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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와 WCC의 차이점은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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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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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박사 “WEA는 종교다원주의 배격”

“WCC는 명확한 관점 갖고 있지 않아”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임석순 목사)는 지난 14일 한국중앙교회에서 2월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갖고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신학적 조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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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교수(한복협자문위원, 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상임대표, 숭실대 명예교수)  ©뉴스파워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신학적 조명”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한 김영한 교수(한복협자문위원, 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상임대표, 숭실대 명예교수)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1846년 런던에서 창립)은 전세계 6억의 복음주의 개신교 인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여전히 많은 영향력을 미치며,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그대로 계승하고 세계선교운동에도 큰 역할을 감당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세계교회협의회(WCC,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창립) 보다도 무려 102년이나 앞서 설립되어 무신론과 세속주의의 시대적 도전에 거스리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노력을 계속해서 감당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로잔선교운동과 함께 세계복음주의운동의 두 축을 이루는 복음주의 운동”이라며 “로잔운동은 WCC가 지나치게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사회정치적 해방운동으로 나가자, 이에 대한 반응으로 1974년 빌리 그래함과 존 스타트를 중심으로 결성된 복음주의 선교운동”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한국교회는 한국 및 국제 로잔위원회를 통하여 지난해 제4차 로잔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세계선교의 동력을 제공하는 공헌을했다.”며 “그리고 한국교회가 올해 10월 WEA 총회를 유치한 만큼 WEA에 대하여 보다 자세히 역사와 신학을 아는 것이 요청되어진다.”며 발제를 이어갔다.

 

김 교수는 “세계복음주의연맹은 143개 국가 내 복음주의 교파들로 구성된 연합체의 모임으로 정관에 따라 한 국가에서는 하나의 단체만이 연맹(Alliance) 자격을 가진다.”며 “대한민국의 경우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2009년 6월 9일 가입했으나 2011년 분열된 후 소수교단 연합회가 되어 교류중단 상태이며, 한국복음주의협의회(KEF, Korea Evngelical Fellowship)가 정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다. 현재 WEA의 본부 사무실은 뉴욕, 제네바, 본, 그리고 미국 트리니티 신학교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1846년 영국 런던에서 10개국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모여 당시 시대적으로 도전한 자유주의 신학, 진화론, 공산주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창설되었다.”며 “1846년 8월 첫 모임이 시작되었고 이 당시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세계 각국의 52개 교파로부터 800명의 지도자들이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는 시대적 상황은 신학적으로 자유주의 신학이 번창하였고, 성경적으로는 독일로부터 밀려온 역사적 비판학(고등비평, higher criticism)이 대두하였고, 과학적으로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The Origin of Species, 1859)으로 진화론이 시작하였고, 정치적으로는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정치적 경제학 비판』(Das Kapital. Kritik der politischen Ökonomie, 1867)으로 공산주의가 일어나, 19세기 중엽 서구세계가 혼란을 겪기 시작하던 시대였다.”며 “복음주의자들은 19세기 세계문화의 중심지 런던(London)에 모여 1846년 복음주의연맹(Evangelical Alliance)을 결성하어 성경비평학, 진화론, 공산주의 발흥에 맞서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을 변호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당시 19세기 말 미국에서도 현대주의 흐름에 맞서려는 근본주의(fundamentalism)운동이 일어났다.”며 “1850년대 이후 성경 유오론, 진화론, 안식교, 몰몬교, 여호와 증인 등 이단 발호와 더불어 자유주의 신학(성경 영감, 재림, 몸의 부활 부인 등) 확산으로 하버드대, 예일대의 좌경화로 복음주의자들은 1878년-1897년 까지 나이아가라 등에서 성경 사경회를 개최하고 기독교 근본진리 보수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린스턴신학교의 워필드(Benjamin B. Warfield, 1851-1921)를 중심으로 하는 초기의 근본주의는 1910-1915년 기독교 5대 근본교리(성경의 축자영감, 예수의 처녀탄생 및 신성, 대속적 죽음, 부활, 재림)를 지키고자하는 시리즈 간행물 『근본적인 것들』(The Fundamentals, 1910)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특히 “20세기 들어와 근본주의 운동은 1930년대 이래 매킨타이어(Carl C. McIntire, 1906-2002)를 중심으로 지나치게 사회문제에 무관심하고 배타적이고 분리주의적인 신근본주의(neo-fundamentalism) 운동으로 발전하자 1942년 헤롤드 오켄가, 데이빗 풀러, 찰스 우드브리지 등이 중심이 되어 「미국복음주의협회」(N.A.E., 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가 결성되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NAE는 오켄가가 초대회장(1942-1944)으로 매킨타이어이 설립한 1948년 국제기독교협의회(ICCC, International Council of Christian Churches) 같은 분리주의적 교단협의체 그리고 WCC 같은 극단적 자유주의 교단협의체와 구분했다.”며 “NAE는 성경의 완전영감과 완전무오를 비롯한 근본주의자들이 견지하는 보수신학을 계승하고 연합운동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복음주의 운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20세기 중반 1950년대 일어난 빌리 그래함(Billy Graham, 1918-2018)의 복음화 운동은 칼 헨리(Carl F. H. Henry, 1913-2003), 헤롤드 오켄가(Harold John Ockenga, 1905-1985)와 함께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게 되었다.”며 “이들은 복음주의 운동을 더욱 대중적으로 영향력 있는 신복음주의운동(new evangelicalism)으로 확대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헤롤드 오켄가는 분명한 언어적 구사력과 학문적 탁월성을 겸비했으며 복음적 열정을 갖고 사회 전반의 문화와 소통하면서 비판적 사고와 사회참여에 관삼을 가진 새로운 서고의 복음주의자였다.”며 “그는 1947년 풀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와 1969년 고든콘웰신학교(Gorden-Conwell Theological Seminary) 등 신복음주의 신학교를 설립하여 초대학장을 역임하였고, 보스턴의 파크 스트리트 교회(Park Street Church, 1809년 설립된 보수파 회중 교회)를 담임하면서 새로운 양식의 복음주의 운동을 일으켰다. ”고 소개했다.

