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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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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3-04-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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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포럼 “AI가 묻고, 한국교회가 답하다” 개최 

 

문화선교연구원과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27일 오후 2시 서울시 서대문구 영화관 필름포럼 극장에서 문화포럼 'AI가 묻고, 한국교회가 답하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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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변상욱 언론인이 진행자를 맡았고 박민서 교수(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사영준 교수(서강대학교 언론학부), 김동환 교수(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가 발제를 통해 ’인공지능기술'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가져올 변화와 영향력들에 대해 다시 한번 짚어보면서, 이에 대한 신학적 평가와 목회적 조망과 실천을 내다보고 인공지능에 대한 한국교회의 적절한 응답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뤘다.

 

‘쉽게 풀어보는 인공지능’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맡은 박민서 교수는 “인공지능은 사람과 유사한 판단을 컴퓨터가 해낼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을 인공지능이라 하고 인공지능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면 머신러닝은 고기 음식, 딥러닝은 최고급 스테이크이다”라고 전하며 인공지능이란 무엇인지 설명했고 “인공지능이 발전되면서 의료, 이미지 처리, OCR(optical character reader), 헬스 등에도 확장되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인공지능의 활용에 대해 전했다. 

 

박 교수는 “AI에 대해 윤리가 없다는 사람들의 걱정은 AI를 잘 학습시키면 되고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라고 전하며 “기독교가 AI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AI는 사람의 손으로 만드는 것이기에 AI에게 주님에 대해 잘 가르치면 된다”고 전했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적응적 이용자’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맡은 사영준 교수는 연구 자료를 통해 “사회적으로 외로움이 많은 사람들일수록 미디어를 많이 사용하고, 인간과 상호작용을 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인공지능이 많이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고,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 가상 인간에 의해 창조된 작품 등 AI가 인간을 넘어서는 영역들에 대해 설명하며 “AI 개발자와 AI 제공자 및 이용자들의 자속적인 상호 영향을 지켜볼 필요성이 높다”고 전했다.

 

‘챗 GPT 시대 목회, 그리고 교회의 과제’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맡은 김동환 교수는 “지금 과학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지금은 챗 GPT 시대이지만 이후로 더욱 대단한 기술들이 많이 나올것이다”라며 기술이 발전 과정에 대해 전했고 “목회자가 설교를 준비할 때 자료를 활용하듯 챗 GPT를 활용할 수 있으나 윤리적인 차원에서 사용을 했으면 사용을 했다고 밝혀야 한다”며 최근 화두가 된 챗 GPT를 통한 설교문 작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이전에 목회자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직업이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며 종교에서의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사례들을 전하며 “영적인 것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으니 목회자들은 합리적 사고력, 영적 권위, 영성 생활, 도덕성들을 갖춰야 한다”며 이 시대에 목회자들이 가져야 할 역량에 대해 설명했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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