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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언 목사 "쉼터-프로그램 보다 사람들이 돌봄이 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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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0-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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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연합감리교회 전국지도자대회가 5월 28일(금)부터 31일까지 후러싱제일교회(김중언 목사)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성공적 사역모델인 후러싱제일교회를 배운다. 올해 대회의 주제인 '쉼터'에 후러싱제일교회의 철학, 김중언 목사의 목회철학이 잘 나타나 있다.

김중언 목사는 '쉼터'와 '플래그십 교회'라는 두번의 주제강연을 통해 목회철학을 소개한다. 다음은 29일(토) 열린 첫 주제강연인 '쉼터'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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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쉼터

쉼터라는 목회 패러다임에 대해 두차례 강의를 한다. 자랑이야기로 듣지 말고 경험의 이야기로 듣고, 개념을 감으로 잡으시고 마음에 간직하면 도움이 될것이다.

놀고 편하고 있는 것을 쉼이라고 생각하는데, 참다운 쉼은 다르다. '낙원'인 에덴동산은 '쉼터'였다. 그곳에는 '쉼'만 있었지 '일'은 없던 곳이었다. 하지만 죄로 인해 낙원을 잃게되고 평생 일을 해야 먹고 사는 세상으로 쫓겨났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가정을 가지게 하심으로 그들이 사랑하고 자녀를 낳게했다. 그후 세상의 삶터는 일터와 쉼터가 있게 되었다. 일에서 욕심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낙원에 가기 힘들다. 쉬는 재미를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낙원에서 쉴수 있는 준비를 해야한다.

낮은 일하는 시간이요 밤은 쉬는 시간이다. 밤에서 부터 하루가 시작한다. 일하고 나서 쉬는 것이 아니다. 쉬고 일을 하러 나간다. 밖은 일하는 곳이요, 저녁에 돌아오는 가정은 쉬는 곳이 되었다. 쉼터는 아버지를 부모로 모시고 있는 곳인 교회와 가정이다. 교회는 하나님을 다 아버지라고 부르니 큰 패밀리이다.

실상 쉼터는 일한후에 들어와서 휴식을 하는 곳이 아니라 일하기전에 먼저 있는 베이스가 되는 곳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쉼터'가 삶의 목적이요 삶의 근본 베이스 캠프인 셈이다. 쉼터에서 생명이 태어나 며 성장하고 약한 몸이 강건함을 입고 피곤한 몸이 쉼을 얻게 된다. 사회에 공헌하는 건강한 인격이 배출된다.

'쉼터'란 무엇인가

'쉼'이라는 것은 단순히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아니다. 쉬는 시간에도 삶의 활동이 있으며 땀을 흘리는 수고가 있다. 일터에서의 일과 쉼터에서의 활동에는 동기와 목적 그리고 방법에 차이가 있기에 같은 수고와 활동이 있지만 쉼이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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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의 경제는 상호이해 협조 돌봄, 쉼터는 삶의 목적, 봉사와 희생 그리고 베푸는 곳, 강한자가 약한자를 돌봄, 어린자가 성장하고 약한자가 강해짐이다.

일터의 경제는 생존경쟁 양육강식 적자생존, 일터는 삶의 수단, 대가와 보상을 기대, 약한자가 강한자를 섬김, 강한자의 힘과 능력이 일함이다.

일터는 적자생존이며 강한사람이 대접을 받는다. 일터이기 때문에 힘들다. 쉼터에서 잘쉰 사람이 일터에 나가 일을 잘한다. 쉼터는 강한사람이 약한자를 섬기고 돌보는 곳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교회는 쉬고 생명이 태어나는 곳이다. 강자가 약자를 섬기고 돈을 쓰는 장소이다.

교회도 쉼터이다. 상대가 좋아하는것을 해주라. 교회는 제일 편하고 좋은 장소이다. 교회는 감동이 있는 장소이다. 하나님이 가정과 교회의 쉼터를 허락하셨다. 주일은 주의 날이고 안식일이다. 같이 쉬는 날이다. 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다. 교회와 집에 일이 많다.

교회에서 봉사를 하기에 지불을 안한다. 거저하는 것이 쉼이다. 하지만 억지로 하면 안된다. 쉼터라면 아무것도 안한다고 생각하는데, 일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한다. 하지만 약육강식은 아니다. 그래서 압박감이 없다.

성도들이 교회에서 일을 꼭 해야 하느냐고 물으면 하지말라고 한다. 교회가 쉼터가 되면 일을 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이 목회 패러다임이다. 교회에서 할일이 많은데 어떻게 쉬느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무엇을 하는 것보다 무엇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의 본질과 사역

첫째, 교회는 쉼으로 부르시는 주님의 초청이 있는 곳이다. 교회본질을 볼때 이루는 일을 너무 집착을 한다. 지도자와 목회자들은 열심히 큰일을 많이 할수 있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우리교회는 저절로 오는 분이 많다. 다른교회에서 힘들어 후러싱제일교회는 쉽다고 온다. 나는 그분들을 부담없이 가만 놔두라고 말한다. 교회에서 쉼을 찾는자를 많다. 그런 분들만 모아도 큰교회가 된다.

