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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 감사예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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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2-04-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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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 감사예배 열려

김장환, 김삼환, 장종현, 이철, 배광식, 오정현, 이영훈, 서임중 목사 순서 맡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 감사예배가 지난 1일 오전 7시 극동방송 지하 1층 공개아트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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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이 주관한 이날 예배는 이채익 장로(국민의힘 기독인회 회장)의 인도로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예장통합 증경총회장)가 대표기도를 인도했다.

 

김 목사는 “이스라엘이 가장 어려웠던 때 세워주신 다윗과 같이, 애굽의 바로와 홍해와 광야를 지나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민족을 이끄는 모세와 같이 윤석열 대통령이 하나님이 함께하는 주의 종이 되어 대한민국의 앞날에 광야의 길을 열어 주시고, 사막에 샘이 솟아나고 홍해가 갈라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남북문제, 정치, 경제, 교육, 외교, 국방, 과학 이 모든 일에 안정과 번영과 발전과 희망을 주소서. 모든 법치가 살아나고, 세대, 지역, 노사의 화합과 자유 대한민국에 희망찬 계절이 오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또한 윤 당선인이 온갖 어려움과 스트레스와 긴장 속에서도 다윗과 같이 춤추는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김 목사는 설교를 맡은 김장환 목사에 대해서는 “1977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할 때 김장환 목사를 통해 이 나라를 구원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배용 권사(전 이화여대 총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수원중앙교회 원로, 전 세계침례교연맹 총회장)가 느헤미야 1장 1~5절을 본문으로 “눈물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당선인 감사예배를 국회에서 성대하게 드려야 하는데 극동방송에서 드리게 되었다.”라며 “지금 한국은 총체적으로 위기에 놓여 있다. 누가 이 조국을 위해 울며 회개하며 금식기도할 것인가. 바로 여러분과 제가 그 몫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느헤미야는 포로였지만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벽을 수축하고 증축했다.”며 “인수위(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앞으로 50일 안에 대한민국의 미래 번영과 평화와 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우리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반드시 그렇게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보복으로 치닫고 있는 정치상황이 남이 잘 되는 것을 보지 못하는 민족, 양보와 관용이 사라진 지가 오래된 나라 같다.”며 “당선인께서는 다시 한 번 세계가 존경하고 부러워하는 동방예의지국,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는 ‘윤석열’ 삼행시로 축사를 전했다. 장 목사는 “성경 말씀 시편 99편 4절에 있는 말씀을 보면 능력 있는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공의를 견고하게 세운다고 말했다. 대통령 당선인께서도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함으로써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의 나라를 만드는 능력 있는 대통령이 될 것을 확실히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에게 운을 띄우게 한 후 “윤택하게 하는 사람은 자신도 윤택해진다는 하나님 말씀처럼 우리 국민 모두를 윤택하게 해 주실 경제 대통령, 석류가 피를 맑게 하듯 소통과 화합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실 국민통합 대통령, 열정과 비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위대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격려사를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어 주시고, 소외된 사람을 보살피는 대통령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통령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등단한 윤 당선인은 화동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 드릴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설교와 축도, 찬양과 특별기도를 맡아주신 김장환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선거운동 하는 과정에서 어려울 때마다 힘들 때마다 하나님 말씀으로 격려해주시고 오늘 이 자리에 이끌어 주신 목사님들과 성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올바르게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나라의 번영과 국민 통합을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고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는 한편 “양극화와 저출산 같이 장기적인 과제와 함께 코로나로 인한 경제 사회적 위기 역시 우리가 함께 풀어가야 할 할 일들이 있다.”며 기도를 당부했다.

 

또한 “국민의 이익, 국익의 관점에서 국정을 펼치고 국민이 원하고 필요하는 바를 잘 헤아려서 일 잘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별기도는 김기현 장로(국민의힘 원내대표, 울산 대암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서임중 목사(포항중앙교회 원로)가 “대통령 당선을 위해”, 이철 감리회 감독회장이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권모세 장로(아일랜드리조트 회장)가 “한국경제부흥을 위해”,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교경중앙협의회 대표회장 역임)가 “한국교회를 위해”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예배는 예장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울산 대암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예배에는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이혜훈 전 의원 등 국민의힘 기독의원, 이요섭 장로를 비롯한 극동방송 운영위원장들과 운영위원, 김요셉 목사(예장대신 전 총회장), 원성웅 목사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일부는 자리가 없어서 공개홀에 입장하지 못하고 채플실 등에서 영상으로 예배에 참여했다. 아예 발걸음을 돌린 인사들도 있었다.

 

한편 윤 당선인과 가까운 인사들이 순서를 맡았다. 김장환, 김삼환, 이영훈 목사, 오정현 목사, 장종현 목사 등은 지난해 8월 고 조용기 목사 소천 때 빈소를 방문한 윤 후보에게 안수기도를 해주었다. 지난해 10월 오정현 목사 모친상 때도 윤 후보에게 안수기도를 해주었다.

 

이철 감독회장은 지난해 9월 윤 후보가 한교총을 방문했을 때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으로 소강석 대표회장과 함께 한국교회 현안을 전달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후보시절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윤 당선인 부인 김건희 씨는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2월 극동방송국을 방문해 김장환 목사를 만나 조언과 기도를 받았다. 사실상 멘토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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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나주 동신소망교회님의 댓글

나주 동신소망교회 ()

권력가를 추앙하며 아첨, 아부하는 행사는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종교행사로도 적절하지 못한것이 어떻게 예배가 됩니까?
모든 영광을 받으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예배를 이용해서 권력가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은 명백한 우상숭배입니다.
'지금 우리는 복음을 전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새우며 교인들로부터 후원을 받는 극동방송이 주최하여
그 후원금으로 저런 우상숭배를 자행한다니 실로 참담합니다.
행사순서를 맡은 대형교회 목사들, 당신들을 한국교회 대표로 세운적도 없음에 왜 권력가를 우상화하는데 앞장섭니까?
어제는 종려주일이었습니다. 그날 호산나 찬양받으시기 합당하신 예수님께 외치는 이들은 없고, 권력자에게 호산나 외치며 찬양하는 이들만 가득했습니다.
극동방송과 행사 주관 목사들은 공개적으로 잘못되었음을 인정하시고 회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ggg님의 댓글

ggg ()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자. 저 사람들, 과연 이재명이 당선됬으면 이재명 대통령 당선 감사예배를 했을까? 왠지 안했을 것 같다. 아마 "이 나라를 좌파 공산주의에게서 구해주소서" 같은 기도회 했겠지.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왜 목사들이 당선 감사예배를 굳이 해야했나? 마치 종교가 아부하는 것처럼 보이는 걸 왜 모를까? 이미 기득권층에 있으니 누가 뭐라해도 I don't give a damn 이런 생각이겠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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