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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넘어 부흥으로"…한국교회 섬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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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2-09-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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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여 명 참여…부흥성회 방불

"영성 회복 관건, 거듭남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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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섬김의 날 행사에 참여한 5,500여 목회자 부부와 신학생들이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부르짖고 있다.ⓒ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을 위한 열망은 뜨거웠다. 26일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주최한 '한국교회 섬김의날' 행사에 참여한 5,500여 목회자 부부와 신학생들은 교회의 진정한 부흥을 위해 부르짖었다. 

 

사랑의교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한국교회의 회복을 돕고 목회 돌파구를 모색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대규모 부흥성회를 방불케 했다. 참석자들은 선포되는 메시지에 모두 '아멘'으로 화답하며 영혼 구원을 위한 사명을 되새겼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선 무엇보다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한국교회의 강점은 말씀과 기도, 헌신, 순교의 자본이 있다는 것"이라며 "영적으로 강력히 무장해 우리가 가진 자본들을 회복해야 부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디옥교회가 보여 준 부흥의 본보기를 따라 그때의 역사를 재현하자"면서 "성령이 충만한 교회가 부흥했다. 믿음의 모험으로 늘 깨어서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날 세계 교계 지도자들은 회복의 메시지를 통해 교회의 사명을 고취시켰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오늘날 교회가 큰 위기에 봉착했으나 많은 기회가 열려 있다고 봤다. 

 

마이클 리브스 영국 유니온신학교 총장은 "세속화의 움직임으로 교회가 전반적으로 후퇴한 상황이지만 교회 역사상 위기는 강력한 부흥을 만나는 계기가 됐다"며 "진정한 부흥이 무엇인지 분명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령의 변화가 일어나는 거듭남이 있어야 진정한 부흥으로 이어진다"며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은 오직 십자가와 복음 뿐"이라고 말했다.  

 

베스트셀러 '소명'의 저자 오스 기니스 교수와 미국 새들백교회 설립자인 릭 워렌 목사도 영상을 통해 "기독교는 지금 쉽지 않은 현실을 마주 했지만, 신앙을 향한 도전을 계속해 다시 일어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들도 한국교회가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산상기도회, '코로나 극복의 비밀병기'라는 주제로 네 차례 선택강의가 진행된다. 

 

사랑의교회 측은 "어느 때보다 사역의 돌파구가 필요한 지금, 거룩한 지혜를 모으고자 '한국교회 섬김의 날'이라는 플랫폼을 기획했다"며 "침체된 한국교회가 회복의 길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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