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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사회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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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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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스스로도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

2024 사회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결과 발표

 

지난 해, 한국사회의 기독교 신뢰도 조사 결과 개신교인·비개신교인 모두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신승민, 이하 기사연)이 지난 6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2024 사회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발표에서는 최형묵 박사(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가 정치사회분야, 정경일 박사(성공회대학교)가 종교분야, 신익상 박사(성공회대학교)가 생태분야, 송진순 박사(이화여자대학교)가 사회젠더분야의 발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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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2024 사회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연구’의 결과 발표  © 김현성 

 

이번 인식조사는 기사연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13일부터 22일 10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기독교인 1058명, 비기독교인 1097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는 정치, 종교, 기후환경, 젠더에 관련한 설문들로 구성됐다. 정치 분야는 윤석열 정부의 전반적 국정운영 평가 및 외교관계, AI 사회의 도래 등 위기상황 진단 개신교인 보수성 및 탄핵정국에 대한 제언 등의 질문들로 구성됐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감정 조사 결과에서는 분노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불안, 비관, 슬픔 순으로 높았으며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차이는 미비했다. 평가 또한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종교별 이념성향 조사 결과에서는 기독교가 가장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 0, 보수 10으로 설정한 기준에서 기독교는 5.49로 가장 보수적 성향을 보였다. 이어 불교는 5.24였으며 천주교 및 종교 없음은 4.94로 진보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형묵 박사는 국정과 관련해 “정치적 직접행동은 사회적 직접행동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의식을 가져야 하며 사회적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제언했다.

 

종교 분야에서는 탈종교와 탈교회 시대, 청년 세대의 종교현상과 개신교의 혐오와 차별의 가열 현상 진단, 개신교의 사회 문화적 보수성 가늠에 관련한 질문들로 구성됐다. 

 

탈종교, 탈교회 현상과 관련해 종교단체 소속 없는 종교 생활 가능 여부에서는 ‘그렇다’가 59%로 높게 나왔으며, 특히 개신교인의 30.9%는 현재 출석 교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호감도 조사 결과에서는 비개신교인들은 불교에 대한 호감도가 50%로 가장 높았고, 천주교는 46.7%로 그 뒤를 이었다. 원불교는 18.8%로 3위를 기록했으며, 기독교는 13%로 4위에 머물렀다. 이어 천도교가 12.4%, 이슬람교가 6.5%, 샤머니즘이 5.9%의 호감도를 보였다

 

개신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 조사에서는 개신교인, 비개신교인 모두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인의 50.5%와 비개신교인의 59.4%가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고 응답했다. 

 

이어 기독교 신뢰도가 낮은 이유를 묻는 조사에서 개신교인은 신뢰도가 낮은 이유를 ‘부패’로 꼽았다. 부패가 32.5%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적 책임 결여 16.8%, 지나친 전도 15%, 독선 14.1%, 차별과 혐오 발언 9.1가 뒤를 이었다. 

 

비개신교인은 ‘지나친 전도’가 31.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부패 25.9%, 차별과 혐오 발언 13.3%, 독선 10.9%로 나타났다. 

 

좋은 교회의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는 개신교인은 ‘경건한 예배와 묵상’을 꼽았다. 경건한 예배와 묵상이 39.2%로 가장 높았으며 봉사와 구제 25.9, 서로 돌봄 12.6%, 좋은 목회자 10.2%가 뒤를 이었다. 

 

비개신교인은 사회적 약자를 향한 봉사와 구제가 42.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건한 예배와 말씀 12.8%, 서로 돌봄 9.2%, 공동체 내 민주성과 평등 8.9%, 좋은 목회자 7.3%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성소수자 축복 행위 및 정당성과 관련한 조사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하는 행위에 대해 개신교인의 59.9%는 반대한다라고 답했으며 축복 행위에 대한 처벌에서는 정당하다는 의견이 48.3%로 가장 높았다.

 

정경일 박사는 △정교분리 원칙의 준수, 종교가 ‘가치 공공재’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환경 조성 △종교의 자발적 협력을 새 정부에게 제안했다. 

 

이밖에도 기후환경 분야에서는 4대 강 사업을 비롯한 기후위기와 생태위기에 대한 정부 정책 운영 평가 및 개신교인 기후위기 인식 정도와 이에 따른 감정의 추이 파악에 대한 질문의 결과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사회젠더 분야에서는 인구절벽 위기에서 저출생 인식과 그 해법에 대한 인식 차이, 사회 내 젠더갈등의 원인, 정상 가족에 대한 개신교인이 폐쇄성과 경직성 문제 제기 등에 관련한 질문들에 대한 결과 발표가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자료들은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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