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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일 교수 ② 사제로서의 목사, 목사로서의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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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1-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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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특별연회 19회 연회에서 감신대 구약학 교수인 왕대일 교수는 2차례에 걸쳐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다. 다음은 두번째 강의인 "사제로서의 목사, 목사로서의 사제"의 후반부 내용이다.

목사는 하나님곁에 서서 하나님을 존중히 여겨야 한다

0429.jpg요즘 무신론자들이 무신론 신앙이 더 진리에 가깝다는 것을 홍보하는 시대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라는 책을 들먹이지 않아도 현대는 세속화시대를 지나 무신론의 신앙시대가 들어섰다. 영국의 버스에는 "신은 죽었다"는 광고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주장은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속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었고 만들어 졌다는 잘못된 주장의 역사는 깊다. 단지 백년전에는 소수의 사람이 떠들었는데 요즘은 다수가 따라가고 홍보도 하는 실정이다.

성탄절을 맞이해서 "Merry Christ"가 사라지고 "Happy Holidays" "Seasons Greetings"을 교묘하게 사용한다. 예수님의 오심을 전하는 것이 기독교적이라고 "Merry Christ"를 빼고 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사무엘상 2장 30절)"

사무엘 2장 30절은 목사에게 위안이 되고 도전이 되는 말이다. 어려운 목회에서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면 우리도 존중히 여겨주신다"는 말씀은 위로가 된다. 제사장으로서 목사는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시중을 들어야 한다. 그런 기본적인 자세를 회복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개척하는 교회의 1%가 중대형교회로 성장한다고 한다. 그래도 1-2%의 교회는 부흥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그러면 이구동성으로 교회를 개ㅤㅊㅕㄱ해서 교회를 그만큼 성공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목사들의 하루 24시간 일상을 들여다 보라. 얼마만큼 하나님을 존중하게 여겼는가.

목사는 하나님의 임재를 증언하는 사람이다

목사는 제사장으로서 삶을 되찾아야 한다. 하나님에 시중들다는 차원에서 레위기 24장은 보면 제사장은 해야 할일을 소개한다. 제사장이 매일해야 할 사역, 목사가 매일해야 할 사역은 어떤것이 있는가. 제사장으로 매일 해야 할 소중한 사역은 성소의 불을 밝혀 놓는 것이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성소에 매일 불을 밝혀야 한다. 오늘날 말하면 교회 제단에 불을 밝혀야 한다. 오순절의 성령강림 사건과 광야에서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이시다. 불이라는 상징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목사의 사명은 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내는 것이다. 종교적인 기술이 아니라 본질이다.

목회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간접화법이 아니라 직접화법으로 하나님을 증거하자고 했다. 종교목사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직접화법으로 증거할수 있느냐.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으로 간증할만한 목사, 설교중에 성도들이 하나님을 보듯이 목사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 느끼게 하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임재를 증언하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여러분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신다. 큰교회 목사들을 현상만 보고 말하지 마라. 하나님께서는 다른 달란트를 주실수도 있다. 인간적인 산수에는 1-5 달란트라는 차이가 있지만, 하나님의 산수는 달란트라는 점에서 다 같다. 하나님은 영역이다. 성소에 불을 밝히는 하나님의 임재를 증언하는 목사로 살아가야 한다.

목사는 수련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캐톨릭 수도사들도 있지만 불교 승려들도 주의깊게 보아야 할 면이 있다. 가끔 채널을 돌리다가 불교방송을 보게 된다. 요즘은 불교의 예식은 교회의 예배와 비슷하다. 한국문화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하는 3박4일 템플 스테이에는 기독교인들도 참가하는데 인기가 좋다.

우리도 불교에서 목양에 도움이 되는 것을 배운다면 불교 승려는 일년에 두번 수행을 한다. 교회는 수련회를 한다. 그러나 수련회에서 목사 개인 한사람이 불교처럼 30-40일동안 정해진 시간동안 오로지 하나님 임재앞에 나를 노출시키는 경험을 하지 않는다.

불을 꺼지 말고 성소에 불을 붙이는 제사장은 자신의 시간을 주님 임재앞에 빠지게 하는 일에 바쳐야 한다. 그때 제사장의 영성을 얻을수 있다.

목사는 성경을 깊이 연구하고 가르쳐야 한다

에스라 7장 10절(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은 제사장의 역할과 기능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여주고 있는 소중한 부분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제사장은 예물을 드리는 사람이고 예배의 전문가이다. 그런데 에스라를 소개할때 "학사이자 제사장"이라고 소개한다.

에스라가 "연구하고 가르치기로 결심했다"고 나온다. 연구한다는 말은 히브리어어로 '쫓아간다'는 뜻이다. 말씀을 쫓아가서 깨닫고 깨닫은 것을 가르치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에스라 부터 제사장은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주사위를 던져 예스와 노를 말하는 것에서 벗어나, 말씀을 읽고 깨달음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읽고 백성을 다스리기로 결심한 것이다. 에스라 이후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에스라의 교훈으로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가운데 서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원래 성경해석은 학문적인 탐구가 아니라 영적인 깨닫음이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기위해 공부하는 자였다. 목사는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 성경을 읽지 말고, 성경을 읽다가 그것에서 주신 은혜를 설교로 전달하는 사역, 그것이 제사장으로 목사의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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