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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UMC 한인총회 5월 뉴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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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1-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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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열리는 연합감리교회(UMC) 총회를 앞두고 지난 1월 3일 총감독회와 교단내 각 진영 대표자 16명이 서명한 양해각서로 연합감리교회 교단 분리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른 한인교회들과 관계자들의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UMC 총회가 끝나고 뉴욕이 한인교회들에게 역사적인 현장이 될 전망이다. UMC 한인총회 총회장인 류재덕 목사는 5월 교단총회가 끝나는 바로 다음 주간에 한인총회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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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목사에 따르면 한인총회는 “우리 연합감리교회 교단은 물론 한인교회들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해 기도하고, 논의하며 주님의 뜻을 구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역사적이고 중대한 시점에 한인총회를 준비하면서 후러싱제일교회가 단순히 장소 사용만이 아니라 모든 한인(교회) 목회자 및 평신도 리더들의 마음을 엄마 품처럼 잘 아우를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해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부탁을 드립니다”라는 협조 편지를 후러싱제일교회에 보냈다. 이번 한인총회의 주제는 “끝까지 이루실 하나님!”(빌립보 1:6)이다.

 

UMC 교단내 한인교회들이 방향성을 놓고 고민하는 가운데 교단내 영향력 가지고 있는 김정호 목사의 발언은 가볍지 않고 무겁다. 김 목사는 “나도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할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남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라며 분열을 이야기하기보다 교회를 이야기 하고 주님을 이야기 한다. 최근 김정호 목사의 발언을 정리 해 본다.

 

“오는 5월에 있을 연합감리교 ‘총회’에서 교단 분열의 절차를 밟게 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됩니다. 그런데 이미 미국 주류 기성교단인 연합장로교단, 성공회, 루터란, 회중교회가 이 절차를 밟았습니다. 문제는 치열하게 싸우고 분열한 이후 대부분의 교회들은 교세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양자택일을 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절대로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더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일 것입니다.”

 

“교단은 이미 내용적으로는 갈라졌습니다. 분열의 합의 잘 한 것입니다. 붙어서 예수 믿기 어려우면 갈라져서 예수 잘 믿으면 됩니다. 그리고 이제 부터는 정말 교단을 걱정하는 에너지가 있으면 주일학교 선생되어서 한 어린아이를 예수사랑으로 사랑하는 일부터 잘 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교단분열의 과정이 복잡할 것입니다. 그러니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실’과 친구하는 훈련이 절실합니다. 사실이 아닌 것 가지고 갑론을박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하는 쪽이 더 예수에 가깝고 다른 편은 아니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어느 사람도 하나님에게는 천하보다 귀한 존재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갑작스런 위기감이 교단 내에 돌게 되면서 좋은 현상도 일어납니다. 자던 사람들이 깨어나는 것이고, 그동안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얼마나 귀한 것이었는지 새삼 깨닫는 일들입니다. ‘우리가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도 새롭게 던지게 되고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켜내야 하는 것인가?’라는 선교우선(missional priority)에 대한 경각심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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