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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센강서 화려한 개막…"올림픽을 선교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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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4-07-2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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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문화의 세계 수도를 자부하는 프랑스 파리가 100년 만에 파랑, 검정, 빨강, 노랑, 초록의 오륜 색깔로 물든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 30분) 센강 수상 행진 개회식으로 17일간 열전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파리는 1900년,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다. 1992년(바르셀로나), 2008년(베이징), 2012년(런던) 하계 올림픽 유치전에서 거푸 헛물을 켰다가 2017년 유치 4수에 성공해 100년 만에 올림픽 성화를 다시 가져왔다.

 

경기장을 벗어난 사상 최초의 야외 개회식, 역사적인 문화 유적에서 올림픽 경기를 치른다는 프랑스만의 독창성이 파리 올림픽의 보는 재미를 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종식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며 남녀 참가 선수의 성비가 균형을 이루는 최초의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파리 올림픽의 의미는 각별하다.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들은 일찌감치 프랑스로 넘어와 시차와 적응 훈련으로 개막을 별러왔다. 이들은 32개 정식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앞서 열린 두 번의 파리 올림픽 때 발자국을 찍지 못한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출전한 파리 올림픽에서 기적에 도전한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의 집단 부진 탓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21개 종목에 선수 143명만 파견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8년 만의 최소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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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선수 중 기독 선수들은 총 22명으로 세계 무대에서 믿음의 레이스를 펼친다. 

 

선수들은 기도로 대회를 준비하며 3년간 흘린 땀의 결실을 묵묵히 기다리고 있다. 기계체조 국가대표인 엄도현 선수는 "한국과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담대하게 경기장에 설 것"이라며 "부상 없이 모든 대회의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주요 교단 및 선교단체들은 이번 대회가 '선교올림픽'이 되도록 선교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프랑스성서공회는 올림픽 기간 20만부의 성경을 무료로 배포한다. 14만부는 프랑스어로, 6만부는 영어로 제작됐다. 성경책에는 올림픽 금메달 등 주요 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휩쓸었던 프랑스 핸드볼  선수 조엘 아바티와 호주의 높이뛰기 선수 니콜라 올리슬라거스 등 기독교인 운동선수들의 특별한 간증도 포함됐다.   

 

프랑스성서공회는 "올림픽 기간 동안 스포츠와 영성의 경계를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협력의 힘과 공유된 가치의 등불이 필요하다"며 "성경 배포를 통한 강력한 역사가 운동 영역을 넘어 지속적인 유산으로 남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도 대회 기간 기도로 기독 선수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독교복음방송 GOODTV(김명전 대표이사)는 선수들의 선전을 기도하며  파리 패럴림픽 다큐 제작 및 올림픽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기 위해 파리 현지에 취재진을 파견한다.  

 

한국올림픽선교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선교팀을 구성해 파리 현지로 파송했다. 선교팀은 기독신우회 소속 선수들을 비롯한 한국 국가대표 출전 경기에서 직접 선수들을 응원하고 중보기도에 나설 계획이다. 

 

황승택 한국올림픽선교회 사무총장은 "선수들과 코치진이 선교사의 마음으로 파리 땅을 밟아, 매 경기가 하나님을 높이는 예배가 될 수 있도록 기도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대회인 만큼 한국교회 성도들도 함께 응원하며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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