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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돈쯔쯔, 외계인 응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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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쟁이 (172.♡.♡.80)2025-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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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돈쯔쯔, 외계인 응답하라.

“돈쯔쯔, 돈쯔쯔........”
1967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대학원생으로 천문학교수를 돕던 여학생 조슬린 벨 버넬은 우주로부터 1.34초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날아오는 전파를 수신하였다. 조슬린과 교수들은 이를 외계 문명체로부터 날아오는 진파신호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도 응답을 해야 한다고 우주공간을 향하여 몰쓰 부호로 된 문장을 전파로 날려 보내기 시작했다. “돈쯔쯔, 돈쯔쯔......., 여기는 지구, 여기는 지구, 외계인 응답하라, 오버.”

1972년 파이어니어 우주선을 날려 보낼 때는 우주선 겉에다 인간 남녀의 나신을 그려 넣었고, 1977년 보이저 우주선을 날려 보낼 때는 그 안에다 광디스크에 온갖 소리와 지구정보와 인사말을 담아 실어 보냈다.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지구에 사는 인간입니다. 우리가 옷을 벗으면 요런 모양이 됩니다.” 2010년, 천재과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기겁을 했다. “인류가 큰 실수를 했다. 외계인에게 지구를 침략해 달라고 광고를 한 셈이다. 그렇게 되면 인류는 멸망당한다.” 그러나 누가 파이어니어와 보이저 우주선들을 회수하여 거기에 실린 디스크를 열어볼까? 그렇더라도 그게 몇 백만 년 몇 천만년 몇 억년 뒤, 언제가 될까?

조슬린 벨 버넬이 전파를 발견한 다음 얼마 뒤 또 다른 곳에서 날아오는 1.25초 간격의 전파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또 이어서 여러 비슷한 전파신호들을 발견하고서야 이것이 외계문명체에서 보내온 전파가 아니라 고속으로 회전하는 별이 내뿜는 전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펄서(Pulsar)라 불리는 중성자별이 내뿜는 전파였던 것이다.

펄서......, 태양보다 더 큰 별이 수명이 끝나 엄청난 중력으로 압축된 공간에서 중성자들이 양성자들을 쥐어짜 한 쪽으로 강력한 전파로 내뿜는 별, 이것이 중성자별이다. 전자(電子)도 사라지고 원자핵들만 남은 별에서 무거운 중성자들이 가벼운 양성자를 밀어내고 양성자들은 전파가 되어 비명을 지르며 우주공간에 쫓겨나 흩뿌려지는 것이다. 자전하는 별들은 작아지면서 회전속도가 마치 피겨스케이팅선수가 도는 것처럼 점점 빨라지게 된다. 중성자별은 회전수가 빨라지면서 자기장 방향으로 전파를 내뿜게 되고 그 방향이 지구를 향할 때마다 깜빡이는 등대처럼 전파를 보내오게 되는 것이다.

만일 태양이 중성자별이 된다면 그 지름은 10 km 정도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게 되면 각설탕만한 1 입방센티미터의 부피의 질량이 10억 톤이 넘게 된다. 만일 태양이 더욱 크다면 중성자별은 계속 압축되어 부피가 제로(Zero, 零)가 되고 블랙홀이 될 것이다. 최근에 알려진 바로는 태양과 비슷하거나 8배 정도로 무거운 별까지는 백색왜성이 되고, 태양의 8~20배로 무거운 별은 중성자별이 되고, 20배 이상 되는 별이라야 블랙홀이 된다고 한다. 안 됐지만 우리의 태양은 먼 훗날 블랙홀은커녕 중성자별도 못 되고 백색왜성이 되어 수십억년, 수백억년 후 언젠가 다른 블랙홀에 빨려들어갈 거라는 이야기다. 불쌍한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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