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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예술단 '중국 문화 공연' 실상은 사이비 위장 포교?…교계, 관람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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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5-04-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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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11일 파룬궁 션윈예술단 주의 권고
예장합신, "가정 파탄·가족 살해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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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해오름극장 앞에서 일어난 사이비종교 파룬궁 션윈예술단 공연 반대 시위 현장.(파룬궁사이비종교대책위원회 제공)

한국교회 주요교단이 사이비로 규정한 파룬궁이 최근 공연을 빙자한 위장 포교에 나서자 교계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은 11일 '션윈예술단 공연 관람 주의 권고'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파룬궁 션윈예술단 공연에 대한 관람 주의를 권고했다.

한교총은 "파룬궁 션윈예술단 공연은 단순 문화 행사가 아니라 종교적 세계관을 예술로 포장한 선전 활동"이라면서 "이러한 위장 포교에 대해 교계와 시민사회가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 자치단체도 공공문화시설 대관과 문화기획에 있어 사회적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히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외 언론보도와 이단연구기관 분석, 전직 단원의 증언 등에 따르면, 션윈예술단은 중국 전통문화를 복원·전승한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파룬궁의 신념체계를 전파하기 위한 조직체다. 이들 공연에는 날개 달린 창세주의 등장, 신격화된 인물의 개입, 종말론적 집단 구원 장면 등 종교적 상징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교총은 "이런 공연은 관객에게 종교적 성격을 사전 고지하지 않은 채 문화예술이라는 외형을 통해 신념체계를 전달하는 이른바 ‘위장 포교’의 전형"이라며 "특히 공연 후반부에 교리적 메시지를 드러내는 구성은 관객의 종교적 판단을 우회적으로 유도할 수 있어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총회장 박병선 목사)는 2018년 총회 결의를 통해 파룬궁을 신격화와 절대구원론을 특징으로 하는 사이비로 규정했다. 

특히 합신은 “파룬궁은 이홍지와 그의 가르침을 믿으며, 이들의 저서와 음악을 통해 신도들을 세뇌하고 있다"면서 "그로 인해 수많은 가정이 파탄 나고, 정신 이상, 자살, 가족 살해 등 사회적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파룬궁의 교리 왜곡과 사회적 폐해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다만 파룬궁 측은 앞선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션윈예술단은 수년간 국내 주요 도시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5월에도 대구, 춘천, 과천에서 공연이 예정된 상태여서 주의가 요구된다.

 

정원욱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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