 

또한 “칼 헨리는 1947년 풀러신학교 창립 교수로 가르쳤으며, 1956년-1969년 13년동안 자유주의 진영의 「크리스천 센츄리」(Christian Century)에 대항하기 위해 창간된 복음주의 잡지 「오늘날 기독교」(Christianity Today)의 편집장으로 복음주의의 대변자로서 복음주의를 신학적으로 심화시키고 보급시켰다.”며 “헨리는 『현대 근본주의의 불편한 양심』(The Uneasy Conscience of Modern Fundamentalism)이라는 신선한 책을 통해 기독교 신앙인들이 사회 문제와 실질적인 인간의 고통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이것과 전도를 잘 조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근본주의 기독교처럼 세상의 악과 적극적으로 싸우지 않고 현실적 문제를 외면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면 안된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논증했다.”면서 “또 다른 신학 전통과의 대화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헨리는 빌리 그래함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미국복음주의협회, 캐나다복음주의협회, 세계복음주의연맹, 로잔 언약 등 세계적인 기독교 조직과 모임에도 상당한 신학적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복음주의연맹(Evangelical Allinace) 전통을 계승한 영국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미국의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제휴하여 전세계적인 복음주의 연대를 구축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1951년 21개국의 복음주의자들이 모여 조직을 개편하여 세계복음주의협의회(WEF, World Evangelical Fellowship)라는 새 명칭을 갖고 뉴욕(New York)에 본부를 두었다. 1980년 이후 브루스 니콜스(Bruce Nicholls)가 이끄는 신학위원회가 활약하면서 개발도상국 선교에 집중하게 되었다.세계복음주의협의회(WEF)는 2001년 「세계복음주의연맹」(WEA, World Evangelical Alliance)으로 명칭을 변경했다.”며 오늘날 WEA는 146개 나라 교회들의 연맹으로 143개 넘는 국제 기구과 협력하는 세계적 복음주의 연합기구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신학의 특징으로는 “WEA는 179년 역사의 주류기독교 교리의 기준인 기독론, 신론, 구원론, 성령론, 교회론 등에 있어 표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도한 WEA는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유일성, 삼위일체, 부활, 성령충만 등등 기독교의 전통적인 진리들을 모두 진실로 고백하는 단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1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채택한 '7개조 신앙고백서'(①성경의 영감, 무오, 최고의 권위, ⓶삼위일체 하나님, ⓷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신성, 동정녀 탄생, 대속적 죽음, 몸의 부활, 승천과 재림, ⓸이신 칭의와 성령으로 중생과 구원, ⓹성령의 내주와 성화, ⓺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⓻몸의 부활과 영생)에서 신조가 명료히 나타난다고 소개했다.

