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신학회 동성애자에 대한 입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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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7-10-05 07:0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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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예배 참여할 수 있지만…”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입장 주목…동성애자에 대한 돌봄과 회복 사역 논의할 때
▲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제68차 정기논문발표회 후 기념촬영 ©뉴스파워
예장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 총회를 비롯한 장로교단들이 지난 9월에 열린 각 교단 총회에서 동성애에 대한 세례와 성찬금지, 신학교 입학 불허 및 교직원 채용 불허 등 동성애 관련 결의를 했다. 동성애 문제가 한국 교회의 가장 큰 이슈가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 교회가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서 결정을 할 때 참조할만한 지침이 있는데, 국내 13개 신학대학이 회원 학교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복음주의신학회의 동성애 관련 선언문이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 심상법 교수, 총신대 신대원)는 지난 4월 22일 지구촌교회(담임목사 진재혁 목사) 수지채플에서 「성, 가정, 사회」 라는 주제로 열린 제 69차 정기논문발표회 중 제안된 '동성애'와 동성 결혼'에 관한 한국복음주의신학회의 입장을 나타내는 선언문을 발표하기로 결의하고, 이후 임원회는 제 69차 정기논문발표회 때 자구수정에 대한 조건으로 인준을 받아 여러 지문과 검토를 가진 최종적인 선언문을 완성해 5월 3일 발표했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가 발표한 동성애 관련 선언문 동성애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나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성경은 동성애를 엄격히 금하기 때문에 성경을 믿는 우리는 동성애를 인정할 수 없다. 동성애적 성향을 가진 사람은 동성애가 잘못된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성령의 능력에 의존하여 이런 성향을 극복하여 참된 성화의 길로 나아가도록 애써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동성애를 실행하는 사람들은 교회 공동체의 예배는 참여하지만 교회의 온전한 회원권은 가질 수 없으며, 성찬의 참여와 교회 직분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성령께 의존하여 그 동성애를 극복할 때는 이 모든 권한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성애를 실행하는 사람들” 즉 ‘동성애 행위자’에 대해 예배 참여를 거부하지는 않지만, 온전한 회원권은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성찬의 참여와 교회 직분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께 의존하여 그 동성애를 극복할 때는 이 모든 권한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는 또 “동성애자들 역시도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과 돌봄의 대상이지만 동성애를 인간애의 한 부분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며 참된 그리스도의 사랑은 잘못된 습관과 행동으로부터 그들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동성애 실천자들의 탈동성애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를 던져준 것이다.
동성애자였다가 탈동성애를 한 이후 목사가 되어 동성애자들을 회복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는 “수년 동안 647명의 동성애 성문제로 고통받는 형제자매들과 상담하면서 나는 그들로부터 동성애를 비롯한 음행과 간음에 대한 성경적 교육은 고사하고 그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절제해야하는 교육적 설교를 들은 기억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우리 믿는 자들 중에도 한 때의 불의한 생활로 에이즈와 같은 질병에 고통받으며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가족과 결별되어 어쩔 수 없이 이태원이나 종로 게이바와 찜질방을 전전하는 수많은 이웃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분명히 단언하건데 동성애를 반대하는 운동을 하는 것보다 동성애자를 구원의 문으로 초청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교회가 반대한다고 적그리스도가 오지 않는 것도 아니듯이 우리가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이 세상에서 동성애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우리의 역할은 진리의 복음을 전하여 어두움을 밝히는 것이며 죄로 신음하는 이웃을 복음으로 치유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장로교단 총회에서는 탈동성애를 위한 회복 사역에 대한 논의와 결의는 없었다. 다음 총회에서는 탈동성애를 위한 교회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다음은 동성애’와 ‘동성 결혼’에 대한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선언문 전문.
1. (신앙고백과 원칙)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모든 문제의 최종 판단 기준임을 믿는다. 그러므로 동성애와 동성 결혼 문제에 대한 판단은 성경에 근거한다.
2. (성경적 판단) 성경은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 질서(창 2:18-25)에 어긋나는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창 19:5, 7, 9; 롬 1:26-27; 딤전 1:9-10). 성경은 동성애를 타락한 사람들 가운데 있는 행위와 습관으로 규정하며, 하나님의 백성은 이런 관습에 따르지 말아야 한다.
3. (현대 교회에 적용) 성경은 동성애를 엄격히 금하기 때문에 성경을 믿는 우리는 동성애를 인정할 수 없다. 동성애적 성향을 가진 사람은 동성애가 잘못된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성령의 능력에 의존하여 이런 성향을 극복하여 참된 성화의 길로 나아가도록 애써야 한다. 동성애를 실행하는 사람들은 교회 공동체의 예배는 참여하지만 교회의 온전한 회원권은 가질 수 없으며, 성찬의 참여와 교회 직분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성령께 의존하여 그 동성애를 극복할 때는 이 모든 권한을 회복할 수 있다.
4. (동성애적 성향의 변화 가능성)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 자신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들은 내주하시는 성령의 능력에 근거하여 동성애적 성향을 극복할 수 있다. 동성애를 극복한 사람들의 증언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그러므로 동성애자들은 성령께 의존하여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5. (동성애자의 교회 출석) 동성애자뿐 아니라 그 어떤 사람도 교회 예배에 참석해야만 복음의 말씀을 듣고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많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교회 예배에 참여해야 하며, 선포되는 말씀에 비추어 자신을 성령께서 변화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6. (세상 속의 동성애자들) 세상에는 동성애자들이 항상 존재해 왔다. 우리는 여러 가지 상황과 이유로 동성애자가 된 자들에 대하여 진심어린 이해와 사랑으로 대하며, 그들이 동성애와 동성결혼의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한다.
7. (인권 운동으로서 동성애 확산 운동에 대하여) 동성애를 용인하는 것이 동성애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동성애자도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지만 동성애는 성경에서 하나님이 거부하시며 특히 동성애의 행위는 행위자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유익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반대해야 한다.
8. (사랑의 동기) 동성애자들 역시도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과 돌봄의 대상이지만 동성애를 인간애의 한 부분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며 참된 그리스도의 사랑은 잘못된 습관과 행동으로부터 그들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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