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더 교묘해진 이단…"하이브리드·K-이단 경계해야" > 한국 세계 뉴스

본문 바로가기


한국 세계 뉴스

코로나 이후 더 교묘해진 이단…"하이브리드·K-이단 경계해야"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5-06-20 07:11

본문

백석대신, 이단 사이비 대책 세미나
 
342e3aeed8c7c2ed166219dc5b37b835_1750417877_78.jpg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가 19일 열린 백석대신 이단 사이비 대책세미나에서 발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코로나19 이후 이단들의 포교 전략이 한층 교묘해진 가운데, 정통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이단에 맞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총회(총회장 박성국 목사)는 19일 경기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2025 이단 사이비 대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이후 이단 동향과 최근 유행하는 KJB 유일주의의 대응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날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이단들의 포교 전략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시대적 트렌드에 발맞춰 급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단들은 위장 포교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어, 가정과 교회, 사회 전반에 무차별적으로 침투하고 있다"며 "문화적 키워드를 선점하고, 정보기술과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사람들을 포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탁 교수는 이 같은 이단의 흐름을 '하이브리드 이단', 'K-이단', '코스프레 이단'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그는 "이단 단체들이 온·오프라인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친사회적 단체로 위장해 포교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의 경우 고퀄리티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청소년과 청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편집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장면만 노출하고, 이 영상들이 정통교회 성도들 사이에서도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댄스, 음식, 언어 등 한류 문화를 적극 활용해 해외 포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탁 교수는 최근 등장한 '코스프레 이단'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2022년 대구 집단 감염 사태로 비판을 받았던 신천지는 현재 '위아원(We Are One)'이라는 봉사단체를 내세워 이미지 세탁을 시도하고 있다"며 "하나님의교회 역시 청년 자원봉사 조직을 활용해 사회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탁 교수는 "정통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고 있는 사이, 이단은 양의 옷을 입고 교묘하게 사회로 스며들고 있다"며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이자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복음에 다시 의지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시대를 초월한 교회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KJB(킹제임스 성경) 유일주의'에 대한 주의도 당부됐다.

유영권 한국종교이단문제연구소 소장은 "KJB 유일주의자들은 킹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하게 영감된 성경이며, 이를 읽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며 "최근 KJB 유일주의자들이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소장은 "킹제임스 성경은 원본이 아니라 번역자들의 지식과 노력으로 비교·확정한 번역"이라며 "KJB만을 고집하는 태도는 시대착오적일 뿐 아니라 신학착오적"이라고 주장했다.

정원욱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한국 세계 뉴스 목록

Total 1,693건 1 페이지
한국 세계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코로나 이후 더 교묘해진 이단…"하이브리드·K-이단 경… 새글 2025-06-20
여야 의원들, 국민 통합 위해 기도…"하나 됨 이루자" 새글 2025-06-19
"한경직‧김준곤 목사는 '복음의 열정과 민족 사랑과 평… 2025-06-15
"동성애 쓰나미 맞서 거룩한 방파제 세우자" 2025-06-15
이주민 250만 시대, 교회 역할은?…"배제에서 포용으… 2025-06-10
"국민통합의 새 정치 시작되길"…교계, 한목소리 염원 2025-06-04
기성 제119회 총회, 총회장에 안성우 목사 2025-05-28
‘2025 퐁당 미디어 콘퍼런스’… AI 시대, 교회의… 2025-05-26
"AI 시대, 청년사역…변화 필요하되 본질로 승부해야" 2025-05-26
잇따르는 특정 후보 지지 선언…교계, 정치적 중립 지켜… 2025-05-22
“한국교회, 보수는 맞지만 극우는 아니다” 2025-05-20
"성령운동과 교단통합에 힘쓰자"…기하성, 제74차 정기… 2025-05-19
예성 총회장에 홍사진 목사…"성령의 권능으로 교회 부흥… 2025-05-19
"복음 앞에 다시 무릎 꿇자"…예장합동 3천여 목사·장… 2025-05-15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아펜젤러 역사 왜곡 바로잡아야 2025-05-13
기독교한국침례회, 신사참배거부 기념 감사예배 2025-05-13
북미 휩쓴 '킹 오브 킹스' 탄생까지…"돌아보면 모든 … 2025-05-07
"설교는 복음의 아름다움 나타내는 예술" 2025-04-28
한국기독교 140주년 맞은 한국교회…"복음의 본질로 돌… 2025-04-23
지구촌교회 제4대 담임목사, 김우준 목사 확정 2025-04-2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