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도 인공지능 활용 본격화"…예장합동, 교단 내 AI 챗봇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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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4-11-1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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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AI교육연구소 제공)
한국교회에서도 인공지능(AI)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교단 차원에서 최초로 챗봇 서비스가 도입돼 눈길을 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김종혁 총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AI 챗봇 헌정식을 갖고 교단 챗봇을 공식 선보였다.
이번에 도입한 챗봇은 총회 헌법과 총회 규칙, 총회 결의사항과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챗봇 3종이다.
총회 결의서와 헌법, 총회 규칙, 결의사항을 기반으로 설계돼, 교단 규정을 빠르게 찾고 행정 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예장 합동총회는 이번 챗봇 도입으로 교단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AI 챗봇 개발을 주도한 마상욱 스파크AI교육연구소장과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은 목회자들이 행정적인 절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즉시 얻을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챗봇의 주요 기능과 사용법을 시연한 마상욱 소장은 "새 회기가 시작되면 총회 산하 노회에서는 결의 사항을 반영할 때 상위법과 하위법의 불일치로 어려움을 겪는데 이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 지교회가 특정 규정의 적용 여부를 고민할 때에도 챗봇을 통해 즉시 관련 규정을 확인하고 법적 조언을 받을 수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윤식 소장은 "이를 통해 총회와 지교회 간 소통이 더 원활해지며, AI를 활용한 법적 해석과 통일성 확보가 교단 내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혁 예장합동 총회장은 "이번 챗봇 도입을 통해 교단 구성원들이 총회의 결의와 헌법에 쉽게 접근하고 지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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