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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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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쟁이 (72.♡.♡.208)2019-07-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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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자가 실험을 했단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매일같이 돌아다니며 만나는 사람마다 돈 10달러씩을 나누어 주었단다.
“아니, 이 돈을 왜 주십니까?”
“그냥 드리는 겁니다. 받으세요.”
시간이 흐르자 처음엔 돈을 받으며 어색해하고 쭈뼛거리던 사람들이 점점 자연스럽게 돈을 받게 되었고 나중엔 아주 당연한 것처럼 여기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자는 돈 나누어주기를 중단하였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항의를 하였다.
“왜 돈 안 주십니까?”

생각할수록 빛은 얼마나 놀랍고 신비스러운 하나님의 선물인가?
몇 푼 돈 따위와 비기겠는가?
이 세상에 빛이 있고 우리에게 그 빛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일인가?
우리가 만일 볼 수 없다면 얼마나 답답할까?
그런데 우리는 이 세상에 빛이 있고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기고 감사할 줄을 모른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빛을 거두어 가신다면 어찌 될까?

이 세상의 아름다운 빛을 모든 사람이 다 보는 것이 아니다.
볼 수 없는 사람도 많다.
빛을 보지 못 하는 사람은 불행이라 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빛을 보지 못 하는 사람이 불행이 아니라 빛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축복이다.

소경이며 귀머거리였던 헬렌 켈러는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라는 글에서 하나님께서 사흘만 볼 수 있게 해 주신다면 인자한 설리번 선생님과 친구들의 모습, 들판과 숲, 나무와 풀과 꽃의 모습, 타오르는 저녁놀을 보아두고 기억 속에 담아두고 싶다고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본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복 된 일인지.

유명한 맹인가수 챨스 레이는 말년에 개안수술을 받더라도 빛에 노출된 시신경이 몇 분 안에 망가져서 도로 맹인이 될 것이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도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몇 분이라도 좋습니다. 도로 소경이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내 사랑하는 딸을 볼 수만 있다면, 몇 분이 아니라 몇 초만이라도 내 딸의 모습을 보고 내 기억 속에, 내 마음 속에 담을 수만 있다면 수술을 받겠습니다.”

2004년 봄 강원도 험준한 산골짜기 6.25 전적지에서 52년 만에 발굴된 국군장병의 유골은 은박지에 꼭꼭 싼, 아마도 약혼녀이거나 아내였을 한 여인의 사진을 품에 안고 있어 보는 이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었다.
사선(死線)을 넘나드는 격전지에서 틈틈이 그 사진을 들여다보면서 그는 얼마나 그 여인을 그리워했을까?

“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그 모습을 기억할 수 있다면....,
그 모습을 내게 담아 둘 수 있다면.....”
인간은 그렇게 서로의 모습을 보고,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인가...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빛이 있고 눈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만약에 빛이 없다면 우리는 서로를 볼 수도 없고 인식할 수도 없고 존재로 나타날 수 없고 인생도 시간도 우주만유도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빛이 있음으로 존재는 그 모습을 나타내게 되고, 빛으로 존재를 인식하는 존재가 있음으로 비로소 만유는 존재의 의미를 갖게 된다.

그렇다.
우주는 우연히 생겨난 것이 절대로 아니다.
우주는 우주를 보는 자에게 지음 받은 것이 분명하다.
빛은 우주를 보기 위한 것이요 우주만유를 지으신 자와 우주만유를 인식할 수 있는 자를 위한 것이다.
파동도 아니고 입자도 아닌, 과학으로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찬란한 빛은 하나님의 세계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우주만유가 그 인식해주는 자가 없다면 존재의 의미가 없다면 하나님 자신도 그렇지 않겠는가?
하나님도 하나님을 인식해 주는 존재가 있어야 비로소 하나님으로서의 존재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광활한 우주, 캄캄한 어둠 속에 알아주는 이 하나 없이 하나님 홀로 계신다면 하나님이신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래서 "빛이 있으라.",
하나님은 가장 먼저 빛을 지으셨을 것이다.
(창세기 1장을 보라. 하나님의 창조는 빛부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을 인식하고 기억하는 존재, 빛을 인식하고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만유를 함께 바라보면서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존재를 또한 지으셨을 것이다.
거울처럼, 사진처럼 하나님을 인식 속에, 마음속에 담는 존재,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를 인식하고 사랑할 수 있는 존재로 인간을, 하나님은 그래서 만드셨을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하나님을 인식하고 그 모습을 담은 존재가 얼마 살지 못 하고 죽기를 결코 원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어느 누가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금방 빛바래거나 삭아 없어지기를 바라겠는가?
어느 누가 자신을 알아주고 교제 나누는 벗이 죽기를 바라겠는가?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을 영원히 사는 존재로 지으신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흙으로 인간을 빚으시고 코에 직접 자신의 영원한 생기를 불어넣어 인간이 영원히 살도록 '생령'으로 만드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인간은 그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였다.
선악과 열매를 따먹음으로써 그 마음속에 하나님을 지워버리고 대신 하나님같이 된 자신을 담았다.
자신의 심령 사진틀에서 하나님을 몰아내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모습이 담겨야 할 마음에 자신의 욕심과 죄악을 담음으로써 더럽혀지고 망가져버린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잃어버린 것이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한 인간은 자신의 욕심과 물질, 명예와 쾌락을 담고 멸망길로 향하였고 결국 그런 것들을 조종하는 마귀의 모습을 담기까지 타락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 인간에게 하나님은 아들을 내어주셨다.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이는 하나님으로 보내신 것이다.
빛으로 보내신 것이다.
(요한복음 1장을 읽어보라. 주님은 생명의 빛으로 오셨다.)

그 목적은 분명하다.
하나님의 모습이 지워져버린 심령에 하나님의 모습을 다시 회복시키려는 것이었다.
보이는 하나님,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그 마음에 담으라는 것이었다.
누구든지 예수님의 그 모습, 그 생명을 담은 자는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슬픈 일이었다.
빛이 어두움에 비취었으나 사람들은 깨닫지 못 하였고 그 빛 안에 생명이 있었으나 사람들은 그 생명을 얻지 못 하였다.
사람들은 그 빛으로부터 얼굴을 돌렸고 그 빛을 십자가에 못 박아버렸다.

마지막 날 심판은 바로 그것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빛, 그 모습이 담겨진, 그리스도의 빛에 다시 곱게 감광된 마음들을 거두시는 것일 것이다.
보이는 하나님의 모습, 곧 우리를 살리시려 십자가에 죽으신 아들 하나님의 모습으로 다시금 심령을 회복한 자들은 거두시고 여전히 더러운 자신의 욕망과 마귀의 모습을 담은 타락한 영혼들은 소각로, 곧 영원히 타는 유황 불못에 던져 넣으시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아,
영원히 존재하도록 지음 받은 인간의 영혼이 그 소각장에 던져졌는데 타 없어지지 않는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겠는가?

지금 그대의 눈은 누구를 바라보고 있는가?
지금 그대 가슴의 사진틀에는 누가 들어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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