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지도"의 윤동주 74주기 추모 뉴저지 공연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눈오는 지도"의 윤동주 74주기 추모 뉴저지 공연

페이지 정보

교계ㆍ2019-02-19 16:24

본문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 하나인 윤동주 시인이 1945년 2월 16일 해방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일본의 후쿠오카 감옥에서 독립운동 혐의로 세상을 떠난 지 74주기를 맞아 뉴저지에서 추모공연이 열렸다.  

 

83a9e89b9644f43a358da399e705f3bc_1550611495_3.jpg
 

윤동주의 시를 노래하며 지난 10여 년간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하여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윤동주 추모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눈오는 지도" 밴드가 (노래: 유혜림, 건반: 권혜지, 기타: 한은준, 베이스: 노성종, 드럼: 차승현) 뉴저지 소재의 참빛교회에서 지난 2월 16일 윤동주 74주기 추모공연을 열었다.

 

특별히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민(피리, 생황, 태평소)과 재즈 보컬리스트 정신옥(노래), ‘뉴저지 한국학교 합창단'의 임지유(노래)가 함께 했으며, 참빛교회의 조윤정 전도사가 윤동주의 시와 삶을 나누며 진행했다. 

 

윤동주의 시 '십자가' 중에서의 한 구절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이라는 부제로 열린 추모공연에서 조윤정 전도사는 두만강을 건너 만주에 명동촌을 일구고 많은 인재를 낸 명동학교를 세웠고 후에 기독교를 받아들여 명동교회를 세우고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를 만들었던 윤동주의 외숙부 김약연을 소개하며, 그러한 명동촌에서 기독교인으로 성장한 윤동주에 대해 나누었다. 

 

1917년 명동촌에서 태어나 1945년 일본 후쿠오카 감옥에서 삶을 마감할 때까지 일본의 식민치하에서 온 삶을 살았던 윤동주. 그 가운데서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 결국 윤동주는 '십자가' 시의 마지막 연과 같은 삶을 살아갔다.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습니다."

 

또한 동시대의 아픔을 품고 지난 달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셨던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며 노래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진: Dami Choi

 

-------------------------------------------------------------------------------------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이나믹한 사진/동영상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31SkA2ZGsiMxNbLU6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51건 10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욕일원 대광동문 목회자들 정기교류 모임 가진다. 댓글(1) 2023-11-17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제37회 장학기금을 위한 찬양축제 2023-11-16
미남침례회 뉴욕지방회 사모위로모임 “대체불가 사모를 사랑해요” 2023-11-15
뉴욕실버미션팀 니카라과 단기선교에 현지 선교사들이 감탄 2023-11-14
37회기 뉴저지교협 이취임식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목회행전 쓴다” 2023-11-14
뉴욕순복음연합교회, 양승호 목사 이임과 정대섭 목사 취임 2023-11-13
웨체스터목사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 “예수 그리스도” 2023-11-13
뉴욕교협 이사회 제37회 정기총회, 신임 이사장 이조엔 권사 2023-11-12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15회기 여성목회자의 날 행사 2023-11-11
뉴욕목사회 52회기 후보 소견발표 “목사회의 가장 시급한 일은” 2023-11-11
뉴욕어린양교회, 고성준 목사 초청 추계특별부흥성회 “하나님의 계획(Des… 2023-11-11
뉴욕목사회 정관호 회장후보 “교협과의 관계, 공의없는 연합은 성경적이지 … 2023-11-10
교회 통합인가 폐쇄인가? 교회합병 사례로 본 하나님의 일하심 2023-11-09
[CTS특별대담] 정민철 목사 "미주한인교회 다음세대의 미래와 전망" 2023-11-09
“다시 복음으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목사장로기도회 2023-11-08
52회기 뉴욕목사회, 정관호 회장 후보와 한준희 부회장 후보 확정 2023-11-07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양승호 목사의 한국행 2023-11-07
UMC탈퇴 GMC가입 뉴욕/뉴저지 교회 감사찬양제 현장에서는 2023-11-07
베이사이드연합감리교회, 가을 클래식 음악회 2023-11-07
뉴저지 갈보리교회 JUM 말씀나눔 컨퍼런스, 강사 김경래 목사 2023-11-07
뉴욕실버미션학교 제36기 종강 및 파송예배 2023-10-31
뉴욕함께하는교회, 교회이전 및 임직 감사예배 2023-10-30
"The Way" 퀸즈장로교회 설립 50주년 기념 감사예배 2023-10-30
미동부기아대책 10월 월례회, 콜롬비아 단기선교 보고 2023-10-26
화제의 이준성 회기 끝나다! 뉴욕교협 제49회 정기총회 2023-10-2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