 

특히 “2019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에서 WEA 회원들은 사도신경과 니케아 신경등 기독교 정통교회에 의해 오랫동안 다져진 교리들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며 “아울러 타협을 위해 기독교복음운동의 중요한 본질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회의에 참석한 교회 지도자들이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김 교수는 WEA는 “전통적 복음주의 신학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19세기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복음 수호를 위하여 일어났다고 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19세기 말부터 미국에서는 신학적 도전이 강하게 일어났다. 독일로부터 밀려온 고등비평(higher criticism), 영국으로부터 밀려온 진화론(evolutionism), 미국에서의 산업혁명(industrial revolution)과 도시화(urbanization)로 전에 없는 노동자 계급을 중심하여 자본주의 체제를 전복시키는 공산주의(communism) 도전이 일어났다.

 

1917년 러시아에서 일어난 볼세비키 혁명은 공산주의 운동을 전 세계에 퍼뜨렸다. 진화론, 자유주의 신학, 공산주의 발흥에 맞서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을 변호했다.

 

김 교수는 “세계복음주의협의회(WEA)는 신앙고백에서 19세기말 초기 근본주의자들의 신앙고백인 성경의 무오성, 처녀탄생, 대속의 죽음, 부활의 역사성, 재림 등 전통적인 기독교의 5대 근본진리에 대한 신앙고백을 분명히 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성경의 완전영감과 완전 무오성을 확신하는 1846년에 조직된 보수적인 연합기구”라며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신앙고백서는 한국 예장교단(통합, 합동, 합신, 고신, 백석, 대신 )의 신앙고백과 다른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성경이 오류가 있다는 성경 유오설(有誤說)에 맞서 성경의 완전영감과 완전무오사상을 천명한 국제성경무오협회(International Council of Biblical Inerrancy)의 시카고 선언을 한 신학자들도 세계복음주의연맹(WEA), 미국복음주의협의회(NAE, 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 미국복음주의신학회(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 같은 복음주의 기관에서 활동하는 복음주의 신학자들”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WEA는 오늘날 신학적 이슈인 동성애와 종교다원주의를 배격한다.”며 “WEA의 복음주의 신학은 WCC의 사회복음주의 신학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3년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복음주의연맹(AEA, Asian Evangelical Alliance)에 AEA회장 김상복 목사(횃불 트리니티 명예총장)와 함께 한국복음주의 신학위원장 자격으로 참가한 사실을 밝히며 당시 하 AEA 신학위원장으로서 역할을 소개했다.

 

그는 “2013년 신학선언(AEA 2013 Theologcial Declaration)를 기초했다.”며 “2013년 AEA 신학선언은 ‘오늘날 세상과의 대화’ 항목에서 다음같이 선언하였다: ‘교회는 타종교와 현대적 세계관과 대화함에 있어서 사도적 전통이 결정적인 것임을 제시해야 한다. 그것은 나사렛 예수가 하나님의 결정적 계시라는 신앙이다. 따라서 본 선언은 타종교의 구원을 인정하는 종교다원주의를 배격한다. 그러면서도 타종교에 대한 포용의 자세를 견지한다. 교회는 다른 전통을 존중하면서 대화할 때 기독교 비전의 정합성과 매력성을 겸허히 설명해야 한다. 교회는 종교다원주의를 경계하면서 공동선을 위하여 다른 종교와 세속단체와 공동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WEA가 WCC와 상당한 공동분모를 가지면서도 차별성이 있는 것은 WCC가 종교다원주의에 대하여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데 반하여 WEA는 종교다원주의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제시하면서 명료하게 결별하는 태도를 취하는 점”이라며 “그러면서도 WEA는 공동선을 위하여는 타종교와 협력을 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 WEA는 로잔 운동과 쌍벽을 이루는 오늘날 복음주의 운동”이라며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세계복음주의운동의 중심축인 로잔선교운동과도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예장합동교단은 2019년 WEA와의 관계를 지속하고자 하는 104회 총회결정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WEA 반대 그룹이 올린 2021년 106회 총회에서 WEA와의 교류를 끊고자 하는 헌의안을 올렸으나 106회 총회는 교류 지속하기로 결의했다.”며 “그동안 세계복음화와 개혁신학에 헌신해 온 에장합동교단이 만약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 유대관계를 단절한다면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이 상당히 위축되고 예장합동의 세계선교운동도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며 복음주의 세계선교운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리드해온 예장합동은 세계선교의 사명을 흔들리지 말고 지속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WEA는 신사도 운동, 번영신학, 은사주의, 기복주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WEA 복음주의 운동은 성경을 신앙의 절대규범으로 삼고, 전통적 기독교의 기본 진리, 성경의 무오성, 처녀탄생, 대속의 죽음, 부활의 역사성, 재림 등 전통적인 기독교의 복음주의 신앙과 가치를 분명히 받아들이기 때문에 오늘날 타당하다는 신사도직을 주장하고, 신사도에 의한 은사운동을 주장하는 신사도운동에 대하여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진리를 강조하기 때문에 진리를 위한 고난을 회피하는 번영의 신학이나 십자가를 회피하고 세상의 출세와 행복을 우선시하는 기복주의를 반대하고 있다.”며 “그런데 예장합동교단 일부 그룹이 아프리카 복음주의 목회자 WEA 회장 굿윌 샤나 목사(변호사)를 신사도주의로 몰아가는 것은 WEA 신앙로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WEA 의장 굿윌 샤나(Goodwill Shana) 목사(변호사)는 짐바브웨 복음주의협회 회장을 역임한 1990년 짐바브웨 부라와요 시에 설립된 Word of Life International Ministries의 창립자이자 수석 목사이다.