둘째, 교회는 양을 먹이고 돌보는 곳이다. 쉼터가 가장 중요한것은 양때를 돌보는 곳이다. 어린양을 먹여라. 교회는 이리와 양떼가 같이 노는 곳이다. 세상의 사자와 양은 교회에서는 높고 낮음이 없다. 다같은 형제자매이다. 교회가 그런곳이면 얼마나 좋은가.

교회는 본질적으로 목적을 수행하는 기구가 아니다. 군대도 아니고 사업체도 아니고 교육기관도 선교단체도 아니다. 본질에 충실할때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라"는 주님의 충성스러운 복음의 증인의 역할을 한다. 또 교회에서 배출되는 그리스도인들이 일터인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것이다.

교회는 특정목적을 하는 교회아니다. 선교를 특정하면 안된다. 선교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교회는 쉼터로 선교와 전도 목적만을 수행하는 곳이 아니다. 더우기 싸우기 위해 있는 장소가 아니다.

쉼터역할을 하는 교회의 모습

교회에서 강요를 많이 하지 않으면 좋다. 담임목사는 제사장, 설교자, 양을 돌보는 목회이고 여러가지 역할을 한다. 많은 역할이 있다. 주님안에서 하나가 되는 쉼터를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쉼터인 교회는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1. 좋아하는 모습이 다르니 식사를 다르게 하지만, 온 식구가 같이 식사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좋은 음식이 제공되고 같이 먹을수 있어야 한다. 예배와 성경공부가 이일을 담당하며 가장 건전하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2. 강한자와 먼저된자들이 약한자를 돌보고 섬기는 곳이 되도록 권장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교인들에게 준비를 강요하지 않고 조금만 이야기를 했다. 대회준비를 안하면 집사나 권사가 안된다 하면 안된다. 어린아이들인데 강한자들이 먼저 격려해야 한다. 강요해서 어색하게 힘들게 만들 필요없다. 성인이 되면 일을 당연히 한다.

3. 교회내 프로젝트나 프로그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돌봄을 받고 양육되고 쉼을 얻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명심하고 그런 분위기를 조성한다.

4. 법과 규제는 최소화 단순화 시키고 돌봄의 사역은 다양하고 풍부하게 장려한다.

5. 경쟁의식을 자극시키는 방법을 배제한다. 눈에 보이는 보상을 내세우거나 능률성이나 성취도를 앞세우지 않고, 오히려 순수한 동기와 기쁨으로 자원하는 봉사를 높이 평가한다. 효율적이라 해서 일터의 경제에 의해 운영되는 세속적인 방법을 도입하지 않는다.

우리는 큰 프로젝트를 해도 떠들지 않고 조용히 한다. 프로그램에 시달리면 어린양들이 어떻게 살겠는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쉼터의 온도를 조정한다. 지난 10년동안 교회내 온도가 맞지 않는 반이상 나가고 다른 사람으로 채워졌다.

칭찬도 듣기를 좋아하고, 싸움을 잘하는 분이 다 떠나갔다. 구경꾼도 볼거리가 없으니 나갔다. 자연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실제 교인의 숫자는 변하지 않지만 재정도 두배이상 좋아졌다. 비판있는 사람은 다 떠나고 좋다고 온 사람은 열심히 한다.

6. 평화 단결 협력을 고취시키고 이것을 해치는 요소는 최대한 배재한다. 7. '명령과 강요'를 최소화하고 '자원과 지원'을 극대화 한다. 직접 간접으로 강요하는 것을 피하고, 가능하면 자발적인 지원하는 사람들이 일하도록 기회를 마련한다.

자랑스럽게 '나는 항상 교회내 야당입니다'라고 자랑하는 사람을 보았다. 자신이 국회의원같이 정치하려는 사람은 교회에 적응하지 못한다. 일을 하면 되지 누가 대변하라고 했는가. 그러면 교회가 갈라진다.

8. 재정운영에도 주님의 뜻대로 좋은 일에 바른 일에 잘 사용할것인가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벌어오고 모으고 아끼고 수익을 올릴까에 많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가정과 같은 쉼터는 베풀고 쓰는 일에 관심을 가진 곳이지 이득을 취하는 동기가 있는 곳이 아니다.

돈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한 분들을 위해 교회에서 돈을 많이 사용하면 잘못 사용한것이다. 임원들이 한번도 저녁식사를 교회돈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교회돈을 골고루 사용해야 한다. 모든 회원들이 하는 프로그램에 사용하지만, 소수를 위해 사용하면 잘못 사용하는 것이다.

(후러싱제일교회 재정부문-헌금은 감사예물이다. 헌금은 수입도 운영비도 아니고, 세상의 계산법과는 다르게 운영되어야 한다. 채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되어져야 하고 쌓아놓지 않는다. 선교사명에 우선 사용되어야 한다. 목적헌금은 가급적 적게 하며, 개인별로 헌금의 용도지정을 하지 않는다. 특정 또는 작은 그룹에 대한 지출을 가급적 삼간다.)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구상된 큰 가정이요 삶터에서 쉼터의 역할을 담당함으로 일터에서 힘들고 큰일을 담당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일하고 새상을 변화시키는 인격들을 배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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