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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기도를 하고 계십니까?

페이지 정보

대장쟁이 (100.♡.♡.223)2018-03-03 01:23

본문

[요한계시록 5: 1-10]
1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책이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2 또 보매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니
3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이가 없더라
4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5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7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
8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9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10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 하더라
....................................................

사도요한은 울었습니다. 울어도 크게 울었습니다. 왜 울었습니까?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있는 책, 안팎으로 써져있고 일곱 인으로 봉한 책, 그 책의 인이 하나씩 뜯어질 때마다 무서운 심판과 재앙이 시작될 텐데, 그 책의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가 안 보인다고 사도요한은 크게 운 것입니다. 무서운 심판과 재앙이 시작될 두루마리의 인을 뗄 자가 없다고 운 것입니다. 

당신은 이 세상이 영원히 이대로 계속되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속히 주님이 오셔서 심판하시기를 바라십니까? 물론 무서운 환난을 즐거워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이대로 아무 일 없이 평안하게 계속되기를 누구보다도 원하는 자는 사단일 것입니다. 주님이 오시지 아니하고 세상이 평온 가운데 이대로 계속된다면 주님의 오심을 바라고 억울하게 죽은 자의 영혼들은 영원히 억울하게 잠든 채 남아있을 것이고 죄악과 사망과 사단의 지배는 영원히 신나게 계속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고 모든 악과 사망과 슬픔이 사라지고 주님이 다스리시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왕 노릇하는 완전한 그의 나라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안일과 평안만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웃기는 일입니다. 주님의 오심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안일함과 이 세상의 평온이 이대로 계속되기를 기도하는 것은 사단의 바람대로 기도하는 꼴이 됩니다. 주님이 오시고 심판이 이루어지면 그들은 무저갱에 떨어지고 영원히 타는 유황불에 던져질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신부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주님과 함께 영원히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단은 자신들의 통치가 조금이라도 더 오래 계속되도록 세상의 희락과 편안과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이요, 그리스도의 신부들이요, 영원히 후사로 다스리고 왕 노릇 하게 될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님의 속히 오심을 위하여 기도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안일과 평안을 위하여 기도하도록 부추기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유대의 사자, 다윗의 뿌리, 이기신 어린양 예수님이 그 인봉된 책을 취하자 천군천사들이 기뻐하고 환호합니다. 그토록 바라고 기다리던 영광의 날이 왔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의 기도의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을 올려 드립니다. 그 기도는 주님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뜻이 속히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한 성도들의 기도일 것입니다. 모든 족속에게 복음이 전파되면 주님이 오시리라 하신 그 약속을 믿고 땅 끝까지 나가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생명의 복음이 온 세상에 편만하기를 위하여 힘쓰고 애쓰며 기도한 성도들과 십자가 군병들의 기도들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십니까? 혹시 하나님의 뜻은 제쳐두고 자신의 안일과 형통과 평안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단이 바라는 기도를 하고 계신 것은 아니겠지요? 그런 기도는 금 대접에 담기는 향내 나는 기도가 아닐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영광된 신부들인 성도들과 교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주님의 속히 오심을 위하여 울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금대접에 담기는 향내나는 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

댓글목록

기자석님의 댓글

기자석 24.♡.♡.182

은혜스런 글 감사합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 유념하겠습니다성도들은 하나님의 나라를위하여, 속히 재림이 오도록 울며 기도하고, 금대접에 담기는 향내나는 기도를 ....유념하겠습 니다.
감사 드리며...

대장쟁이님의 댓글

대장쟁이 댓글의 댓글 100.♡.♡.223

기자석 목사님, 참 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
잘 계시지요? 건강하세요.

요나님의 댓글

요나 104.♡.♡.33

비밀글 댓글내용 확인

바나바님의 댓글

바나바 50.♡.♡.10

기도의 양면성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기도해야 하지요  그렇지만 우리가 이땅위에 살고 있기에 일용할 양식도 기도해야 하겠죠 그래서 복도 기도하고 성공도 기도하고 건강도 기도합니다 그렇지만 이 기도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이루어져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이 양면성을 염두에 두고 기도할 때에는 그기도를 마구잡이로 비판하고 정죄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항상
진리(기도)를 말할때에는 비진리적인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지만 그 비진리적인것이 진리적인 주장을 덮을 수 있다는것이 우리의 한계입니다  대장쟁이목사님의 글에서도 우리가 조심스럽게 받아드려야 할 것입니다 어떤분은 너무나 지나쳐서 글을 읽기에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대장쟁이님의 댓글

대장쟁이 댓글의 댓글 100.♡.♡.223

당연하지요.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환난에서 건져주시며 형통함과 순적함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기도하는 것이야 그 소유된 백성이며 그 자녀된 우리가 하나님께 언제나 할 수 있는 기도이지요.
그러나 그것만을 기도한다면 이 악한 세상 가운데서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는 좀 이상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 이야기를 하고자 했을 뿐이지요.
그나저나 잘 계십니까? 건강하시지요?

해처럼달처럼님의 댓글

해처럼달처럼 68.♡.♡.116

아고고...
전 더 기도해야겟네요. 글 올리려고 했더니만 관리자가 등급올려줘야 한다고 하네요... 자주 안와서 그만...
평안하시지요?

대장쟁이님의 댓글

대장쟁이 댓글의 댓글 100.♡.♡.223

저는 잘 있습니다만...,
해처럼달처럼님도 해처럼달처럼 변함 없으신가요?
요즘 세상이 하 수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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