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설교에 감히"…교회도 피드백 문화 필요해 > 한국 세계 뉴스

본문 바로가기


한국 세계 뉴스

"목사님 설교에 감히"…교회도 피드백 문화 필요해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3-11-15 12:47

본문

목회 피드백 받는 목회자일수록 교인 수 증가 높게 전망

“데이터 정량 평가 혹은 목회 선배나 전문가에게 피드백 받아야”

 

a5a62b54677adf8cafd4f2d783b308bd_1700070472_52.jpg
 

최근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86%가 ‘적절하고 명확한 피드백은 업무 성과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직제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회에서도 피드백은 중요한 역할이다. 피드백 문화가 정착되면 교회 조직 문화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교회에서 목회자가 설교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경우는 네명 중 한명 꼴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회와 사회의 피드백 문화’ 리포트를 1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교회 담임목회자 중 정기적인 설교 피드백을 받는 비율은 24%로 드러났다. 연령별 비율은 ‘49세 이하’ 31%, ‘50대’ 23%, ‘60대 이상’ 19%로 집계됐다.

 

이들이 받는 평가의 주체는 ‘배우자, 가족’이 75%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교인’(11%), ‘교회 밖 동료, 선후배, 지인’(11%) 순이었다.

 

‘60세 이상’ 목회자는 가족 이외로부터 설교 피드백 받는 비중이 20%로 전체 평균(25%)에 비해 낮았다.

 

목데연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설교 피드백 받는 비중이 가족에게 편향된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목회 코칭 경험이나 자문 평신도 여부도 목회자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담임 목회자 47%는 목회 코칭을 받은 적이 있거나 현재 받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49세 이하는 54%, 50대 44%, 60대 이상 41%가 목회 코칭을 받았다.

 

목회 자문을 해주는 평신도가 있다고 응답한 목회자는 전체의 12%에 그쳤다.

 

49세 이하(16%)의 목회자가 다른 연령대인 50대(11%), 60대 이상(10%)에 비해 평신도로부터 자문을 더 많이 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형태든 피드백을 받고 있는 목회자에게 향후 출석 교인 수가 증가할지에 대해 물은 결과, 71%가 ‘증가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전체 개신교인 중 ‘교회 내 수평적인 문화가 있다’는 문항에 대해 동의한 비율은 31%로 집계됐다.

 

교회 사역에 대한 평가가 주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29%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목데연 관계자는 “피드백은 제공자와 수용자의 상호 이해, 교감, 자유로운 분위기가 필요한데 목회자가 중심이 되는 교회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데이터를 활용한 정량적인 피드백은 도입해볼만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교 피드백 같은 정성 평가의 경우 믿을만한 목회 선배나 전문가 수준의 평신도에게 피드백을 받는 등 본인만의 방법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양예은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 세계 뉴스 목록

Total 1,660건 11 페이지
한국 세계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장종현 목사,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 취임..."회개와 … 2023-12-07
인터콥, 법원 판결 불복…합신 "세상 법정서 다투는 것… 2023-12-01
중직자 4명 중 1명은 ‘명목상 교인’ 2023-11-30
한장총, 제41회기 출범 비전 세미나 열어 2023-11-30
"中 기독교, 박해에도 여전히 성장" 2023-11-30
건강한 교회, 재정관리가 핵심…"헌금 수입과 사용 구분… 2023-11-24
이름만 교인 10명 중 4명…"절반은 구원의 확신도 없… 2023-11-24
'나는 신이다'에 이은 실체 폭로…"정명석·이만희 등 … 2023-11-24
"기하성 70년, 은혜의 여정"…부흥의 불씨 다시 지폈… 2023-11-15
法, '인터콥 이단 결의 무효 소송' 각하…예장합신 "… 2023-11-15
"목사님 설교에 감히"…교회도 피드백 문화 필요해 2023-11-15
한장총, 제41대 정기총회…신임 상임회장에 권순웅 목사 2023-11-15
한국기독교원로회의, 22일부터 28일까지 '회개기도주간… 2023-10-15
"북방선교, 지난날과는 사뭇 다른 시절 맞이하고 있다” 2023-10-15
"급변하는 시대, 목회는 어떻게?"…'목회트렌드 202… 2023-10-13
"10년 뒤 개신교 교인은 대한민국 인구의 10%대로 … 2023-10-06
“신앙 성장 도움 요인은?”, ‘미디어’ 크게 상승 2023-09-28
올해 한국 교회 트렌드는?…"OTT, 소그룹을 주목하라… 2023-09-27
한국교회 주요교단 2023 정기총회 결산 2023-09-22
예장합동 제108회 총회, 여성 강도사고시 시행 ‘철회… 2023-09-22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