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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고마운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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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쟁이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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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고마운 태양

앞서 살펴본 어마어마한 거성들은 모두 지구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은하계의 가까이에 있는 별들이다. 수 광년, 수십 광년, 안타레스가 600 광년, 베텔기우스가 640 광년, 그리고 VY Canis Majoris가 4,900 광년 거리이니 은하계의 지름이 10만 광년에 달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은하계 안 이웃 별들인 셈이다. 그런데도 그리 큰 별로 관측되지 않는다. 수백 광년, 수 천 광년만 떨어져도 지구에서는 아득히 먼 거리인 것이다. 저 멀리 은하계의 중심으로 들어간다면, 또 은하계 중심의 반대편으로 간다면 더욱 큰 별들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 은하계가 아닌 다른 성운들, 우주에 널려있는 1,000 억 개의 성운들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별들을 관측할 수 있다면 이보다 훨씬 큰 별들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큰 별들은 질량이 너무 크기 때문에 매우 빠른 속도로 맹렬하게 수소핵융합반응을 일으켜 화르르 타버리고 일찌감치 활동을 마치고 헬륨 덩어리가 되고 적색거성으로 어마어마하게 커진 별들이다. 거대한 베텔기우스 역시 화르르 타버리고 일찌감치 초신성(퀘이사) 대폭발을 일으키고 중성자별로 일생을 마치려는 시점에 가까이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각해보면 우리 태양은 얼마나 기특한 별인가? 적당한 크기로, 적당한 세기로, 적당한 밝기로 오래오래 50억년을 한결같이 어머니 같은 품으로 지구를 품어 안고 생명을 기르고 지켜왔으니 말이다. 그러고도 앞으로도 50억년이나 소비할 수소연료를 비축하고 있단다. 그러나 언젠가는, 앞으로 수십억 년이 지나면 태양도 수소를 소진하고 헬륨덩어리가 되어 팽창하여 적색거성이 되고 다시 식어서 조그만 백색왜성으로 일생을 마칠 것이다. 고마운 태양! 이 고마운 태양이 우연히 만들어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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