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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 속에서 드리는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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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쟁이 (142.♡.♡.150)2023-03-2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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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대장쟁이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실까 모르겠습니다.
한 때는 북적이고 소란스럽기까지 하던 아멘넷 자유게시판이 언제부터인가 하나 둘 떠나가고 한산해지고, 이젠 구석진 곳, 보이지 않는 곳에 숨기워진 캄캄한 곳이 되었습니다.

한 때는 지나친 논쟁과 날선 비방이 난무하고 시끄럽기도 하였지만
조회수가 비공개로 바뀌고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고
결국 낙엽진 빈 공원처럼 썰렁해진 자유게시판이
이름이 나눔게시판으로 바뀌어 메인화면에서 사라지고
다시 오피니언 아래로 꽁꽁 숨기워져
이젠 찾는 이 하나 없는 폐가처럼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대장쟁이 홀로 지금까지 지켜왔는데
이젠 대장쟁이도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적막한 곳을 찾으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시다면
댓글이라도 부탁 드립니다.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십 수년 넘는 시간, 수많은 추억이 서린 아멘넷 자유게시판이여,
안녕......

댓글목록

작은자님의 댓글

작은자 182.♡.♡.18

위 글을 작성하신 때가 3월인데 이제야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그간의 대장장이님의 역할을 아는 사람중 한 사람으로서 자유게시판의 사라짐이 심히 안타깝군요 하지만 대세가 이러니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부디 어디 계시던 주 안에서 평안하시기를 기도드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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