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상상 속의 광속우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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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쟁이 (172.♡.♡.80)ㆍ2025-06-08 23:5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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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상상 속의 광속우주여행
광속여행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상상으로라도 광속우주여행을 해보자. 초속 30만 킬로미터로 달리는 광속 우주선으로 태양에서 출발해 보자. 빛의 속도로 태양을 출발한 지 약 3분 뒤 태양으로부터 대략 55,000,000 킬로미터 둘레를 돌고 있는 수성을 지나게 된다. 약 6분 뒤에는 금성을 지나고 8분 20초 뒤에는 약 1억 5천만 킬로미터 궤도를 돌고 있는 지구를 지나게 된다. 계속하여 화성까지는 약 13분, 여기까지는 금방 지나간다.
목성까지는 꽤 오래 걸려 약 43분이 걸린다. 다시 토성까지는 1시간 20분, 천왕성까지 2시간 40분, 해왕성까지 4시간 10분, 명왕성까지는 5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아무튼 출발 첫날 반나절 만에 명왕성까지 지나게 된다.
명왕성을 지나고 나면 외행성이 드문드문 다니는 태양계 외곽구역이 되고, 하루쯤 더 지나면 광속 우주선은 드디어 헬리오스히스 구간을 지나고 태양풍 영향권을 벗어나게 된다. 태양풍이 사라지고 아무것도 없는, 살인적인 우주선 방사선들이 날아다니는 성간공간(星間空間), 무인지경이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태양은 점점 작아지고 아득히 멀어진다.
한 달, 두 달, 석 달, 넉 달....... 끝없는 성간공간이다. 태양은 더욱 작아져 좀 밝은 별 같이 보인다. 여전히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다.
일 년, 이 년, 삼 년, 사 년..... 이제 태양도 머나먼 작은 별 한 개다.
4년이 지나고 다시 넉 달 째, 드디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켄타우루스 자리 프록시마 별을 만나게 된다. 얼마 만에 만나는 다른 태양인가?
5년, 6년, 7년.... 10년... 태양과 같은 항성들이 여럿 시야에 들어온다.
100광년이 지난다. 태양과 같은 항성들이 꽤 많이 시야에 들어온다.
1,000광년, 태양과 같은 항성들이 모래알처럼 무리를 짓는다.
10,000 광년. 광속 우주선은 은하수의 수많은 별들 가운데로 계속 조용히 날아간다.
십만 광년, 드디어 은하수를 벗어났다. 은하수를 벗어나자 무려 2천 억 개의 항성들과 각 항성들과 수 조 개의 별들이 안개비처럼, 구름처럼 거대한 회오리를 이루는 은하수 전체가 시야에 들어온다.
100만 광년이 지난다. 그 거대한 은하계도 점점 작아지며 물러간다.
500만 광년, 멀어진 은하계가 커다란 한 개의 별로 보이기 시작한다.
5,000만 광년, 수많은 은하들, 약 2,000 개의 은하들의 덩어리가 무리를 지어있다. 은하계는 저 멀리 먼 곳에서 반짝이는 하나의 별이 된다.
10억 광년.... 수많은 은하 별들이 가득 찬 우주가 펼쳐진다.
50억 광년, 은하들이 작은 별들이 되어 하늘을 끝없이 메우고 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은하들이 있으며 어디가 우주의 끝이란 말인가?
100억 광년, 이제 우주전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천 억 개의 은하들이 모래알처럼 우주공간에 뿌려져 있다. 저기 보이는 작은 점 하나 하나가 수 십 개씩의 은하들이라니! 우리 은하계는 그 가운데 어드메 있는가.
아, 우주공간은 도대체 얼마나 드넓은 것인가!
그리고....... 100억 광년을 달렸지만 광속의 속도에서는 시간이 정지되었으므로 나는 전혀 늙지 않은 그대로일 것이다.
얼마나 황홀한 이야기인가? 좋아하네. 광속의 속도에서 시간이 정지되어 있었다면 100 억년 동안 당신은 전혀 움직이지도, 느끼지도 못 하는 화면정지상태로 아무것도 본 것이 없을 것이다. 100억 광년 거리에 순간이동을 한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보고 느낀다고 쳐보자. 그래도 당신은 아무것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우주선이 광속으로 달렸기 때문에 앞에서 맞부딪히는 빛은 살인방사선이고 우주선 뒤로는 빛이 따라오지 못 해 아무것도 안 보이는 암흑일 것이다. 결국 광속여행은 아무 도움 안 되는 깜깜이 장님 여행이었을 것이다.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수많은 별들과 신비한 우주는 정지 혹은 느린 속도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는 선물, 아름다운 하나님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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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속여행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상상으로라도 광속우주여행을 해보자. 초속 30만 킬로미터로 달리는 광속 우주선으로 태양에서 출발해 보자. 빛의 속도로 태양을 출발한 지 약 3분 뒤 태양으로부터 대략 55,000,000 킬로미터 둘레를 돌고 있는 수성을 지나게 된다. 약 6분 뒤에는 금성을 지나고 8분 20초 뒤에는 약 1억 5천만 킬로미터 궤도를 돌고 있는 지구를 지나게 된다. 계속하여 화성까지는 약 13분, 여기까지는 금방 지나간다.
