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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호 목사 "강단에서 We가 아니라 You라고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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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9-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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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서노회 제 65회 정기노회가 9월 7일(월) 오후 8시 뉴욕생명샘교회(김영인 목사)에서 열렸다.

개회예배에서 조부호 목사(부노회장)는 "하나님의 동반자(창세기 5장 21-24)"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기자는 조 목사의 설교를 듣고 많은 사람들과 같이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 목사의 설교를 정리했다.

영화를 보니 김두한은 자신이 장군의 아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전과 다른 인생을 살았다.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본문의 에녹처럼 우리는 사명자로 부름을 받았기에 하나님과 긴밀한 교제를 나누는 삶이 되어야 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동반자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1. 본분에 충실한 사람이다.

한 기독교 잡지 창간호에 어느 신학교 학장의 대담을 읽은 적이 있다. 오래되어 학장의 이름도 잃어 버렸지만 그가 한 발언을 아직도 기억한다. 기자는 유명한 신학자이며 역사학자인 학장에게 서구교회가 쇠락한 이유를 물었다.

학장은 "강단에서 당신(You)이 사라지고 우리(We)가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진리의 빗속에서 있는 희열을 느꼈다. 목사가 강단에서 설교를 할때 교인들을 향해 '당신'이라고 지적하지 못하고 타협하여 '우리'라고 하는 것이 서구 기독교를 쇠퇴 시켰다는 것이다.

우리 목사들도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원한다"고 라며 타협한다. 우리는 본분에 충실한 사람이 되어, 타협하지 말고 담대하게 당신이라고 회중을 향해 선포할수 있어야 한다.

담대하게 하나님 편에서 대언하자. 성경에는 '이스라엘'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현대교회가 쇠퇴하고 교인이 나락한 이유는 '당신'이 사라지고 '우리'가 자리잡았기 때문임을 기억하라.

2. 이땅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람이다.

이땅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람이다. 본분에 충실하면 이땅에서 보이지 않게 된다. 본본에 따라 주님만을 나타나는 사명자가 되어야 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본분에 충실하게 실아 온 한사람을 소개하고자 한다. 요한복음을 보면 세례요한의 모습이 나온다. 제사장이 선지자냐고 물었을때 요한은 자신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했다.

요한은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본문에 맞게 살았다. 소리는 전달수단이며 목적을 다하면 사라진다. 요한은 소리로서 자신의 본분에 충실했다. 그래서 우리도 소리로서 보이지 않을 사람이다.

임금님이 타는 당나귀는 사람들의 환호를 자기에게 향한 것으로 착각했다.  당나귀는 사람들의 환호에 답하기 위해 일어서자 임금은 땅으로 떨어졌다. 우리자신이 바로 당나귀 모습이 아닌지 돌아보아야 할것이다. 우리는 이땅에서 보이지 않는 사람이다.

최근 시서저널에서 직업 신뢰도를 조사했는데 신부가 11위, 승려가 18위, 개신교 목사는 25위였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보이지 않아야 할 사람이 보여서 세상으로 부터 불신과 질책을 받은 것이다.

본분을 망각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어리석은 당나귀의 모습으로 살기를 거부하라. 한때 목사라는 직업이 최상인적이 있었다. 이제는 25위이다. 불교의 승려보다 추락한 위상을 생각하며 옷깃을 여미며 회개하는 심정으로 보이지 않는 목사가 되기를 바란다.

말씀을 마치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세상의 노랫말을 소개한다.
"그대의 그림자에 쌓여 이 한 세월
그대와 함께 하나니
그대의 가슴에 나는
꽃처럼 영롱한 별처럼 찬란한 진주가 되리라
그리고 이 생명 다 하도록 이 생명 다 하도록
뜨거운 마음 속 불꽃을 피우리라
태워도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
진주처럼 영롱한 사랑을 피우리라."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런 헌신을 바친다면, 주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은 더욱 지고지순해야 할것이다. 하나님의 동반자가 되기를 축원한다.

ⓒ 2009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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