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있어야 한다”에 기독교인 82% VS 무종교인 65% "그렇다"고 응답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1-08-10 07:27관련링크
본문
“자녀 있어야 한다”에 기독교인 82% VS 무종교인 65% "그렇다"고 응답
20대 응답자 중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48%, 60대 이상 응답자는 87%로 극명한 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 6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녀 인식을 설문 조사한 결과 “자녀 있어야 한다”는 질문에 기독교인 82%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무종교인는 65%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4%가 ‘자녀가 있어야 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지만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컸다.
20대 응답자 중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48%, 60대 이상 응답자는 87%로 극명한 차이를 나타냈다. 취업과 주거 문제 등으로 인한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는 20대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30대 응답자의 61%, 40대의 76%, 50대의 86%가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응답해 전통적인 가정에 대한 인식이 강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한 종교 응답률에서는 기독교인 82%, 천주교인은 86%, 불교도는 83%였다. 무종교인은 65%였다.
“결혼해도 자녀를 가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질문에는 기독교인 중 52%, 천주교인 54%, 불교도 56%, 무종교인 7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결과를 놓고 볼 때 종교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녀가 있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안정적 가정을 이루기 위해’(60%),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서’(49%),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30%)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자녀가 없어도 되는 이유”로는 ‘아이가 행복하게 살기 힘든 사회여서’(61%),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생활하기 위해’(50%), ‘자녀가 있으면 자유롭지 못할 것 같아서’(23%) 등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5일 소개했다.
한편 한국교회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교회가 출산과 보육과 대안교육의 산실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저출산 극복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현성 ⓒ 뉴스파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