목성까지는 꽤 오래 걸려 약 43분이 걸린다. 다시 토성까지는 1시간 20분, 천왕성까지 2시간 40분, 해왕성까지 4시간 10분, 명왕성까지는 5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아무튼 출발 첫날 반나절 만에 명왕성까지 지나게 된다.
명왕성을 지나고 나면 외행성이 드문드문 다니는 태양계 외곽구역이 되고, 하루쯤 더 지나면 광속 우주선은 드디어 헬리오스히스 구간을 지나고 태양풍 영향권을 벗어나게 된다. 태양풍이 사라지고 아무것도 없는, 살인적인 우주선 방사선들이 날아다니는 성간공간(星間空間), 무인지경이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태양은 점점 작아지고 아득히 멀어진다.
한 달, 두 달, 석 달, 넉 달....... 끝없는 성간공간이다. 태양은 더욱 작아져 좀 밝은 별 같이 보인다. 여전히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다.
일 년, 이 년, 삼 년, 사 년..... 이제 태양도 머나먼 작은 별 한 개다.
4년이 지나고 다시 넉 달 째, 드디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켄타우루스 자리 프록시마 별을 만나게 된다. 얼마 만에 만나는 다른 태양인가?
5년, 6년, 7년.... 10년... 태양과 같은 항성들이 여럿 시야에 들어온다.
100광년이 지난다. 태양과 같은 항성들이 꽤 많이 시야에 들어온다.
1,000광년, 태양과 같은 항성들이 모래알처럼 무리를 짓는다.
10,000 광년. 광속 우주선은 은하수의 수많은 별들 가운데로 계속 조용히 날아간다.
십만 광년, 드디어 은하수를 벗어났다. 은하수를 벗어나자 무려 2천 억 개의 항성들과 각 항성들과 수 조 개의 별들이 안개비처럼, 구름처럼 거대한 회오리를 이루는 은하수 전체가 시야에 들어온다.
100만 광년이 지난다. 그 거대한 은하계도 점점 작아지며 물러간다.
500만 광년, 멀어진 은하계가 커다란 한 개의 별로 보이기 시작한다.
5,000만 광년, 수많은 은하들, 약 2,000 개의 은하들의 덩어리가 무리를 지어있다. 은하계는 저 멀리 먼 곳에서 반짝이는 하나의 별이 된다.
10억 광년.... 수많은 은하 별들이 가득 찬 우주가 펼쳐진다.
50억 광년, 은하들이 작은 별들이 되어 하늘을 끝없이 메우고 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은하들이 있으며 어디가 우주의 끝이란 말인가?
100억 광년, 이제 우주전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천 억 개의 은하들이 모래알처럼 우주공간에 뿌려져 있다. 저기 보이는 작은 점 하나 하나가 수 십 개씩의 은하들이라니! 우리 은하계는 그 가운데 어드메 있는가.
아, 우주공간은 도대체 얼마나 드넓은 것인가!
그리고....... 100억 광년을 달렸지만 광속의 속도에서는 시간이 정지되었으므로 나는 전혀 늙지 않은 그대로일 것이다.
얼마나 황홀한 이야기인가? 좋아하네. 광속의 속도에서 시간이 정지되어 있었다면 100 억년 동안 당신은 전혀 움직이지도, 느끼지도 못 하는 화면정지상태로 아무것도 본 것이 없을 것이다. 100억 광년 거리에 순간이동을 한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보고 느낀다고 쳐보자. 그래도 당신은 아무것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우주선이 광속으로 달렸기 때문에 앞에서 맞부딪히는 빛은 살인방사선이고 우주선 뒤로는 빛이 따라오지 못 해 아무것도 안 보이는 암흑일 것이다. 결국 광속여행은 아무 도움 안 되는 깜깜이 장님 여행이었을 것이다.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수많은 별들과 신비한 우주는 정지 혹은 느린 속도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는 선물, 아름다운 하나님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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