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 “우리는 동성애 반대!” / 총회의 입장 담은 소책자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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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8-07-18 07:0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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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총회 대사회문제(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고만호 목사)는 최근 “우리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는 제목을 담은 ‘동성애에 관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입장’ 소책자를 발간해 전국 교회에 발송했다.
▲ 예장통합 제102회 총회가 서울 온누리교회 양재성전(횃불선교센터)에서 개회했다. ©뉴스파워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정보통신혁명을 넘어서 제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현대사회는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인류는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구가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며 “대표적인 부작용 중의 하나가 동성애와 동성결혼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2001년 네덜란드가 최초로 동성결혼을 법제화한 이후 23개 국가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이들을 포함 35개 나라가 동성커플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고 있다.”며 “사회가 동성결혼을 인정함에 따라서 동성애자의 목사 안수를 허용하는 교회도 늘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 교단은 여러 차례 동성애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왔다성경의 가르침에 따르면 동성애는 죄”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기독교는 남자와 여자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결혼과 가정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예장통합총회의 동성애에 관한 논의는 지난 2011년 미국장로교회(PCUSA)의 동성애자의 목사안수 허용과 결혼인정 결정 가운데 본격적으로 촉발되었다. 지난 2014년 4월 1일 동성애 문제에 관한 총회장 성명서를 발표했고, 2015년 5월 26일 서울광장 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총회장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2015년 8월 6일 미국장로교회의 결혼 개정안에 대한 총회의 입장 발표, 2016년 동성애문제에 대한 총회장 목회서신 발표, 2017년 6월 12일 동성애에 대한 총회의 입장 발표, 2017년 9월 21일 예장통합총회 동성애와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으며, 이번에 소책자를 발간한 것이다.
예장통합총회는 소채자를 통해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입장을 소개했다.
성경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해서 결혼제도 안에서 성적 결합을 통해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서 기르며 번성하고, 부부간의 성적 순결을 지키는 것을 창조원리로 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경은 동성애를 죄로 선포하며 동성 간의 성관계를 금하고 있다는 것과 성경은 동성애를 윤리적 죄로 간주하고, 선천적 혹은 후천적 성적 취향에 대하여 묻지 않으며, 다만 행동 자체를 죄로 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동성애 옹호자들이 동성애가 제의적인 죄로서 현대에 효력을 상실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반박했다.
또한 동성애는 가난안의 제의에서 공적인 역할을 했던 남창제도에서 시작하여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끼치며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존재해왔다며 그리하여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종교개혁이 실시될 때마다 동성애는 개혁의 대상으로 다루어져왔다.(신23:17-18;왕상14:24, 15:12, 22:46, 왕하23:7)고 설명했다.
예장통합은 “성경은 동성애의 선천적 혹은 후천적 성적취향에 대하여 묻거나 판단하지 않으며, 다만 외적으로 드러나는 모든 종류의 동성애적 행동에 대하여 죄로 선포하고 있다.”며 “우리는 동성애가 기독교의 가치에 어긋나는 죄임을 믿기에 동성애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회복과 치유의 길로 들어서도록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동성애를 정죄하기 이전에 그보다 더 큰 성적인 죄악 앞에 둔감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참된 변화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죄인을 향해 인내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인간의 진정한 참회와 변화를 이끌기 위해 참으시는 하나님의 인내를 보여 준다.(벧전4:8-9)”며 동성애자를 정죄하기에 앞서 그들의 구원과 치유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성애는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들을 예수 그리스도이 구속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대상으로 맞이하는 공동체임을 강조하면서 동성애자를 혐오하거나 배제하지 않고 사랑으로 품으며 동성애자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건강한 가정문화와 성경적 성문화를 형성해 가도록 노력할 것과 세상에 만연한 개인주의와 세속주의의 물결이 건전한 성문화를 왜곡하는 현실을 직시하여, 이런 성문화의 관행화, 제도화 및 법제화를 경계한다고 밝혔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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