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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도 못 본척 할수 있나요?" ING 이의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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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가 주축이 된 선교단체인 "ING(In the Name of God/하나님 이름으로)"가 있다. ING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회복되게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2003년 3명의 2세 젊은이에 의해 설립되었다. ING는 "사역의 방법"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문화공연 대형집회를 선택했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꿈이 있는 자유(정종원/한웅재 목사)"를 초청하여 라이브 집회를 연다.

ING의 2005년 집회는 8월 28일(주일) 오후 5시30분 순복음뉴욕교회(김남수 목사)에서 진행된다. 이날 장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유년부가 참가하는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된다. 24일(수)에는 롱아일랜드 뉴욕감리교회(이강 목사), 30일(화)는 맨하탄 선한목자교회(최재원 목사)에서 지역적 안배를 위한 미니콘서트가 열린다. ING는 2004년 3월 뉴욕 아름다운교회에서 첫 집회를 가졌으며 올해가 두 번째 콘서트이다. 아멘넷은 ING 산파노릇을 한 이의주 집사(35)를 인터뷰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이다.

2003년 9월 새벽예배를 보고 나오는데 "미국에서 축복을 누리고 살고 있는데 신앙인으로서 이것을 갚을 길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2개월 뒤인 11월 꿈으로 계시를 받았다. 민둥산위에 십자가가 있고 그 위에 ING라는 글이 찍혀져 있는 장면을 생생히 목격했다. 처음에는 단어가 가진 진행형의 의미로 하나님의 복음전파를 계속 진행시켜 나가라는 뜻으로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짓 밟혀 있는 하나님의 이름을 회복하는 운동(In the Name of God)"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 하나님 이름 박해사건이 뉴스를 통해 계속 보도되고 있었다. ING 설립에 관계한 다른 분으로 김기석 목사(아름다운교회 부목사)등이 있다.

하나님의 이름을 제일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며 방법으로는 한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 ING의 찬양집회는 2가지 면에서 일반 찬양집회와는 구별된다. 첫째, ING집회는 씨 심는 운동이다. 행사 중 3분 동안 ING의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이 있다. 어떤 사람은 3분 동안 말을 하기 위해 저렇게 대형집회를 하는가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둘째, 80살이 넘은 노인부터 4살짜리 유아까지 한 장소에서 다함께 참가하여 자신들의 축제를 가질 수 있다. 2세로서 소외 되었던 개인적인 경험에서 왔다기 보다는 "1세 중심"의 옳지 않은 트렌드를 깨자는 의미가 있다. 내년의 행사는 콘서트가 아니라 한국 뮤지컬을 미국으로 들여온다. 한국에서 연극대상 5개를 받은 유일한 연극인 "The Play"를 어른용으로 가져오고, 아이들을 위해 "햇님 달님" 뮤지컬을 가져와 자막처리하여 공연할 예정이다.

ING는 이익금이 남아도 조직이나 단체를 설립하지 않고, 이익금을 사랑행위를 실천하는 단체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입양홍보기관인 Mpak은 작년부터 연결되어 있다. 이 기관은 반드시 불임가정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크리스천 가정과도 연결되어 있다. 불우한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줄 수가 있다. ING 사역은 항상 다 오픈되어 있다. 어떤 교회나 단체이든지 지금보다 더 효율적이며 열정적으로 할 수 있으면 내가 그곳에 가서 섬길 자세가 되어 있다. ING는 내 것도 아니고 대표라는 이름도 중요하지 않다. 단체와 조직 우선이 아니라, 일을 할 때 필요하면 년도와 실무자 이름을 적을 뿐이다.

세계 굴지의 경영자문회사인 Accenture의 북동부 시니어 매니저로 현재 일하고 있다. 이 회사는 포드, GM, 소니 등을 경영자문하는 회사이다. 직업이 시간의 융통성이 많아 ING 일하는데 도움이 된다. 나는 7살에 미국에 왔다. 한국말을 잘 못하자 초등학교 3학년부터 아버지에게 혼나며 한글을 배웠다. 아버지는 증조 할아버지 때까지 대대손손 성균관에 계신 분 이었다며 "한국의 미"를 모르면 안된다고 말씀하셨다. 아버지는 세탁소를 운영하시는 보통 이민자이시다. 현재 뉴욕감리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나의 목표는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ING라는 타이틀을 걸고 100만 명이 행진을 하는 것이다. 흑인들도 인권을 위해 100만 명이 시위를 했다. 이를 위한 중보기도 팀이 있다. 목표를 위해 타민족의 리더와도 진지하게 의논하고 있다. 뜻을 품으니 희한하게 다 엮여서 일이 진행된다. 한국까지도 힘들이지 않고 필요에 따라 다 엮어진다. 지난번에는 코스타 강사로 참가했는데 코스타와도 제휴의 기회를 가졌다.

1세들에게 감사한다. 1세들의 신념과 열정이 어울러진 피땀없이 어떻게 2세들이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겠는가? 한인도 이민햇수가 오래 되었고 4세까지 나왔는데 이제 열정만 가지고 품고 가기에는 역부족이다.  내 직업인 경영자문자의 입장에서 보면 미래 지향적인 전략이 필요하리라 본다. 미래를 바로 보는 비전이 필요하다.

누군가 해야 하는데 보고도 못본 척 할 수는 없다. 재정도 힘들고 인력적인 면에서도 힘들다. 그래서 사실 다 그만두고 싶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하는 일의 필요성을 보았기 때문에 일을 안 할 수가 없다. 사역을 준비하면서 만난 한 사업가가 재정력과 인력이 힘들지만 내년에도 같은 어려움이 와도 일을 할 것이라는 나의 각오와 비전을 보고 백지수표를 주었다. 하지만 신앙적인 멘토인 예수전도단 김종원 목사와 의논을 한 결과 사용하지 않고 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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