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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종·남학희·김영걸 목사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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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3-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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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종 목사를 비롯, 남학희·김영걸 목사 등 뉴욕지역에서 목회 했던 미연합감리교(UMC) 소속 한인 목사 3명이 지난달 은퇴했다.

정년(70세)을 2년 앞두고 2003년 6월 29일 일요일 예배를 끝으로 은퇴한 박순종 목사는 최근 미주기독교방송 이사장 자리에서도 물러났으며, 미연합감리교 전국한인교회 목회자협의회 회장직도 오는 10월에 끝마치게 된다.

박목사는 “교인들이 믿음의 뿌리가 튼튼히 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지난 77년 맨해튼북부교회라는 이름으로 뉴욕베델교회를 창립한 박목사는 인천연희교회, 인천전동교회에 이어 베델교회를 끝으로 41년의 목회 활동을 접었다. 박목사는 21대 뉴욕교회협 회장도 지냈다.

뉴욕성서교회, 뉴욕만백성교회를 담임했던 남학희 목사는 지난해부터 카자흐스탄 선교사로 이미 활동하고 있다. 잭슨하잇츠연합감리교회와 뉴욕감리교회를 시무했던 김영걸 목사는 정년을 상당히 남겨 놓은 상태에서 은퇴했다.

이에 따라 박순종 목사 후임으로 최은돈 목사(커네티컷 스탬포드한인연합감리교회)가, 롱아일랜드에 있는 뉴욕성서교회에는 김종일 목사(전 후러싱제일교회 부목사)가 부임한다. 성서교회에 있었던 함종택 목사는 스탬포드한인연합감리교회로 자리를 옮겼다.

새로 부임하는 목사들은 미연합감리교 뉴욕연회로부터 지난달 4일 자로 파송 받았으며, 이들은 오는 6일 일요일 예배를 시작으로 각 교회에 부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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