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지구도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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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쟁이 (142.♡.♡.150)ㆍ2025-02-20 00:1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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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지구도 날고 있다.
하늘을 나는 것은 인류의 오랜 꿈이었다. 그러나 불과 몇 미터의 추락에도 목숨을 잃는 인간이 엄청난 지구중력을 이기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레오날도 다빈치가 비행기구를 설계하기도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에 백조의 깃털을 모아 “날아오르는 옷(?”)을 만들기도 했단다. 누가 그걸 입고 ‘퍼덕퍼덕’ 날았는지는 모르겠다.
라이트 형제가 처음 동력비행기를 만들어 “플라이어 1호”라 이름 짓고 몇 차례 실패 끝에 12초 동안 32미터를 나는데 성공한 것이 1903년의 일이다. 그런데 그 비행이 성공한지 몇 십 년도 되지 않아 인간은 비행기를 전쟁에 사용하고 비행기로 세계일주를 하고 지구촌 하늘을 수많은 비행기로 뒤덮고 인공위성들을 쏘아 올려 지구상공까지 뒤덮어 버렸다.
인공위성만 지구상공을 날고 있는 게 아니라 지구도 태양상공을 날고 있다, 까마득히 1억 5천만 ㎞ 거리에서 말이다. 태양의 지름은 140만㎞, 지구지름의 109배다. 지구 109개를 조르르 놓아야 태양의 지름이 된다는 말이다. 지구를 태양에 집어넣는다면 130만 개 들어갈 수 있고 질량은 지구를 33만 개를 합친 것과 같다. 태양이 농구공 만 하다면 지구는 좁쌀 만 하다.
태양의 질량은 태양계 전체의 98.6%를 차지한다. 나머지 0.14%가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서,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등 모든 혹성들을 이루고 있다. 즉 모든 혹성들을 다 합쳐도 태양의 700분의 1 밖에 안 된다. 즉 태양계의 혹성들은 태양을 도는 부스러기와 티끌들인 셈이다.
그 거대한 태양의 중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우주선이 지구의 인력을 이기고 벗어나는데 필요한 이탈속도는 초속 11 킬로미터이지만 태양을 벗어나는데 필요한 이탈속도는 무려 초속 618 킬로미터다. 음속의 200배 속도를 내야 태양의 인력을 겨우 벗어나 탈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태양에서는 지구의 55배나 되는 중력이 작용한다. 지구에서는 1초에 9.8미터 가속도로 추락하지만 태양은 1초에 약 수 십, 수백 미터 가속도로 ‘쫘아악-’ 벼락같이 잡아당긴다. 따라서 태양탈출은 불가능하다. 인간이 만든 어떤 우주선도 태양의 인력권에 잡히면 태양 속으로 속절없이 빨려 들어가 버릴 것이다. 만일 태양 표면이 딱딱하고 우주선을 착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면 몸무게 70 킬로그램 나가는 인간은 태양표면에서 4톤이나 나가게 될 것이다. 사람의 몸은 4톤의 중력으로 뼈가 모조리 부서지고 오징어포, 쥐포처럼 흐물흐물, 납작하게 되어버릴 것이다.
깨알 같은 지구가 거대한 태양에 끌려들어가지 않기 위해 1년에 한 바퀴씩 태양 주위를 공전(空轉)하고 있다. 아니, 태양상공을 꽁지 빠지게 날고 있다. 지구가 태양에 떨어지지 않으려면 속도가 얼마나 빨라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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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것은 인류의 오랜 꿈이었다. 그러나 불과 몇 미터의 추락에도 목숨을 잃는 인간이 엄청난 지구중력을 이기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레오날도 다빈치가 비행기구를 설계하기도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에 백조의 깃털을 모아 “날아오르는 옷(?”)을 만들기도 했단다. 누가 그걸 입고 ‘퍼덕퍼덕’ 날았는지는 모르겠다.
라이트 형제가 처음 동력비행기를 만들어 “플라이어 1호”라 이름 짓고 몇 차례 실패 끝에 12초 동안 32미터를 나는데 성공한 것이 1903년의 일이다. 그런데 그 비행이 성공한지 몇 십 년도 되지 않아 인간은 비행기를 전쟁에 사용하고 비행기로 세계일주를 하고 지구촌 하늘을 수많은 비행기로 뒤덮고 인공위성들을 쏘아 올려 지구상공까지 뒤덮어 버렸다.
인공위성만 지구상공을 날고 있는 게 아니라 지구도 태양상공을 날고 있다, 까마득히 1억 5천만 ㎞ 거리에서 말이다. 태양의 지름은 140만㎞, 지구지름의 109배다. 지구 109개를 조르르 놓아야 태양의 지름이 된다는 말이다. 지구를 태양에 집어넣는다면 130만 개 들어갈 수 있고 질량은 지구를 33만 개를 합친 것과 같다. 태양이 농구공 만 하다면 지구는 좁쌀 만 하다.
태양의 질량은 태양계 전체의 98.6%를 차지한다. 나머지 0.14%가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서,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등 모든 혹성들을 이루고 있다. 즉 모든 혹성들을 다 합쳐도 태양의 700분의 1 밖에 안 된다. 즉 태양계의 혹성들은 태양을 도는 부스러기와 티끌들인 셈이다.
그 거대한 태양의 중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우주선이 지구의 인력을 이기고 벗어나는데 필요한 이탈속도는 초속 11 킬로미터이지만 태양을 벗어나는데 필요한 이탈속도는 무려 초속 618 킬로미터다. 음속의 200배 속도를 내야 태양의 인력을 겨우 벗어나 탈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태양에서는 지구의 55배나 되는 중력이 작용한다. 지구에서는 1초에 9.8미터 가속도로 추락하지만 태양은 1초에 약 수 십, 수백 미터 가속도로 ‘쫘아악-’ 벼락같이 잡아당긴다. 따라서 태양탈출은 불가능하다. 인간이 만든 어떤 우주선도 태양의 인력권에 잡히면 태양 속으로 속절없이 빨려 들어가 버릴 것이다. 만일 태양 표면이 딱딱하고 우주선을 착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면 몸무게 70 킬로그램 나가는 인간은 태양표면에서 4톤이나 나가게 될 것이다. 사람의 몸은 4톤의 중력으로 뼈가 모조리 부서지고 오징어포, 쥐포처럼 흐물흐물, 납작하게 되어버릴 것이다.
깨알 같은 지구가 거대한 태양에 끌려들어가지 않기 위해 1년에 한 바퀴씩 태양 주위를 공전(空轉)하고 있다. 아니, 태양상공을 꽁지 빠지게 날고 있다. 지구가 태양에 떨어지지 않으려면 속도가 얼마나 빨라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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