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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규 교수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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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1-2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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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옥자 권사 장례예배가 1월 20일 저녁과 21일 오전에 중앙장의사에서 열렸으며, 파인론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됐다. 고 백옥자 권사는 3남 3녀를 두었는데 차남이 박성원 목사(뉴욕나눔의집)이다. 박 목사의 두 아들(진호, 진수)도 목사이다. 

 

고 백옥자 권사는 1931년 9월 평양에서 출생하여 장대현교회 주일학교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 권사 임직을 받고 40년 권사로 신앙생활을 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입관예배는 박성원 목사가 졸업한 총신대 신대원 미동부 동문회장인 구자범 목사가 설교를 했으며, 발인예배에서는 박 목사의 동문이자 총신대 신대원 교수인 박용규 교수가 설교를 했다. 또 뉴욕 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와 목사회 회장 이준성 목사가 각 예배의 축도를 했다. 하관예배 설교는 역시 총신대 신대원 동문인 박희근 목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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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예배에서 박용규 교수는 요한복음 11:12~26을 본문으로 “부활의 신앙”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부활신앙을 강조했다. 다음은 설교 메모이다.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이다. 부활이 없다면 세계의 다른 종교와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 에서 부활의 신앙은 기독교의 생명이다. 기독교 존폐여부가 부활의 신앙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독교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죽음이후 심판이 있고 부활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는 사랑하는 어머니 할머니 권사님의 죽음 앞에 나사로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부활의 신앙을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한다.

 

저는 백옥자 권사님을 잘 모른다. 어제 예배에서 손자가 회고하며 할머니는 참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한 분이라고 고백했다. 아들과 손자도 동일한 할머니에 대한 고백을 했다. 그래서 권사님이 참으로 복된 분이라는 생각을 가졌다. 둘째 손자에게 할머니에 대한 인상을 물으니 형이 한 조사가 맞는다고 했다. 아들과 손자를 목사로 키운 것만 해도 이 땅에서 하실 일을 다 하셨다는 생각을 했다.

 

교회사를 가르치는 사람으로 본능적으로 백 권사님의 생애를 전기로 쓴다면 신앙의 어머니, 사랑의 어머니, 사명의 어머니였다고 쓸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제 받은 인상이다. 오랜 친구 박성원 목사가 나눔의집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어제 입관예배를 참가하면서 저절로 나온 것이 아니라 어머니에게 나온 것이라 생각했다. 백 권사님은 평생 예수를 믿고 떠나지 않은 신실한 사람이었다, 이제 남은 유족은 그분을 따라가야 할 숙제가 남았다. 신앙의 삶, 사랑을 실천하는 삶, 사명의 살아가는 유족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백 권사님의 죽음이 나사로의 사건처럼 죽음 앞에 슬퍼할 것이 아니라 축복의 시간이 되었다.

 

옥한흠 목사가 폐암 말기에 신문과 인터뷰에서 부활의 신앙은 믿는 자들의 마음속에 새역사를 만들어 부활신앙을 받아들인 사람마다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 역사가 기독교 2천년의 역사라고 했다. 그는 죽음을 깊이 생각하고 죽음 너머에 기다리고 있는 영원한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을 깊이 간직하고 살았다.  

 

우리도 반드시 언젠가 죽을 것이다. 죽음이 솔직히 두렵다. 그러나 부활의 신앙은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소망을 가지게 만들어 줄 것이다. 주님이 이 순간 찾아오신다면 반드시 동일한 말씀을 하시고 동일한 질문을 하실 것이다. 슬프지만 반드시 부활이 있다는 생명부활의 신앙을 붙들고 승리하는 유족들과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한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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