 

그는 2024년 11월 15일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 출범 감사예배에서 인사말을 통해 WEA는 “정통, 복음, 보수라는 구호를 갖고 있다”고 선언하며 동성애 하나만 예를 들어도 “한국교회가 동성애와 동성혼, 그리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반대하는 성도들의 연합예배는 전 세계교회를 다시 한번 깨우고 있다“고 한국교회를 치하했다.

 

또 ”WEA는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준 동성애의 만연에 대한 우려와 경고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바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그의 인사말에서 그가 신사도운동에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 WEA 신앙고백서는 예장통합, 합동, 고신 교단의 신앙고백과 다른 것이 없다.”며 “성령으로 감동된 성경의 완전 유기적 영감(plenary organic inspiration)과 완전무오설(plenary inerrancy), 삼위일체 하나님,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대속의 죽음, 육체적 부활과 육체적 재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하나의 교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한 구원과 성령의 거듭남, 성령의 역사, 구원 받은 자의 생명의 부활과 믿지 않는 자들의 심판의 부활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10월 한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WEA 총회와 관련 “WEA 총회는 2014년 우리나라 유치가 추진되던 중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며 “WEA 지도부는 지난 2023년 내한해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만나 서울총회 유치를 다시 제안했고, 올해 5월 재차 방한해 협의한 끝에 서울 개최가 확정됐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로잔대회에 이어 올해 한국교회가 세계복음주의교회의 연합과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기여할 황금기회”라며 “한국교회 일부 단체가 180년 전통의 6억 그리스도인의 모임인 WEA를 ‘이단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세계교회 앞에서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기총, 한교연, WEA서울총회반대목회자연합 등은 WEA 최근 지도자들 일부가 신사도 운동, 종교다원주의에 연루, 도덕성 실추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WEA 총회 개최를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의혹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문서나 사례들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는 단편적인 의혹 제기에 끝나고 있고, 보다 구체적인 신학적인 사례들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거듭 “WEA는 전 세계의 복음주의교단들과 기관들을 포함한 연합체이며WCC와는 신학적으로 거리가 먼 기구”라며 “한국의 장로교 일부연합(한기총, 한교연, WEA서울총회반대목회자연합)이 6억의 복음주의 기독교인들과 교회들의 연합체인 세계복음주의 국가대표들을 공개적으로 ‘이단’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격려하지는 못할지언정 ‘이단’이라고 한국교회의 장로교단 일부가 부른다는 것은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WEA의 신앙고백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장로교 보수교단의 신앙고백과 다른 것이 없다. ”며 “개혁신앙을 무너뜨린다는 염려가 있으나 사실상 예장 합동 교단은 오래전부터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 회장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전 총장)의 회원이었고 WRF는 WEA의 오랜 회원이다. 예장합동교단의 차영배, 김의환 두 전임 총신대 총장도 세계개혁주의 협의회와 관련이 있으며, 신앙적 신앙적 교류를 하신 분들”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러나 논란의 당사자 굿월 사나, 토마스 쉬르마허, 랭로이는 의혹 제기에 대하여 해명하고, WEA총회조직위는 진상조사하여 한국교회가 납득할만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80년의 전통을 지니고 있고, 6억 그리스도인의 신앙적 연합체인 WEA는 지도자 몇 사람에 의하여 변질되지 않는다.”며 “WAE 지도부의 신학적 입장에 대해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 WEA 총회 조직위는 한국교회 앞에 납득할만한 해명을 하는 것이 총회준비를 화합적으로 하며 대회의 성공을 기약할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세계복음주의협의회(WEA) 전임 의장 김상복 목사는 오해가 빗어진 2008 총회 의장 취임사에 대하여 본인 스스로 충분한 해명을 했다.”며 “WEA회장을 엮임한 김상복 목사는 1980년대 부터 한복협의 기초를 닦은 김명혁 목사와 함께 제가 한복협에서 복음화, 선교와 신학의 교제를 나눈 선배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상복 목사는 평양 출생으로 어려서부터 주기철 목사의 평양 산정현교회에 다니면서 순교신앙을 배우며, 학교를 다녔다. 일제신사참배를 하지않고 공산치하에서 신앙을 지키고 성수주일한다고 학교에서 처벌을 받기도 했다.”며 “대학생 시절 1959년 WCC 비판 강연을 하기 위해 내한한 매킨타이어 박사의 순회강연을 통역하면서 당시 용공이었던 WCC의 좌경화 신학을 잘 알았다.”고 밝혔다.

