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신임 총회장에 임석웅 목사…"교단 미래는 다음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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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3-05-25 07:3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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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 끝에 부회총회장은 류승동 목사 당선
▲기성 신임 총회장 임석웅 목사 추대(왼쪽에서 4번째).ⓒ데일리굿뉴스
임석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임 총회장은 총회 둘째 날인 24일 서울 신길교회(담임목사 이기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단의 화합과 다음세대 부흥을 강조했다. 기성은 이날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임석웅 목사(대연교회, 부산서)를 추대했다.
임 목사는 “지난해 교단을 섬기면서 교단을 사랑하는 많은 성결인들을 만났다. 또 다양한 생각이 오가는 것도 알게 됐다”며 “서로 갈등하면서 자신의 옳음만 주장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말을 기울이는 성결가족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다음세대'를 계속 강조했다.
임 목사는 “20년 뒤 교단은 지금 청소년들이 채울 것”이라며 “성령으로 청소년들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학교 감소와 신학과 미달 사태 등으로 교단 내 염려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기 동안 다음세대 부흥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교단은 이를 위해 검증된 교회학교 프로그램을 적극 보급하고 전국적인 다음세대 부흥집회를 열기로 했다.
부총회장으로 당선된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 전주) 역시 다음세대를 언급하며 “청년과 다음세대가 줄어들고 있다"며 "교단을 살려야 할 골든 타임이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류 목사는 올해 세 번째 부총회장 선거에 도전한 정성진 목사(열방교회, 서울강동)와 경합 끝에 최종 당선됐다.
이외 새 임원으로 장로 부총회장 김정호 장로(구성교회, 충남서), 서기 한용규 목사(남종전원교회, 경기), 부서기 양종원 목사(행복한북성교회, 인천서), 회계 전갑진 장로(주안교회, 인천남), 부회계 문형식 장로(태평교회, 경남서) , 총회 총무 문창국 목사(신길교회, 서울중앙)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헌법 개정안으로 상정된 주요 안건 중 목회자 이중직 법제화는 무산됐다. 청주지방회가 헌법 제43조 목사 자격에 ‘미자립교회의 경우 감찰회에 직종 근무지 근무시간 등을 승인받으면 다른 직업을 겸할 수 있다’를 추가하려 했으나 3분의 2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교역자 청빙에 관한 사항은 통과됐다. 현행 시행세칙 제8조 3항 나호인 ‘부목사는 담임목사 사임시 자동사임하며 지교회 담임목사로 2년 내 청빙 될 수 없다’는 내용에 ‘담임목사가 정년 은퇴 시 예외로 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세칙개정은 헌법개정과 달리 과반의 동의만 얻으면 최종 통과된다.
박건도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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