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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 목회자 세미나-반 고흐의 성화를 통한 치유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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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0-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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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 박사 (전 미 연합감리교 한인 선교감리사) "반 고흐의 성화를 통한 치유목회"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과 신학대학 뉴욕동문회, 연목회는 6월 28일(월) 오전 10시30분 뉴욕신광교회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열었다. 대뉴욕지구 한인목사회와 연세대학교 뉴욕동창회가 후원했다.

첫 강연은 최종수 박사 (전 미 연합감리교 한인 선교감리사)가 "반 고흐의 성화를 통한 치유목회"라는 독특한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노순구 박사(구약신학전공, 리버데일 침례교회 담임)은 자신의 박사논문을 주제로 한 "신명기의 의문문"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했다.

고흐의 그림속에 숨겨진 예수님의 얼굴을 찾아보자.

명화를 모은 달력에서 아니면 우리의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접하는 그림 중의 하나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들이다. 혹자는 고흐를 정신병자 또는 자살을 한 불운한 화가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고흐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그는 개신교 신앙을 가졌지만 결국 개신교를 버렸던 화가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경의 내용을 그려야만, 예수님의 모습이 있어야만 성화는 아니다'라고 최목사는 말한다.

다음은 최목사가 말하는 '고흐 그림 다시보기' 강의 내용이다.

번역 일을 많이 하던 아주 우연한 기회에 헨리 나엘 신부가 고흐를 좋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엘 신부가 예일 대학에서 목회학 강의를 할 때 부교재로 쓰인 것이 고흐 그림의 슬라이드였고, 그는 그림을 보여주면서 목회자가 가야할 길과 어떤 마음의 목회자가 되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했다고 한다.

나로서는 놀라운 일이었다. 고흐의 그림에서 성처입은 치유자의 모습을 보거나 자기 성찰의 기회를 삼는 다는 것도 놀라왔지만 그림 안에 예수님의 모습과 나 자신의 모습을 볼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고흐는 38세로 생을 마감하기 까지 총 2300 여편의 그림을 그렸다. 그 중 한편을 제외하고는 그의 그림은 생전에 돈으로 환산되지 못했다. 동생인 테흐 반 고흐가 그의 생활비를 지원했고, 그의 생활은 여동생과 테흐 반 고흐와 주고 받았던 편지로 엿볼 수 있는 정도이다. 지금은 그 편지들이 거의 고전으로 평가 받고 있기도 하다.

고흐와 그리스도를 접목한 내용을 담은 책들은 많지 않다. 나엘 목사가 'Confession' 이라는 책을 통해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언급하고 있지만 더 자세한 내용이 언급되지 않음이 무척 아쉽기도하다. 클립 에드워드가 'Gogh and God'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그는 고흐를 칼벵주의자로 묘사하고 있으며 고흐의 성장 배경이 알메니즘 계통의 신학적 배경임을 내세워 썩 좋은 평을 하지는 않았다.

나엘 신부는 '고흐는 감리교 신앙에 뿌리를 둔, 가슴에서 체험하는 그리스도인을 갈구' 했으며,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실천적인 신학을 몸소 실천한 그리스도적 삶을 살았던 인물이라 평한다.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 거리의 여자였던 씨엘과 결혼하려 했다는 것, 화풍이 전체적으로 암울하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귀를 자르는 기이한 행동과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점들은 그를 그리스도와 연관시키는 무리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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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흐의 극단적인 그리스도를 본받는 체험적인 행동들이 미친 신비주의자라는 평을 받기도했다.

변론 같지만 어떤 마음이면 씨엘과 결혼까지 생각 할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가 정신병자라고 하지만 사실 그는 유전적으로 내려오는 우울증과 간질환자 였다는 것이 정설에 가깝다.

평생 가난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자신의 것을 다 내어주면서까지 소외된 계층에 있고 싶어했고, 영양실조까지 걸리면서 남을 도우려 했다는 점에서도 그의 마음이 읽혀진다. 또한 고흐만큼 많은 책을 읽은 화가도 드물다. 많은 그림들이 그에게 영향을 미친 작가들의 면모를 볼수 있기도 하다.

초창기는 대체로 데생에 가까운 그림들이고 나중에 노란색 화풍으로 옮겨진다. 주변의 흔한 인물들이 그림의 대부문의 모델이며 인물화와 손을 사실적으로 많이 묘사하고 그렸다.

거실의 벽을 장식할만큼 편안한 그림들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그림에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시대의 소외맏았던 계층의 수많은 눈빛속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보게 되고, 나를 보게 되며, 그가 반 미친 사람이 되어 쏟아 내고자 했던 상심한 자들의 영혼들의 슬픔이 절절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살아있음을 느끼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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