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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희 목사 "빌리그래함의 5만불과 토마스 왕의 말씀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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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1-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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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동부지역회는 신년 월례예배를 1월 11일(화) 지구촌선교교회(고석희 목사)에서 열었다. 이날 고석희 목사(KWMC 사무총장)은 호스트로서 30여분간 설교를 했다.

고석희 목사가 빌리그래함 목사에게서 5만불을 받아 KWMC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기자로서 수차례 들은적이 있다. 하지만 이날 간증으로 진행된 설교는 유달리 은혜가 있었다. 같이 한번 따라가 보며 그 이유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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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희 목사(KWMC 사무총장)

다음은 간증 내용이다.

74년 미국에 온지 37년이 됐다. 처음에 뉴욕에서 대학생 운동을 했다. 19개 대학 천여명을 대상으로 10여년 사역을 하다보니 대학생 집회에서 3백명정도가 선교사 콜링을 받는 것을 보았다. 선교를 잘모르기에 이들을 이끌수가 없어서 세계선교를 위해 사용되는 분은 찾다가 찾은 분이 랄프 윌터 목사이다.

랄프 윌터 - 빌리그래함 - 토마스 왕

랄프 윌터 목사를 찾아가서 비전을 이야기를 했더니 그러면 빌리그래함 목사를 만나라 추천했다. 당시 미국에 있는 1천 5백여 한인교회 존재이유는 세계선교를 위한 전진기지로 파송된 디아스포라이다. 그러니 세계한인선교대회를 미국에서 하여 선교축제의 마당을 만들면 성령이 그곳에서 자유자재로 운행하시고 역사하실 것이라는 비전을 말했다.

빌리그래함 목사를 만나는데 3년간 준비했다. 세계 전도 책자도 만들고 여러 경로로 연락해서 드디어 만났다. 빌리그래함 목사는 나를 만나자 말자 "2백만명이 모인 3차례의 여의도 집회를 가장 인상 깊은 집회로 기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장 열정적인 복음주의 집단인데 왜 선교현장에 가면 한국 선교사가 보이지 않느냐"라며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한국교회가 선교에 동원하면 선교역사에 큰 쇄신이 일어날것이라고 기도하고 왔는데 당신이 기도응답으로 왔다"고 말했다.

빌리그래함 목사는 선교집회를 위한 돈을 얼마있는지를 물어 보았다. 지금은 돈이 없고 비전하나 가지고 왔다며, 빌리그래함의 사인을 받으면 선교사들이 입국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부탁했다. 빌리그래함 목사는 트루만 대통령 이후에 대통령에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위치에 있었다.

선교 컨퍼런스를 위해 50만불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하니, 30분전에 만나 몇마디 이야기를 했을뿐인데 빌리그래함 목사는 옆방에서 체크북을 가져와 5만불 체크를 작성했다. 한인교회의 존재이유가 밝혀지는 충격적인 감동을 받았다. 빌리그래함 목사는 한국교회에 시드머니를 심는다고 말했다. 빌리그래함은 중국교회의 선교를 위해 토마스 왕 목사에게 5만불을 준적도 있었다.

그것을 바탕으로 한인교회와 선교사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1988년 KWMC(기독교 한인세계선교협의회) 1차대회가 시작됐다. 대회를 마치니 47만불을 들어와 7만불이 남았기에 빌리그래함 목사에게 5만불을 돌려주려고 했다. 하지만 빌리그래함은 헌금을 돌려받는 법은 없으며 토마스 왕도 안돌려주었다고 사양했지만, 결국을 나도 헌금하는 특권이 있다고 주장하여 5만불을 돌려주었다.

이 작은 사건이 결정적인 인연이 되어, 세계한인선교대회의 선교사 초청장에 빌리그래함의 사인을 받을수 있어서 수천명의 한인 선교사들이 미국에 들어올수 있었다. 백악관-한국정부-뉴욕영사관을 통해 협조 연락이 오기도 했다.

그런 인연으로 빌리그래함 목사는 토마스 왕 목사를 소개해 주었다. 랄프 윈터가 빌리그래함을 소개하고, 빌리그래함이 토마스 왕을 소개해주었다. 결국 이 3분이 KWMC 운동의 산모역할을 했다.

토마스 왕 목사는 나를 만나 서로 같은 영성을 가졌다며 나를 양자를 삼기를 원했다. 토마스 왕은 바울이 디모데를 믿어 아들삼았는데, 우리가 인연을 맺으면 한인교회와 중국교회가 하나가 되어 선교에 헌실할수 있다고 했다. 나를 양자로 삼은 토마스 왕 목사는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었다.

선교사이기 전에 되어야 할 것은

토마스 왕 목사가 새벽에 나를 깨워 "디모데 전서 6장;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라는 말씀을 선물로 준다고 했다.

