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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정기총회 개회…“70년 역사, 공교회 역할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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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2-09-20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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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회 기장 정기총회 경주서 개회

“위기의 시대, 구원의 방주 역할하길”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설립 70주년을 앞두고 선교 사명의 회복을 다짐했다. 성경적 가르침에 따라 공교회의 역할을 힘쓰겠다는 비전도 함께 선포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20일 경주시에 소재한 The K-Hotel에서 제107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새 역사 70년,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하소서'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106회 총회장 김은경 목사는 공교회로서 역할 수행해나가길 강조했다.

 

김 목사는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긴박한 기후위기와 양극화, 예측 불가능한 미래, 끊임없이 들려오는 전쟁의 위기가 지구촌을 불안하게 했다”며 “크리스천으로서 시대적 과제를 안고 공적 역할을 더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고 반추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절망 가운데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그런 가운데 민족을 일으키고 민족의 소망이 돼왔다”며 “지난 70주년 믿음의 선조들을 기억하며 이 위기의 시대에 한국기독교장로회가 구원의 방주와도 같은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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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7회 정기총회 모습. 제106회 총회장 김은경 목사가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어 성만찬 시간이 마련됐다. 코로나 발생 이후로 3년 만이다. 특별히 이번 성찬예식은 총회 역사상 최초로 공동집례로 준비됐다. 직전 총회장 김은경 목사(익산중앙교회)와 이정훈 목사(에큐메니안 편집장), 임다솜 목사(평화동교회)가 함께 집례를 거행했다. 장애를 가진 목회자와 여성 목회자를 앞세워 포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다.

 

총무 김창주 목사는 “공동집례자 세 명은 세대와 성별, 나이가 모두 다르다”며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더 큰 하나됨으로 나아가자는 깊은 의미를 담았다”고 취지를 밝혔다.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기후위기 대처 ▲연금제도 개혁 ▲총회교육원 부지 활용 ▲ 농촌 교회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새은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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