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천왕성이 한 바퀴 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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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쟁이 (142.♡.♡.150)ㆍ2025-04-21 22:4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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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천왕성이 한 바퀴 도는 동안
5.2 AU 거리의 목성, 9.5 AU 거리의 토성에 이어 또다시 저 멀리 뚝 떨어진 20 AU (27억 km) 거리에 천왕성(天王星, Uranus)이 있다. 태양에서 토성까지의 거리의 두 배나 떨어진 정말 아득한 거리에서 돌고 있는 셈이다. 천왕성은 태양계 혹성 중 세 번째로 크다. 부피는 지구의 63배, 무게는 14.5배, 평균밀도는 물보다 약간 더 무거운 1.318 g/cm3인 가스별이다. 천왕성 “Uranus"라는 희랍신(神) 크로노스의 아버지이자 제우스의 할아버지 이름이다. 이 별은 어두운데다 너무 멀리에서 느리게 움직이기 때문에 1781년에야 윌리엄 허설에 의하여 처음 발견되었다.
천왕성의 조성물질은 해왕성과 비슷하며 목성, 토성과는 약간 다르다. 천왕성의 대기는 목성이나 토성처럼 수소와 헬륨이지만 물, 암모니아, 메테인, 탄화수소 등, 휘발성 물질들이 더 많이 섞여 있다. 천왕성의 대기는 태양계 행성 중에 가장 차가운 영하 224도에 이른다.
천왕성은 태양으로부터 약 27억 km, 지구-태양 거리의 20배나 멀기 때문에 공전속도는 겨우 초속 7 km정도이고 우리 인간의 수명과 비슷한 84년마다 태양을 한 바퀴 돈다. 천왕성은 또 금성처럼 완전히 드러누워서(자전축기울기 98도)공전한다. 그런데 자전속도는 매우 빨라서 17시간 14분마다 한 바퀴 자전한다. 자전은 다른 혹성들과 반대방향으로 한다. 적도에서의 자전속도는 시속 9,320 킬로미터, 초속 2.59 킬로미터이다. 이렇게 빠른 자전속도로 인하여 적도의 중력은 지구보다 약간 낮은 0.886g이고 탈출속도는 21.29km/sec 이다. 천왕성에도 위성들이 많아 지금까지 27개나 발견되었다. 그러나 위성들의 크기가 비교적 작아 가장 큰 위성인 티타니아의 크기도 지름이 790 킬로미터로 우리 달의 절반도 안 된다. 거대한 천왕성의 달들이 모조리 조무래기와 부스러기들인 셈이다.
천왕성의 중심에는 지구의 절반 정도 크기의 암석의 핵이 있고, 그 밖으로는 얼음혼합물의 맨틀이 천왕성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바깥 20% 정도는 수소와 헬륨의 기체로 덮여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거기에서 바라보는 태양은 지구에서 보는 태양의 400분의 1 크기. 별처럼 아득히 작게 보일 것이다. 고성능 망원경으로 지구와 태양을 관측한다면 좁쌀 만 한 지구가 거대한 태양을 가로질러 가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천왕성, 암흑 가운데 돌고 있는 영하 224도의 태양계에서 가장 차가운 가스별......., 거기에도 우주선을 착륙시킬 수는 없겠지.
아무튼 천왕성도 달린다. 천왕성이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사이에 지구는 태양을 여든 네 바퀴나 돌고 그 위에 붙어사는 우리 인간은 일생을 마치고 떠나간다.
“물레나 바퀴는 쓸쓰리 씨르렁 쓸쓰리 씨르렁 흥겨이 돌아도
사람의 한 세상 시름에 돈다오. 사람의 한 세상 시름에 돈다오.”
국민학교 때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노래다.
5.2 AU 거리의 목성, 9.5 AU 거리의 토성에 이어 또다시 저 멀리 뚝 떨어진 20 AU (27억 km) 거리에 천왕성(天王星, Uranus)이 있다. 태양에서 토성까지의 거리의 두 배나 떨어진 정말 아득한 거리에서 돌고 있는 셈이다. 천왕성은 태양계 혹성 중 세 번째로 크다. 부피는 지구의 63배, 무게는 14.5배, 평균밀도는 물보다 약간 더 무거운 1.318 g/cm3인 가스별이다. 천왕성 “Uranus"라는 희랍신(神) 크로노스의 아버지이자 제우스의 할아버지 이름이다. 이 별은 어두운데다 너무 멀리에서 느리게 움직이기 때문에 1781년에야 윌리엄 허설에 의하여 처음 발견되었다.
천왕성의 조성물질은 해왕성과 비슷하며 목성, 토성과는 약간 다르다. 천왕성의 대기는 목성이나 토성처럼 수소와 헬륨이지만 물, 암모니아, 메테인, 탄화수소 등, 휘발성 물질들이 더 많이 섞여 있다. 천왕성의 대기는 태양계 행성 중에 가장 차가운 영하 224도에 이른다.
천왕성은 태양으로부터 약 27억 km, 지구-태양 거리의 20배나 멀기 때문에 공전속도는 겨우 초속 7 km정도이고 우리 인간의 수명과 비슷한 84년마다 태양을 한 바퀴 돈다. 천왕성은 또 금성처럼 완전히 드러누워서(자전축기울기 98도)공전한다. 그런데 자전속도는 매우 빨라서 17시간 14분마다 한 바퀴 자전한다. 자전은 다른 혹성들과 반대방향으로 한다. 적도에서의 자전속도는 시속 9,320 킬로미터, 초속 2.59 킬로미터이다. 이렇게 빠른 자전속도로 인하여 적도의 중력은 지구보다 약간 낮은 0.886g이고 탈출속도는 21.29km/sec 이다. 천왕성에도 위성들이 많아 지금까지 27개나 발견되었다. 그러나 위성들의 크기가 비교적 작아 가장 큰 위성인 티타니아의 크기도 지름이 790 킬로미터로 우리 달의 절반도 안 된다. 거대한 천왕성의 달들이 모조리 조무래기와 부스러기들인 셈이다.
천왕성의 중심에는 지구의 절반 정도 크기의 암석의 핵이 있고, 그 밖으로는 얼음혼합물의 맨틀이 천왕성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바깥 20% 정도는 수소와 헬륨의 기체로 덮여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거기에서 바라보는 태양은 지구에서 보는 태양의 400분의 1 크기. 별처럼 아득히 작게 보일 것이다. 고성능 망원경으로 지구와 태양을 관측한다면 좁쌀 만 한 지구가 거대한 태양을 가로질러 가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천왕성, 암흑 가운데 돌고 있는 영하 224도의 태양계에서 가장 차가운 가스별......., 거기에도 우주선을 착륙시킬 수는 없겠지.
아무튼 천왕성도 달린다. 천왕성이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사이에 지구는 태양을 여든 네 바퀴나 돌고 그 위에 붙어사는 우리 인간은 일생을 마치고 떠나간다.
“물레나 바퀴는 쓸쓰리 씨르렁 쓸쓰리 씨르렁 흥겨이 돌아도
사람의 한 세상 시름에 돈다오. 사람의 한 세상 시름에 돈다오.”
국민학교 때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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