토마스 왕 목사 나에게 목사라는 생각도, 선교운동을 한다는 생각도 버리라고 말했다. 왕 목사는 "하나님은 사역을 원치 않으시고 사람을 원하신다. 하나님의 사람이 먼저되고, 이후 하나님은 너를 통해 목사가 되게하시고 선교사가 되게 하신다. 너 자신도 챙기지 못하고 세계를 챙기려 하는 것이 첫발부터 잘못됐다"고 말했다.

토마스 왕 목사는 또 말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편지를 보낼때 사역의 호칭을 부르지 않고 가장 본질적이며 가장 영광스러운 호칭인 '믿음의 아들아,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불렀다. 세계선교운동하면서 한순간도 놓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주님의 음성이다. 그리고 세상을 좁다고 뛰어다니는 그 시간에 주님 발앞에 엎드려 겸손과 기도를 배우고 자신을 피가 나도록 깍아내야 한다. 그러면 그 다음부터 하나님이 챙겨주신다."

토마스 왕 목사는 선교대회에 오면 대회에 참가한 5천명의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앞에 엎드려 있는 내 자신을 보라고 늘 말했다. 자신이 누구인지, 하나님의 사람인지를 잊어버리지 말라고 충고했다.

빌리그래함 목사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인사하러 가면 평생토록 하나님 손에 잡혀 많은 일을 했다고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빌리그래함은 "다만 내 마음에는 과연 내가 하나님의 사람인가 라는 고민이 있다며, 아브라함이나 이삭이나 야곱은 교회하나 지은적이 없고 선교와도 상관없는 존재였는데 자신을 산제물로 주님께 드리는 믿음의 삶을 사는 것으로 하나님께 선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빌리그래함은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도 못된 자'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것'에서 모든 능력없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빌리그래함의 등을 민 손은

2005년 플러싱에서 빌리그래함 대회가 있었다. 첫날 설교말씀을 나누고 싶다. 빌리그래함이 32살때 매디슨 스퀘어가든에 4일집회를 했는데 그것이 4개월동안 계속되고 세계적인 빌리그래함이 됐다. 이제는 백발이 휘날리고 옛날처럼 박력도 없었지만 골수에서 우려나오는 절절한 메세지에 그곳에 있는 목사들은 다 울었다.

빌리그래함 목사의 화려한 면도 있다지만 자신의 내적인 고민과 고독은 누구도 못따라간다. 빌리그래함은 평생동안 자신과 영적투쟁을 가졌으며, 업드려 기도할때마다 'Why Me'가 기도제목이다. 하나님께서 많은 목사중에 왜 자신을 불러내어 고독한 길을 가게하셨는지에 대한 의문이 늘 있었는데, 바로 몇달전에 풀어졌다는 것이다.

빌리그래함의 친구중 유대인 재벌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외동딸이 있었다. 사위에게 딸과 유산을 준다고 하니 3백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재벌은 악어와 뱀이 들어있는 풀장을 헤엄쳐 이쪽으로 건너오는 용기있는 사람을 사위로 삼겠다고 말했다. 다 망설이는데 한명이 용감하게 풀장에 뛰어들어 건너왔다. 풀장에서 올라오자 말자 그는 화가 나서 표정으로 가서 "어떤 놈이 내 등을 밀었어"라는 첫마디를 던졌다.

그 유대인 영감의 이야기를 빌리그래함 목사가 듣고 그것이 바로 내 이야기라고 무릎을 쳤다. 부모나 아내가 민다해도 평생 이길을 걸어갈수는 없었다. 내 마음에 "예스, 주님 옳습니다"라는 것을 알기에 가능했다라는 빌리그래함에게 이야기를 듣고 그것이 영적인 골격을 이루었다.

37년동안 선교사역을 하면서 많은 도전과 시련이 있었지만 모든 상황을 품고 넘을수 있었던 것은 "예스, 주님이 맞습니다"라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 온것이다.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아버지가 알아주시는다는 하나로 모든 것을 예스로 받을수 있었다. 목회자들도 목회적인 어려운 상황이나 삶의 도전앞에 "예스, 주님이 옳습니다"라고 할수 있어야 한다.

빌리그래함은 하나님의 손이 자신의 등을 밀어서 사명의 현장에 뛰어들게 했으니 평생동안 그 손에 순종하면서 살았다. 목사들도 누군가 등을 밀어서 목사가 되었다. 교인이나 장로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예스, 주님"이라는 자세가 아니다. 모든 상황을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여야 범사에 감사가 나온다. 빌리그래함 목사는 하나님의 손이 자신의 등을 밀었으며, 한번도 그손이 자신을 떠난적인 없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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