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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르노 중독 '심각'…기독교인 58% "교회가 적극 개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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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ㆍ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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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의 61%가 포르노를 시청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사진출처=Pixabay)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포르노를 시청하는 사람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교회가 포르노 중독에서 회복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중독 치유센터 '퓨어 디자이어 미니스트리'(Pure Desire Ministries)와 기독교 연구 기관인 '바나 그룹'(The Barna Group)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성인 2,9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최근 '포르노 현상을 넘어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미국 성인 중 5명 중 3명(61%)이 포르노를 본 적이 있으며, 남성의 5명 중 4명, 여성의 2명 중 1명꼴로 포르노를 시청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기혼자 중에서는 성인의 5명 중 1명이 최소한 주 1회 이상 포르노를 보며, 거의 3명 중 1명은 배우자나 파트너가 정기적으로 포르노를 본다고 말했다.

 

그 중 84%는 포르노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목회자와 교회가 포르노 사용 및 원치 않는 성적 행동의 증가를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구의 주요 발견 중 하나는 포르노를 보는 기독교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혼자 감당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58%가 교회가 포르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교회가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답한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또 '교회가 포르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묻자 기독교인의 48%, 비기독교인의 42%는 상담 또는 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접근 방법이라고 답했다. 또한 기독교인의 41%, 비기독교인의 33%는 교회가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는 성적 행동에 관한 건전한 토론을 장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바나 그룹의 데이비드 키나만(David Kinnaman) CEO는 "팬데믹 동안 일상생활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외로움, 불안, 우울증이 증가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성적 콘텐츠가 확산되고 문화적으로 수용되는 것이 포르노 사용 증가의 원동력이 됐다"며 "변화하는 상황은 교회가 개입하고 대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회가 알코올 중독자들을 위해 교회 내 공간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포르노 사용을 극복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우리는 교회가 포르노 중독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보고 포르노로부터 자유를 찾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감당하기 소망한다"고 말했다.

 

퓨어 디자이어 미니스트리의 닉 스텀보 이사는 성명을 통해 "음란은 우리 문화와 교회 모두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라며 "이 문제는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널리 퍼져 있으며 연령, 성별, 사회적 지위, 종교적 신념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데이터가 목사, 교회, 평신도들이 포르노가 개인, 관계, 지역사회에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는지 인식하도록 행동을 촉구하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포르노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배신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교회가 가능한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박애리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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