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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부흥의 열쇠, 조용기 목사 신앙에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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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2-09-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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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영산 조용기 목사 1주기 추모 목회자 컨퍼런스가 열렸다.ⓒ데일리굿뉴스

 

"성령께서 하셨습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면 어느 곳에 가더라도 성공적인 목회를 할 수 있습니다."

 

교회 성장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故조용기 목사(1935~2021)의 대답은 항상 이러했다. 그와 함께 사역했던 목회자들의 말이다. 

 

조용기 목사 소천 1주기를 맞아 조 목사의 신앙과 신학을 계승하기 위한 자리가 한창이다.

 

13일 열린 '조용기 목사 1주기 추모 목회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제자들은 한국교회 제2의 부흥을 위한 열쇠를 그의 신앙에서 찾았다.  

 

이날 한상인 광주순복음교회 목사는 "성령님과 밀접하게 교제하고 의지하라"는 당부는 조 목사가 평생 추구했던 목회의 전부였다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순복음 영산신학원 학장 등을 역임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목회자 교육과 개척을 담당하며 오랜기간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힘썼다.

 

그는 "조 목사는 아침마다 가장 먼저 기도로 성령 충만을 구했다"면서 "하나님을 체험할 때 생동력 있는 믿음을 갖게 되는데, 그길이 성령 충만에 있음을 늘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기도, 오직 성령, 오직 말씀으로 한국교회의 부흥에 앞장섰다. 그 성령의 역사를 따라 부흥의 불길이 계속 이어지도록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의 집회를 동행했던 이호선 새서울순복음교회 목사는 조 목사를 누구보다 기도에 열심이던 목회자로 기억했다.   

 

이 목사는 "성회 기간 조 목사는 호텔방에서 아예 밖으로 나오지 않고 기도에만 매진했다"며 "성회 장소에 항상 2시간 전 미리 도착해 방언 기도로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회 때마다 전심전력해 설교를 전했다"며 "그의 메시지는 수많은 이들이 성령의 권능을 경험하는 하나님의 사랑이자 은혜의 선포가 됐다"고 간증했다.

 

조용기 목사의 65년 목회의 핵심을 요약하면 오중복음,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이다. 조 목사는 특히 한국전쟁 이후 절망에 빠진 민중에게 '희망의 신학'을 설파했다. 

 

미국 오순절 선교사를 통해 순복음신학을 접했는데, 전쟁의 고난과 심장병 등 질병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치료를 체험했다. 그리고 그 경험에서 절대긍정, 바라봄의 법칙이라는 목회원리를 끌어냈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영적 도전을 거듭한 조 목사의 목회 철학은 한국교회 부흥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박명수 서울신대 명예교수는 "조 목사는 한국전쟁 이후 교회와 사회에 성령운동, 4차원의 영성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었다"면서 "그의 성령 목회는 한국교회 성장은 물론 사회적인 변혁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한국사적으로도 의미가 굉장히 크다"고 분석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조 목사는 한국교회의 거목이자 세계교회의 위대한 복음전도자"라며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을 바탕으로 희망의 신학을 펼쳤고 한국교회 부흥과 세계교회의 성장을 주도했다. 조 목사의 믿음과 신앙을 잊지 말고 잘 계승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조 목사의 사역과 신학을 되돌아보면서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며 "한국교회가 다시금 마음을 굳게 다잡고 세계선교와 교회부흥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면서 성령으로 충만한 차세대 영적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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