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유지수 100점 만점에 3점…최악 중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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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하우스 '2025세계자유지수' 보고서 발표
▲북한은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자유 지수' 평가에서 최저점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자유가 없는 나라'로 평가됐다.(사진출처=Freedom House)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의 '자유지수' 평가에서 북한이 올해도 전세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최근 발표한 '2025 세계자유지수'(Freedom in the World 2025)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자유지수' 100점 만점에 단 3점만 받아 지난해와 동일하게 세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프리덤하우스는 1973년부터 각국의 자유 상황을 조사해 '자유로운 국가'(Free),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국가'(Partly Free), '자유롭지 않은 국가'(Not Free) 등 3가지로 분류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북한은 50년째 매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북한은 선거제도·다원주의와 정치 참여·정부 기능 등을 평가하는 '정치적 권리'(40점 만점) 부문에서 0점을 기록했다.
표현과 신념의 자유·결사의 자유·법 제도·개인적 자율성과 권리 등을 평가하는 '시민적 자유'(60점 만점) 부문에서는 3점에 그쳤다.
프리덤하우스는 북한에 대해 "극심한 인권 침해가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왕정형 전체주의 독재자가 이끄는 일당 국가"라며 "감시가 만연하고 임의 체포와 구금이 일상적이며 정치범을 가혹하게 처벌한다"고 지적했다.
전체 평가 대상 208개 국가·지역 가운데 북한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곳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합계 -1점), 티베트(0점), 남수단(1점), 투르크메니스탄(1점), 수단(2점), 가자지구(2점) 등 6곳뿐이다.
프리덤하우스는 '자유롭지 않은 국가'로 평가된 67개국 중 북한, 수단, 시리아, 수단 등 17개국을 '최악 중 최악'으로 꼽았다.
한편 가장 자유로운 나라로 100점 만점을 받은 핀란드가 꼽혔으며, 노르웨이(99점), 네덜란드, 덴마크,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캐나다(이상 97점)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정치적 권리' 부문 40점 만점에 32점, '시민적 자유' 부문 60점 만점에 49점을 받아 총 81점으로 '자유로운 국가'로 평가됐다. 1년 전보다 2점이 하락했으며, 지수 순으로는 66위를 기록했다.
박애리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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