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목사 "한요한 당신은 도미니카에 피를 뿌린 순교자"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김종덕 목사 "한요한 당신은 도미니카에 피를 뿌린 순교자"

페이지 정보

교계ㆍ2012-05-30 00:00

본문

뉴욕충신교회 한요한 원로목사가 5월 20일 소천하고 22일 열린 천국환송예배에서 고인의 절친한 친구였던 김종덕 목사(뉴욕실로암장로교회)가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주님의 말씀을 이루는 신실한 주님의 종"이었다고 회고하며 "영혼을 위해 혼심을 다했던 고인의 흔적은 두고두고 드러날 것"이라고 친구를 죽음을 추모했다.

다음은 김종덕 목사가 친구를 그리며  쓴 추모시이다.

한요한 선교사님을 보내며
 
목사님은
늙은이 행세할까봐 조심 많이 하셨습니다.
 
새까맣던 머리가
어느새 희끗 희끗해졌습니다.
“목사님! 염색하세요. 설교가 늙은이 잔소리같이 들려요.”
그때부터 목사님의 머리는 나처럼 새까매졌습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바로 잡아보려고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는 것은
늙은이가 된 증거라고 하시며
사랑, 사랑을 기도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사랑의 사도였습니다.
 
30분 마다 되풀이 되는 끝없는 옛날 이야기할까봐
조심 많이 했습니다.
웃음과 유머를 가진 젊은이 같이 살기를 원했습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젊음이 아름다움이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성스러우면 친구가 없다고, 남과 더불어 살려고
가까운 친구들에게는 적당히 성스러웠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사랑을
마지막까지 선교지에 쏟아 부으며
사랑의 날개를 타고 사랑의 나라로 가셨습니다.
우리가 깔아드린 사랑의 꽃잎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한요한 목사님은 도미니카 풍토병으로
5월20일 병원에서 소천하셨습니다.
16일 수요일 새벽에 뉴욕에 도착하셨습니다.
사역에 지쳐서 면역이 떨어지고
풍토병이 고열을 동반하며 나타났습니다.

6년간의 도미니카 사역을 끝내고 개척한 교회가 있고
동역자들이 있는 뉴욕에서 며칠만에 숨을 거두셨습니다.
67세의 젊은이가 가신 것입니다.

한요한 목사님!
당신은 도미니카에 피를 뿌린 순교자이십니다.
장하십니다.
부럽습니다.
순교자 한요한 목사님!
주님께서 오시는 날까지 육신으로 고히 잠드소서.
 
김종덕 목사 올림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63건 270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욕청년연합예배 - HOW 목요모임 2012-06-29
[인터뷰]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 이미선 목사 2012-06-29
쾌거! 뉴욕의 공립학교에서 주일예배 허가 2012-06-29
미국개혁교단(RCA) 총회, 동성애를 죄로 재확인 2012-06-29
박위근 총회장 "목회말기에 깨닫은 진리" 2012-06-28
한기부 부흥사 연수세미나-부흥이여 다시 한번 2012-06-27
미주보수교회연합회 해산선언과 효력논란 2012-06-27
뉴저지목사회 3회 총회-신임 회장 이우용 목사 2012-06-26
2012년 할렐루야대회 3차 준비기도회 2012-06-26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뉴욕지부 2대 대표회장 취임예배 2012-06-26
2012 뉴욕지역 연합선교 후원음악회 2012-06-25
조정칠 목사 "올라가려고 하지말고 내려오라" 2012-06-25
뉴욕성결교회 창립 36주년 기념예배 및 임직예식 2012-06-24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보수신앙 재확인 2012-06-23
12주년 맞은 늘기쁜교회 찬양으로 감사돌려 2012-06-20
미주 최대교단 미주한인침례교 2012 연차 총회 2012-06-20
미주한인침례교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 결의 2012-06-20
방지일 목사 일가 3차 가족수양회 / 2012년 2012-06-18
2012 뉴저지 호산나전도대회 "회복 그리고 비전" 2012-06-16
장순직 목사 "베드로를 통해 본 성공하기 위한 7가지 조건" 2012-06-16
방지일 목사 "나는 죽고 예수님을 따르라" 2012-06-14
방지일 목사 "복음신앙은 믿고 아는 것" 2012-06-14
102세 방지일 목사 "내가 다시 목회를 한다면..." 2012-06-12
김종훈 NCCK 회장 "WCC 반대는 신학적인 문제아닌 정치적" 2012-06-08
기감 미주특별연회 양측, 한국 본부에 화합위한 전권 위임 2012-06-0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