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부 송년모임이 '행사'가 아니라 '희망'인 이유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한기부 송년모임이 '행사'가 아니라 '희망'인 이유

페이지 정보

화제ㆍ2019-12-26 15:36

본문

2019년 한해가 다 가고 있습니다. 올해 뉴욕과 뉴저지 교계를 돌아보면 참으로 유례없이 혼란과 미움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뉴욕이나 뉴저지나, 목회자나 평신도나 다 비슷했습니다. 참 희망이 없고 암담해 보였습니다. 

 

성탄절이 하루 지나고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뉴욕지부 송년모임이 12월 26일(목) 정오 산수갑산 2에서 열렸는데 많은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이 모임에 참가하고 희망을 보았습니다.

 

63fd71158048cf375e0290a5a82b31ea_1577392597_66.jpg
 

식사를 앞두고 어수선한 가운데 진행된 발언이라 많은 사람들이 놓쳤겠지만, 한기부 뉴욕지부 회장인 김승희 목사의 발언이 모임의 하이라이트였으며, 모임을 단지 행사로 끝내지 않게 했습니다.

 

김승희 목사는 손흥민 선수 이야기를 했습니다. 무슨 축구 이야기인가 하며 마음을 놓는 순간에, 최근 손흥민 선수의 퇴장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몇 경기에 출장금지가 되어 연말연시에 축구경기를 보지 못해 허무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 목사님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하는 순간 비디오 판독 이야기가 나오며, 손흥민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은 것은 축구 경기를 하며 실수는 얼마든지 있을지 있지만 발길질은 하면 안된다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김승희 목사는 화제를 축구에서 교회와 교계로 돌렸습니다. 교계에서 신경질을 나게 만들고 억울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지만 주먹질이나 쌍욕 같은 최악의 행위를 하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김 목사는 40여년 이상 뉴욕교계에 있으면서 올해같이 뉴욕교계가 어두운 것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어려울 때 같이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가지자는 제안들이 있어 자리를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교계를 배려하고 고민하는 교계 지도자들도 있고, 뉴욕교계의 아픔 때문에 설교하며 눈물을 흘리는 교계단체 회장도 있는데 뉴욕교계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앞서 김경열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경건회에서 심화자 목사가 기도했습니다. 이어 교계에 거의 나오지 않는 노성보 목사가 “경건”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노성보 목사는 “내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느냐가 중요하다. 오늘날 교회의 부흥이 점점 적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경건성이 떨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말씀을 전하는 저 조차도 저도 모르게 세상과 타협하려고 하고 하나님의 선한 뜻을 세우기보다는 내 뜻을 세우려 하기에 그 안에 폭풍이 일어나고 그 안에 시기와 수많은 미움들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경건을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뉴욕 교협과 목사회 회장도 참가했습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는 한기부가 교회성장에 귀하게 쓰임받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부흥(Revival)은 갱신(Revitalization)이 함께 따르지 않으면 제대로 된 부흥이 되지 않는다고 학자들이 말한다. 갱신이 먼저 일어나고 그것에서 부흥이 함께 일어나야 한다고 정리된다. 한기부를 통해 내년에는 갱신과 더불어 부흥이 뉴욕에서 일어나고 한국에도 영향을 주기를 기도하고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한기부 뉴욕지부 회장 이만호 목사도 한기부 초기 목회자들이 인도한 성령을 통한 강력한 부흥의 역사를 강조하며, 새해에도 성령의 강력한 능력이 임함으로 교회마다 놀라운 부흥을 이루기를 축원했습니다. 원로 송병기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목사회 회장 이준성 목사의 기도후 식사가 진행됐습니다.

 

-------------------------------------------------------------------------------------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이나믹한 사진/동영상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WbzTUqCz4z5DaJsHA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699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박용규 교수의 큰 그림 “한국교회여, 다시 부흥으로!” 2022-11-18
2024 한국 로잔대회 “행사가 아니라 한국교회 변화의 기회로” 2022-06-17
김명희 선교사, 할렘의 어머니에서 불신자의 어머니로 2022-06-16
2024년 한국 로잔대회 준비 뉴욕대회 “하나님의 인도하심 구해” 2022-06-14
고 장영춘 목사 웃었다! 요셉장학재단 설립 및 장학생 선발 공고 2022-06-09
교회 차세대 교육문제, 해외한인장로회의 통 큰 총회차원 투자 2022-06-06
남아공 선교사 딸 문아영 자매, 따뜻한 학비후원 이어져 브라운대 입학한다 2022-06-05
해외한인장로회 70세 정년해제 청원이 왜 이렇게 가슴 시린가? 2022-05-16
이상명 총장 “앞으로 10년이 교회 존립을 가르는 골든타임” - 개신교수… 댓글(1) 2022-05-04
UMC 한교총 2022년 연차총회, 급변하는 교단현실 속에 결의문 통과시… 2022-04-29
남아공 선교사의 딸의 미국대학 입학 학비가 필요합니다 댓글(1) 2022-04-29
허봉기 목사가 찬양교회를 떠나며 마지막으로 한 부탁은? 댓글(1) 2022-03-28
[팬데믹 2년후] 팬데믹으로 인한 교회와 목회현장의 변화 2022-03-23
[팬데믹 2년후] 여전히 교회에 나오지 않는 교인은 3분의1 2022-03-23
제시 잭슨 목사,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소수인종 연대” 메시지 2022-03-21
4교회 케이스 “팬데믹으로 인한 교회와 목회현장의 변화” 2022-03-17
뉴욕목사회 50회기 이취임식, 그 화제의 현장에서는 댓글(2) 2021-12-22
뉴욕목사회 정기총회 파행, 감사보고 처리없이 총회진행 2021-11-29
아직 돌아오지 않은 27% 교인들을 돌아오게 하는 방법은? 2021-11-19
2021 뉴욕밀알의밤을 감동으로 만든 2가지 스토리 댓글(1) 2021-11-16
퀸즈한인교회, 최초로 “KCQ 여교역자의 날” 행사를 가진 이유 2021-11-14
49회기 뉴욕목사회 특별기자회견, 회장과 선관위원장 입장 밝혀 댓글(4) 2021-11-13
원로 한재홍 목사의 교계를 위한 통곡의 기도 댓글(2) 2021-11-11
회초리로 스스로 종아리를 내려친 뉴욕목사회 증경회장단 2021-11-10
뉴욕목사회 회장과 부회장 후보 등록자들 “사퇴” 혹은 “자격박탈” 댓글(1) 2021-11-0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