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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흥용목사, EM은 교회안의 교회를 선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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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05-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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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 칼럼리스트로 최근 이민교회에 꼭 필요한 칼럼으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송흥용 목사(Synod Area Minister of RSNY)와 미국교회와 한인이민교회와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005/05/10

현재 하는 일은?

RCA교단의 나소-서포크지역과 퀸즈 지역의 교회와 목사를 케어하고 훈련시키며 갈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RCA교단은 1628년 첫 교회가 세워졌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25만명의 성도가 속해있고 그중 90%가 백인인 크지 않은 교단이다. 신광교회, 뉴욕새교회, 실로암교회, 큐가든성신교회 등이 RCA교단 소속교회이다. 뉴욕 메트로 폴리탄 일원에는 뉴욕 9개, 뉴저지 12개, 펜실바니아 1개의 RCA교단 소속 한인교회가 있다.

한인이민교회와 미국교회와의 차이점은?

한국교회는 목회자가 교회를 창립하면 은퇴할 때까지 한 교회에서 오래 있는다. 조사통계에 위하면 한 목회자가 한 교회에 오랫동안 있으면 출석교인 수가 많은 장점이 있는 반면에 목회자와 교인들 간에 인간관계가 깊게 맺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단점으로 나타날 때가 많다.

미국교회는 조직이 분과별로 움직여진다. RCA의 예를 들면 미국교회는 당회와 장로에 3년 임기를 두는 반면에, 한국교회는 서리집사제도 권사제도 등이 특징적이다. 미국은 기능 중심적으로 교회의 시스템이 돌아가고 집사와 장로는 계급이 아니라 봉사의 개념이 더 강한 반면에 한국이민교회들은 한국적 문화와 관련하여 집사, 장로를 승진의 개념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것들은 신학적인 차이가 아니라 문화적인 차이로 미국은 만민평등, 힌국사회는 계급의식이 강하다.

2세 목회를 보는 시각은?

2세 목회를 위해 목회자들은 한국식 사고구조에서 벗어나 비전을 가지고 현실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EM은 이민1세와 다른 구조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적인 것을 강요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서로 다르다는 인식을 가지고 생각뿐만 아니라 그것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직 한인이민교회는 이를 분석할만한 데이타베이스가 많은 편은 아니다.

EM을 한국 교회와 같이 성장위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실제로 EM 사역자를 세운 후 기대한 만큼 성장을 하지 않으니 인사 조치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EM은 교회안의 교회를 선교하는 것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성인목회에 비해 재정과 헌신도가 낮고 요구가 강하다는 특징을 이해해야한다.

2세 목회의 미래는?

다른 이민교회를 보면 한국이민교회의 앞날을 추측해 볼 수가 있다. RCA교단을 시작한 네덜란드 이민자와 최근 이민자가 거의 없는 대만 이민교회를 보자. 이들 이민교회들은 대부분 노인들만 남고 2세들이 영어권으로 이동하면서 민족이민교회는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세들을 위한 교회모델을 만들고, 2세들이 와서 편안해 하는 교회모델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주인의식을 만들어 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교단에서 보는 한인이민교회는?

한인이민교회들은 대부분 자체 예배당을 가지고 있고 열심과 빠른 교회성장으로 인해 교단의 전폭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다. 교단의 10년 목표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자는 것과 교회배가 운동이다. 한인교회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개 교회들은 성도 수에 교단에 비례해서 돈을 내는데 그것을 다시 받을 확률이 높다. 여름학교, 방과후 학교나 건물의 보수 등을 위해 그랜트나 론을 해준다. 교회개척시에도 교단으로 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이민교회는 "자립심'때문에 많이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 교단에서는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는 것을 선호한다. 교단은 개척목회자에게 훈련을 시키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해준다.

한인이민교회가 개선해야 할 사안은?

한인이민교회들은 사고의 폭을 넓혀야 한다. 성령이 우리 교회에만 임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또 교회가 위치해 있는 이웃과 관계개선과 유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주차문제로 많은 문제가 일어난다. 교회들이 이웃 주민들을 위한 사역이 없다. 주민의 필요를 문제예방 차원에서 대처해야 한다. 음악회를 열고, 소방관/경찰관 초청잔치, 공청회 장소제공 등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의를 보여야 한다.

미국교회 목사들은 타이틀을 맡으면 책임과 역할을 하나씩 해나간다. 하지만 한국이민교회 목회자들은 타이틀을 명예로 알고 일을 안하는 경향이 강하다. 자기 목회가 바쁘기 때문이다.

ⓒ 2005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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