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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우리교회, 분립개척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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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1-04-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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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담임목사는 분립개척으로 성도 1만 명을 파송하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후 9년의 기간을 거쳐 올해 말 29개 교회 분립개척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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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담임목사(사진 출처=분당우리교회)

 

성도 1만 파송 준비…29개 교회 분립 추진

 

지난 2012년 7월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는 ‘일만성도 파송운동’을 선포했다. 각 지역에 교회를 세워 성도 2만 명 중 절반 이상을 파송하겠다는 것이다. 이 목사가 ‘네 교회만 커져가는 것이 옳으냐’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필요를 따라 분당우리교회가 기쁨으로 모일 때가 있으면 기쁨으로 흩어질 때가 있을것"이라며 "주의 복음이 드러나는 그 일만이 소중하다는 정신이 회복될 때 우리의 이 작은 몸부림으로 수많은 낙심해 있는 젊은 목사님들, 개척교회 목사님들에게 작은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분당우리교회는 올해 말 교회 분립을 목표로 지난 4월 초 29개 교구로 나누는 일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29개 교회의 목회자 중 절반은 내부 부목사 중에서 부교역자 그룹 내 투표로 결정됐으며, 나머지 절반은 외부에서 ‘타인 추천제’로 청빙했다. 추천받은 339명의 목회자는 세미나를 거쳐 당회에서 최종 15명을 선발했다.

 

분립개척은 분당 6곳을 비롯해 서울 5곳과 수지 3곳, 기흥 3곳 등 모두 17개 지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분당우리교회 성도들은 분립 교회로 이동하는 것을 두고 기도 중이다.

 

한 장로는 “분당우리교회에서의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기 때문에 파송을 앞두고 앞으로 얼마나 더 가슴이 아릴지 모르겠지만 기도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수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혼란하고 두렵고 염려스러움으로 이 운동을 받아들이기보다 가슴 벅찬 하나님이 주신 꿈으로 이것이 승화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분당우리교회는 현재 예배당으로 쓰이고 있는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의 '드림센터'도 사회에 환원해 다음세대 청년과 장애인의 기술교육, 창업 등을 돕는 장소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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