 

김상복 목사는 미국 유학가서 이 분이 세운 미국 페이스신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하고 25년동안 미국 볼티모어 베델 장로교회 개척 11년 목회, 워싱턴신대(WBC) 19년 조직신학교수로 섬겼다.

 

그는 1989년 귀국하셔서 할렐루야교회와 아신대 교수, 한복협에서 활동하시고, 횃불 트리니티신학대 교수 및 총장으로 섬겼다.”며 그는 AEA및 WEA 의장을 역임하면서 오늘날까지 철저한 정통 복음주의 신앙을 지키고 전파하시는 초교파 지도자로 올해 10월에 한국 사랑의 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예정인 WEA총회조직위 고문으로 섬기고 있다.

 

김 교수는 “WEA는 신학적으로 아무런 문제없고 한복협이 함께 하면서 한국교회 안에 복음주의 신학과 신앙을 부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2013년 WCC 부산 총회에서도 예장 통합측이 참여하여 WCC의 급진적 논제와 성향을 복음주의적으로 완화시켜 선교에 집중하게 한 것이라든지, 2024년 4차로잔대회에서도 동성애가 죄라는 명시적 선언에 관하여 한국교회의 보수적 견해를 반영시킨 것”을 언급하면서 “WEA 서울 총회에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유구한 역사를 지닌 WEA의 유산을 창의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교회 선교와 신학 발전의 전망을 생각해도 미래지향적인 생산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21세기에 세계선교의 동력이 된 한국교회가 세계적 복음주의 연합체 조직에 계속 참여하여 견문을 넓히고 선교적 영역에서의 시야를 확대하는 것이 요청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교회는 미국 ICCC 신근본주의의 편협한 교리주의나 배타적 정죄의 태도를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관용과 화합과 연합의 정신으로 WEA를 세워주는 것이 다가오는 10월 WEA 총회 성공과 21세기 세계 복음화를 위하여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보아진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발제를 마치면서 “어거스틴은 4세기에 로마 박해시 배교자들과 결별을 선언하고 공교회를 떠난 도나티스트들(Donatists)의 분리주의의 길을 가지 아니했다.”며 “역사적 개혁교회는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기독교 교단들과 교류를 하는 것이 하나의 그리스도의 몸인 보편적 거룩한 사도적 교회에 소속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날 세계교회는 동성애 도전, 이슬람 도전, 종교다원주의, 각종 이단들과 신사도운동의 도전에 직면하여 교단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유일성을 고백하는 기독교교단들이 연합하여 이에 대응하고 미종족에 이르기까지 세계선교의 지상명령을 수행해야하는 중대한 역사적 사명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기독교 선교가 전례없이 성공한 한국교회의 사명은 지난해 인천 로잔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서울 선언처럼 중차대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교회는 고립주의나 분리주의가 아닌 보수 복음주의 연대를 통해 오늘날 지구촌 기독교와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주기를 간곡하게 요청한다.”며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교단들과 협력하여 선교의 지상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종교개혁의 전통을 계승한 역사적 기독교가 가야할 길은 분리주의 길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과 성령 인도함 속에서 관용하고 이해하고 협력하는 세계복음화 연대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930년대 신근본주의(neo-fundamentalism)가 보여준 교리적 배타주의나 분리주의 태도 아닌, 역사적 개혁신앙을 계승해서 성경적 근본진리를 지키면서도 방법의 다름과 사유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관용적 상호이해와 협력의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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