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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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쟁이 (142.♡.♡.150)ㆍ2021-05-09 01:1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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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에는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아홉 개의 혹성이 있습니다(이 중 명왕성은 혹성이 아닌 소행성으로 지위가 격하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혹성들은 태양에 빨려 들어가지 않기 위하여 맹렬히 달리고 있습니다. 태양에서 먼 혹성들은 좀 느긋하게 달리고 태양에 가까울수록 빠른 속도로 달려야 합니다.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약 1억 5천만 km거리에서 초속 약 30km, 음속의 88배 속도로 열심히 달리는 중입니다.
태양계의 가장 안쪽에 있는 혹성인 수성은 태양에서 6천만 킬로미터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어 초속 47 킬로미터의 미친 속도로 뱅글뱅글 태양을 88일마다 한 바퀴씩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전속도는 매우 느려서 낮이 29일, 밤이 29일씩이나 계속됩니다. 태양이 가깝기 때문에 수성이 받는 태양열은 지구보다 일곱 배나 강렬합니다. 낮에는 섭씨 350도까지 올라가는 구이숯불이 되고 밤에는 섭씨 영하 170도까지 떨어지는 냉동고가 됩니다.
태양계 맨 바깥쪽의 명왕성은 태양으로부터 60억 킬로미터, 지구-태양간 거리(1억 5천만 킬로미터)의 40배나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공전속도도 매우 느려 초속 약 4.5 km, 그러니까 수성이 달리는 속도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느릿한 속도로 248년마다 태양을 한 바퀴 돕니다.(아니, 느리다고요? 초속 4.5 km면 음속의 13배라고요.) 하도 멀어서 태양빛이 명왕성에 도달하는 시간도 5시간 반이나 되며 명왕성에서 태양을 바라본다면 깜빡이는 작은 호롱불같이 작게 보일 것입니다. 매우 추워 영하 250도나 됩니다.
지구와 가까운 금성은 어떨까요? 90 기압에 달하는 엄청난 두께의 탄산가스로 덮인 금성표면은 납이 녹아내리는 섭씨 450도의 지옥이랍니다. 화성은요? 화성의 대기는 95%가 탄산가스이며 기압은 지구의 100분의 1밖에 안 되니 대기가 있으나마나 수준입니다. 그래서 대기의 보온효과가 별로 없어 밤기온은 영하 140도 정도로 떨어진답니다. 목성은요? 목성은 영하 200도의 차가운 별이지요. 수소와 헬륨이 엄청난 압력으로 소용돌이치는, 지구의 1,320 배나 되는 거대한 냉동 가스덩어리 별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특별히 만들어지고 고도로 정밀하게 계산된 궤도에 공전속도와 자전속도가 세팅되고 적당한 양의 태양빛을 받으며 온도조절이 되는 별입니다. 희한하게도 기막힌 비율의 산소와 질소로 구성된 공기, 그리고 흙과 물이 있는 별입니다. 우리는 이 기막히게 따뜻한 지구에 살면서 기온이 몇 도만 올라가고 내려가도 덥다, 춥다 합니다. 만일 태양과의 거리가 조금만 틀렸어도, 태양의 크기나 세기가 조금만 달랐어도 지구는 전혀 다른 환경의 별이 되었을 것입니다. 달처럼 자전을 하지 않거나 수성처럼 자전속도가 느렸다면 한 쪽은 지글거리는 연옥, 한 쪽은 모든 것이 얼어붙는 지옥이 되었을 것입니다. 금성이나 천왕성처럼 자전축이 누운 채 돌고 있었다면 반년은 남극이, 반년은 북극이 지글거렸다가 꽁꽁 얼었다가를 반복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구의 크기나 인력이 조금만 달랐어도 기압이 틀려지고 물이 끓는 온도와 어는 온도가 달라지고, 구성성분이 달랐어도, 공기나 물의 양이나 바다의 면적이 달랐어도, 바다의 소금의 양이 조금만 달랐어도, 대기권에 오존층이 없었어도 지구의 환경은 전혀 달라졌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신비요 기적이요 경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별에도 생명체가 있겠거니, 우주공간 어딘가에 지구와 똑같은 별도 있을 수 있겠거니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우주과학자들은 우주공간 어디에도 지구와 같은 별은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만들지 아니하고서는 지구와 같은 별이 절대로 생겨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강가에 조약돌이 수없이 많아도 똑같은 조약돌은 단 한 개도 없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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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가장 안쪽에 있는 혹성인 수성은 태양에서 6천만 킬로미터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어 초속 47 킬로미터의 미친 속도로 뱅글뱅글 태양을 88일마다 한 바퀴씩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전속도는 매우 느려서 낮이 29일, 밤이 29일씩이나 계속됩니다. 태양이 가깝기 때문에 수성이 받는 태양열은 지구보다 일곱 배나 강렬합니다. 낮에는 섭씨 350도까지 올라가는 구이숯불이 되고 밤에는 섭씨 영하 170도까지 떨어지는 냉동고가 됩니다.
