자씩 따왔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성경적 의미를 부여해 '빛의 숲, 광림(光林)'이라 지었다. ‘호렙산에서 타오르는 불꽃’. 성도 모두가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김 감독은 생전에 "생명이 있는 교회는 성장과 성숙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며 "선교 중심의 복음적 교회만이 불안과 두려움의 한국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현재 광림교회는 그의 비전을 이어 광림수도원(경기도 광주), 사랑의 집(춘천), 광림 세미나 하우스(포천), 국제광림비전랜드(남양주시), 사회봉사관(서울)을 봉헌해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부천과 안산, 광명, 상계, 일산, 광림동, 서·남·북교회를 통해 지역 복음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모스크바와 터키, 에스토니아, 짐바브웨, 뉴질랜드, 몽골, 베트남, 일본, 중국, 잠비아 등 세계 곳곳에 교회를 세워 세계 선교의 비전도 이뤄가고 있다.

 

한편 故 김선도 감독의 장례 일정은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기독교대한감리회장으로 광림교회 내 빈소에서 진행된다. 입관 예배는 26일 오전 11시, 장례 예배는 28일 오전 9시 30분 광림교회 대예배실에서 진행된다. 하관 예배는 28일 오후 12시로 장지는 광림수도원이다. 

 

유창선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 세계 뉴스 목록

Total 1,683건 23 페이지
한국 세계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번영신학의 문제는 신앙생활을 현세 복받는 도구로 사용… 2021-09-24
예장합동 교인 수 17만 3378명 감소 2021-09-16
기독교한국침례회 신임 총회장에 고명진 목사 2021-09-16
예장합신 제106회 신임 총회장 김원광 목사 선출 2021-09-15
예장합동 제106회 총회장 배광식 목사 추대...부총회… 2021-09-13
예장백석 제44회 정기총회, 장종현 총회장 연임 2021-09-13
예장통합, 세례교인·다음세대 줄고, 교회 늘었다 2021-09-10
한국 최초 목사 안수 120주년…헌신적 생애를 들여다보… 2021-09-07
9월 교단 정기총회 잇달아 개최...주목할 점은? 2021-08-31
성도 5명 중 1명, 코로나19 이후 교회 한번도 안가 2021-08-27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 논의, 시작부터 '삐걱' 2021-08-27
출석교인 50인 이하 교회 목회자 48.6% “이중직 … 2021-08-25
AI로 예배하는 시대…한국교회,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1-08-20
“교회예산 감소한 목회자, 교인과의 관계 '나빠졌다'” 2021-08-18
8개 신학대, 역량평가서 탈락…국고 지원 못 받아 2021-08-18
예장백석, 코로나 극복 목회 간증수기 '눈길' 2021-08-18
총신대 신대원 교수들, WEA문제로 대립 2021-08-17
한교총, 광복 7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드려 2021-08-15
성도 10명 중 7명 "현장예배 안 드려도 돼" 충격 2021-08-15
박주민 의원 '평등법' 또 발의..."자유 억압하는 독… 댓글(3) 2021-08-12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