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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예산 감소한 목회자, 교인과의 관계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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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1-08-1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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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목회자 대상 ‘2021 한국교회 코로나19 추적조사 결과’ 발표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 57.2%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교인 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장통합총회와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2021 한국교회 코로나19 추적조사 결과’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5월 조사에서는 49.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 6월 조사에서는 57.2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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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종식 후 출석교인 수 예상     © 뉴스파워

 

‘변화가 없을 것 같다’는 숫자는 1년 전 40.8%에서 24.7%로 낮아졌다. ‘증가할 것 같다’는 전망은 ‘5.3%에서 15.9%로 높아졌다.

 

목회자 대상 변화 추이를 분석한 최상도 교수(호남신학대학교)는 "교회 예산이 증거한 교회 목회자는 교인수가 감소(29.6%)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증가(44.6%)할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에, 예산이 감소한 교회 목회자는 증가(8.9%)보다 감소(71.3%)로 그 폭이 훨씬 크다."며 "예산의 감소가 교인 수 감소로 이어져질 수 있다는 인식이 예측되는 부분이다. 결구 교인수와 예산은 비례하여 증감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일상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관계가 좋아졌다’가 28.8%, ‘비슷하다’는 64.6%, ‘나빠졌다’는 6.6%였다. ‘성도들과의 관계’는 15.9%가 ‘좋아졌다’고 답했고, 64.1%가 ‘비슷하다’고 했고, 20.0%는 ‘나빠졌다’고 답했다.

 

‘불안/우울감’은 8.8%가 ‘좋아졌다’고 한 반면에 29.5%가 ‘나빠졌다’고 했다. ‘분노/짜증/스트레스’는 16.0%가 좋아졌다고 했고, 24.7%가 나빠졌다고 했다. ‘고립감/소외감’을 묻는 질문에는 9.4%가 좋아졌다고 했고, 35.9%가 나빠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교회 규모가 29명 이하에서 좋아졌다는 응답(28.8%)는 응답이 나빠졌다는 응답(9.7%)의 2배인 반면, 교회 규모 500명 이상에서는 가족관계 ‘좋아짐’(37.5%)이 ‘나빠짐’(3.8%)보다 약 10배가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교회 예산이 증가한 목회자의 가족관계 ‘좋아짐’의 응답률이 42%로 가장 높았다.”며 “반면에 교회 예산이 감소한 담임목회자의 가족관계 ‘나빠짐’은 10.3%로 예산이 증가한 교회 응답률(3.1%)의 3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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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전후 일상 변화     © 뉴스파워

 

특히 ‘성도들과의 관계와 불안/우울감’에 대해서는 “교회 예산 증가 목회자의 교우관계가 ‘좋아짐’(39.2%)”이었고 “반면에 교회 예산 감소는 교우와의 관계가 좋아졌다는 응답(8.6%)의 약 3배 정도 ‘나빠짐’(27.7%)이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예산 감소한 교회의 목회자는 불안/우울감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40.6%로 ‘좋아졌다’는 응답률(5.3%)의 8배로 가장 높았다.”며 “결국 교회 예산 감소는 목회자의 가족, 교우관계 뿐만 아니라 목회자 개인의 불안, 우울, 스트레스, 고립감/소외감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예장통합총회와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 5가 100주년 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는 예장통합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의 사회로 예장통합 부서기 최충원 목사의 인사, 예장통합 총회 통계위원회 서기 최광순 목사의 기도에 이어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가 조사개요 발표, 실천신대 정재영 교수가 '개신교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호남신대 최상도 교수는 '목회자 조시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예장통합(총회장 신정호 목사)와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기독언론포럼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지앤컴리서치(대표 지용근)가 지난 6월17일부터 30일까지 통합총회 소속 목회자 891명을 리스트를 활용한 모바일 조사와 전국의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패널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또한 목회자들은 교단 교세 통계 자료를 근거로 지역별, 교회 규모별 비례 할당 추출했고, 개신교인은 무작위추출을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 추출을 통해 정확도와 신뢰도를 각각 플러스 마이너스 33.%, 플러스 마이너스 3.1로 낮췄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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