태양계 맨 바깥쪽의 명왕성은 태양으로부터 60억 킬로미터, 지구-태양간 거리(1억 5천만 킬로미터)의 40배나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공전속도도 매우 느려 초속 약 4.5 km, 그러니까 수성이 달리는 속도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느릿한 속도로 248년마다 태양을 한 바퀴 돕니다.(아니, 느리다고요? 초속 4.5 km면 음속의 13배라고요.) 하도 멀어서 태양빛이 명왕성에 도달하는 시간도 5시간 반이나 되며 명왕성에서 태양을 바라본다면 깜빡이는 작은 호롱불같이 작게 보일 것입니다. 매우 추워 영하 250도나 됩니다.
지구와 가까운 금성은 어떨까요? 90 기압에 달하는 엄청난 두께의 탄산가스로 덮인 금성표면은 납이 녹아내리는 섭씨 450도의 지옥이랍니다. 화성은요? 화성의 대기는 95%가 탄산가스이며 기압은 지구의 100분의 1밖에 안 되니 대기가 있으나마나 수준입니다. 그래서 대기의 보온효과가 별로 없어 밤기온은 영하 140도 정도로 떨어진답니다. 목성은요? 목성은 영하 200도의 차가운 별이지요. 수소와 헬륨이 엄청난 압력으로 소용돌이치는, 지구의 1,320 배나 되는 거대한 냉동 가스덩어리 별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특별히 만들어지고 고도로 정밀하게 계산된 궤도에 공전속도와 자전속도가 세팅되고 적당한 양의 태양빛을 받으며 온도조절이 되는 별입니다. 희한하게도 기막힌 비율의 산소와 질소로 구성된 공기, 그리고 흙과 물이 있는 별입니다. 우리는 이 기막히게 따뜻한 지구에 살면서 기온이 몇 도만 올라가고 내려가도 덥다, 춥다 합니다. 만일 태양과의 거리가 조금만 틀렸어도, 태양의 크기나 세기가 조금만 달랐어도 지구는 전혀 다른 환경의 별이 되었을 것입니다. 달처럼 자전을 하지 않거나 수성처럼 자전속도가 느렸다면 한 쪽은 지글거리는 연옥, 한 쪽은 모든 것이 얼어붙는 지옥이 되었을 것입니다. 금성이나 천왕성처럼 자전축이 누운 채 돌고 있었다면 반년은 남극이, 반년은 북극이 지글거렸다가 꽁꽁 얼었다가를 반복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구의 크기나 인력이 조금만 달랐어도 기압이 틀려지고 물이 끓는 온도와 어는 온도가 달라지고, 구성성분이 달랐어도, 공기나 물의 양이나 바다의 면적이 달랐어도, 바다의 소금의 양이 조금만 달랐어도, 대기권에 오존층이 없었어도 지구의 환경은 전혀 달라졌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신비요 기적이요 경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별에도 생명체가 있겠거니, 우주공간 어딘가에 지구와 똑같은 별도 있을 수 있겠거니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우주과학자들은 우주공간 어디에도 지구와 같은 별은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만들지 아니하고서는 지구와 같은 별이 절대로 생겨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강가에 조약돌이 수없이 많아도 똑같은 조약돌은 단 한 개도 없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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