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베리 부흥, 이제 韓 차례…부흥의 파도 올라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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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3-03-13 07:1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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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부흥의 역사 다시 일어날 것" 선포
'애즈베리 대학'처럼 부흥운동 견인하길 기도
▲여의도순복음교회 12일 주일예배 모습.(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미국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불고 있는 부흥의 바람을 이어 받아 부흥의 새 역사를 쓰자는 목소리가 한국교회에서 나오고 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12일 주일 예배에서 "미국 애즈베리 대학에서 강력한 부흥운동이 일고 있다"면서 "이제 미국 전역을 넘어 한국에서도 이 부흥의 바람이 이어질 것이다. 기도로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지난 7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에서도 애즈베리 부흥운동을 언급하면서 '부흥의 비전'을 함께 나눈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서 열린 세계오순절대회 때 이미 부흥운동이 예견됐고,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우리 모두 부흥의 파도에 올라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애즈베리 대학에서 시작된 부흥운동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애즈베리의 부흥물결', '21세기 캠퍼스 대각성 운동'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을 정도다. CNN은 얼마 전 "시대마다 역사적으로 굵직한 부흥운동이 일어났는데, 이번 애즈베리 대학의 예배와 기도 운동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애즈베리 대학에서 일어난 부흥운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0년과 2006년에도 강력한 부흥을 경험하면서 휘튼 대학과 함께 20세기 미국의 캠퍼스 영적 각성을 견인했다.
당시 애즈베리 부흥은 캠퍼스를 넘어 미국 대중전도운동으로 이어졌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와 성도들도 애즈베리 대학처럼 다시금 부흥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랐다.
그는 과거 경험했던 '부흥의 역사'를 돌이키며 "서대문 시절, 성령의 바람이 불었을 때 수많은 인파가 구름떼 같이 교회로 몰려왔다"면서 "1973년 여의도로 교회를 이전했을 때도 예배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회고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교회에 허락해주신 부흥의 순간을 기억하며, 신앙의 열정과 성령 충만으로 부흥의 주인공이 되자"고 권면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는 부흥을 통해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교회를 부흥시키시고, 사회를 변화시키시고, 나라의 운명까지 바꿔 주실 것"이라며 "이 나라에 놀라운 역사와 부흥이 일어나도록 긍휼을 구하면서 기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세계적인 중보기도 사역자 신디 제이콥스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부흥을 향한 성도들의 열정을 일깨우기도 했다.
그는 "(제이콥스 목사가) 지난해 교회를 방문했을 때 오순절 교회에 일어날 부흥에 대해 말했고, 애즈베리 부흥에 관한 소식을 접했 때도 '지금은 한국의 때다. 하나님의 능력이 다시 한번 한국 땅에 강하게 나타나실 것'이라 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1,200만 성도들이 바로 서서 긍휼을 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원산에서 하디 선교사의 회개로 시작한 대부흥운동이 일어난 지 120주년을 맞는 올해, 한국교회에 대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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